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수업은 간단한 합평 후
한국산문 11월호를 보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합평 시간에 다시 한번 강조하신 것이
*~것 같다, 같았다: 가급적이면 쓰지 말고, 다른 말로 바꿀 수 있는지 생각하자.
또 맞춤법의 중요성. 알고 안 쓰는 것과 몰라서 못 쓰는 것은 차이가 있으며,
현 맞춤법을 존중하고 쓰는 게 좋다고 하셨다.
*~하겠느냐며, ~가겠느냐며, ~했겠느냐며: '느'가 들어가야 현 맞춤법
그리고 한국산문 11월호를 보면서 수업이 이어졌다.
*산문시: 운율, 말 박자 때문에 선택하는 형식. 은유와 압축이 있어야 하고,
너무 길면 아무도 읽지 않으니 의미가 없다. 산문시는 짧아야 한다.
*아나톨 프랑스(1844-1924, 필명, 프랑스 소설가, 노벨상을 받았지만 작품보다는 그가 남긴 명언으로 더 유명함)
"수필이 언젠가는 온 문예를 흡수해 버릴 것이다. 오늘이 그 현실의 초기 단계이다."
--> 시의 산문화, 소설의 일인칭화, 시의 소설화 경향 예언
--> 수필은 바다이다(박상률): 모든 물은 바다로 흐르고, '바다'는 다 '받아주니까' 바다.
바닷물은 4% 정도의 소금기가 있어 썩지 않는다.
시든 소설이든 희곡이든 각 장르의 장점을 수필로!
*몽테뉴(1533-1592): '나는 무엇을 아는가?'를 바탕으로 회의주의적 사색을 '에세'에 담아 냄.
무신론적 인본주의자. 종교개혁 후폭풍으로 서로 자신만이 진짜 신이라며 인간의 광기가 고조된 시대에
의식하고 회의하면서 정신의 자유 획득 강조.
*기행문을 시간 순서대로 쓰지 말고 본론부터 들어간 후에
중간중간에 서론이나 후일담을 넣는 게 좋다.
영화 역시 최근에는 시간순보다는 결론을 먼저 보여주고
역순으로 추리해 나가는 형식이 대세.
*너무 평이한 제목이 많다. 호기심이 안 생기고, 내용을 읽지 않아도 알 것같은 제목은 피하자!
*창작글에는 웃음 코드가 숨어 있어야 한다.
풍자: 웃음으로 공격 vs. 해학: 웃음으로 베풀고 감싸주는 기능
p.s.: 내 글에는 얼마나 웃음 코드가 숨어 있나? 반성하는 시간.
맞춤법을 얼마나 신경쓰면서 쓰고 있나? 반성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