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무역센터반] 가루는 체에 칠수록 고와진다.    
글쓴이 : 주기영    25-01-22 18:20    조회 : 165
* 오늘은 가수 김광석의 생일 이기도 하지요.
   이제 세상에 없는 사람이지만, 
   그의 노래는 종일 들어도 좋을 만큼 명곡이 많습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녀가 처음 울던 날>을 참 좋아합니다.

** 수업 중
- 퇴고의 중요성: 가루는 체에 칠수록 고와진다. -- > 문장도 그렇다.
- 글을 쓴 후 소리내어 읽어보면 좋다. 
   --> 박자가 맞는지도 귀에 들어 오고, 쓸데없이 반복되는 단어도 찾아진다.
- '대표작'은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정해지는 것. --> 독자와 소통이 중요
- 문장 가까운 곳에 같은 말이 자주 나오는 것은 지양.
* 참고자료: 최재봉 <아침에 들어낸 쉼표 하나를 오후에 되살렸다>
   . 섬세하고 까다로운 퇴고 작업의 중요성에 관한 이야기
   . 퇴고는 글쓰기의 마지막 단계이므로, 작가는 작품에 관해 최선의 노력을 
     퇴고 과정에서 다 쏟아부어야 한다. 
   . "문장의 성질은 고칠수록 좋아지는 그것이다. 
     같은 글이면 두번 고친 것보다는 세번 고친 것이 더 나을 것이요, 
     열번 고친 것보다는 열한번 고친 것이 또 나을 것이다. 
     이것은 문장의 법칙이라 해도 상관없을 것이다." -이태준 <문장강화>

*** 작품 합평 (존칭 생략)
       푸른 파도 / 이신애
       내 친구라고 말해봐 / 윤지영
       쉼표 / 손지안

***** 결석생이 많은 날이었습니다. 명절 앞두고 분주한 까닭이겠지요.
여행으로, 감기로, 집안일로 ... 결석한 선생님들, 어디에 계시든 평안하시길.

김화순선생님 덕분에 맛있는 점심 잘 먹었습니다.
송경미선생님이 준 페퍼민트 캔디가 아주 굳!입니다. 
오늘은 서로 커피 사려고 ㅎㅎㅎ. 
결국 반장 찬스, 선착순, 다 이기고 젊음이 승리! 손지안선생님 커피, 땡큐입니다.

추위가 주춤하니, 미세먼지가 다시 마스크를 꺼내게 합니다.
이번 감기가 무섭다고 하니 모두 조심히 지내시고,
행복한 설날 맞고,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주 1월 29일, 설날이 수요일이라 휴강하고, 2월 5일 수요일에 뵙겠습니다.

ps. 드코닝의 수다가 오늘따라 주제가 명확했죠? 
     '선데이서울(?)'에 놀라 도망간 순수 청년 청일점 선생님, 해치지 않아요. ^^


주기영   25-01-22 18:25
    
농담처럼 한 교수님의 말씀;
나이들면
남자에게 필요한 것: 아내, 집사람, 애들엄마, 마누라, 와이프
여자에게 필요한 것: 딸, 건강, 돈, 친구, 찜질방, 취미
아.... 다행히 제겐 '딸'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슴을 쓸어 내렸네요. ㅋㅋㅋ.
-노란바다 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