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쓰메 소세키『산시로』읽기.
가.1908년 41세에 교수직을 그만두고 전속작가로 쓴 23살의 성장일기다.
나.이 소설에는 세 가지 세계가 나온다. 어머니가 계신 고향 구마모토, 도서관이
있는 도쿄제국대학, 아름다운 여성과의 사랑, 세 가지 세계를 융합시키려는
주인공 성찰이 소설의 내용이다.
다.'산시로'라는 자아는 세 가지, 전근대, 여성, 학문세계 사이에서 자신을
키워가는 존재다. 그 과정을 그린 것이 이 소설이다.
이 소설은 단순한 연애소설이 아니라 성장 소설로 보아야 할 것이다.
라.1908년 연재한<<산시로>>, 1909년 연재한<<그 후>>,1910년 연재한
<<문>>, 세 작품은 등장인물과 배경이 이어져서 일종의 3부작으로
보기도 한다
마.2025년 4월 도쿄대학 '산시로 연못'문학기행이 기대됩니다.
2.헤밍웨이『여자 없는 남자들』중 <5만달러>읽기.
가.헤밍웨이는 '내 글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내 권투는 전부입니다.'라고 할 만큼
복싱을 좋아했던 작가가 권투 경기 장면을 아주 상세하고 실감나게 표현했다.
나.'지기로 한, 승부가 조작된 시합에서 주인공 잭의 말 "별것 아니었어."로
끝난다. 부조리한 세상에 무릅 꿇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는 헤밍웨이
실존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소설이다.
다.'인간은 파멸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의 구절이 떠오르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