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유월의 노래(무역센터반,2024,6,5, 수)    
글쓴이 : 성혜영    24-06-05 18:53    조회 : 3,734
*** 오늘은 여름학기 개강날입니다.

 <유월의 노래>
신석정시인 ( 1907-1974, 전북 부안: 1924년 '기우는 해'로 데뷔)

감았다 다시 떠보는 맑은 눈망울로
저 짙푸른 유월 하늘을 바라보자

유월 하늘 아래 줄기 줄기 뻗어 나간 청산 푸른 자락도 다시 한번 바라보자
청산 푸른 줄기 골 누벼 흘러가는 겨웁도록 잔조로운 물소릴 들어보자
물소리에 묻어오는 하늬바람이랑 하늬바람에 실려오는 저 호반새 소리랑 들어보자

유월은 좋더라 푸르러 좋더라 가슴을 열어주어 좋더라
물소리 새소리에 묻혀 살으리 이대로 유월을 한 백년 더 살으리

*** 사소한 것의 중요성
사소한 것이 글 전체를 무너뜨린다.
1) 대상이나 상황의 구체적인 것을 묘사하는 습관을 기르자.
2)감각에만 의존하지 말기(뜻은 없고 감각적인 문투만 나열하는 버릇은 버리자.
3)고증이 필요한건 반드시 사전에 점검과정을 거칠것.

***아인슈타인의 말(작은 일을 등한시하는 사람에겐 중요한 일을 맡길 수 없다.)

***천재의 대명사로 아인슈타인과 모짜르트를 꼽는다.
아인슈타인에게 죽음이란 무엇인가요? 질문을 던지니
'죽음이란 모짜르트의 음악을 못듣는거'라고 대답했다.
<우리반 모두의 대답: 더 이상 수필반에 나올 수 없는 것>

***글쟁이에도 등급이 있네요. 슬퍼라. 분발해야겠네요. 
1. A급  자신의 체험+ 타인의 체험 +  상상력
2. B급  자신의 체험 + 타인의 체험만 쓰고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함.
3. C급  오로지 자신의 체험만 쓸수 있는 사람
4. D급  자신의 직접 체험도 못쓰는 사람



성혜영   24-06-05 19:28
    
여름학기로 유월을 열었습니다
오늘의 만남은 신입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가야와 드코닝에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즐겼지요.
위의 詩처럼 푸르른 유월을
길~~~게 붙잡아 두고 즐기고 싶네요.
주기영   24-06-10 08:39
    
성혜영선생님
시도, 후기도 감사합니다. ^^

'창작자의 기본자세'에 관한 강의,
생각이 아닌 '손'으로 쓴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새학기, 또 달려보아요.
신입회원님도 환영합니다.
-노란바다 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