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벚꽃, 개나리, 진달래까지 방긋방긋 이쁘기도 합니다.
변덕스러웠던 봄이 이제야, 따스함을 풍기며 다가왔습니다.
몇 주간의 변덕스런 날씨 탓인지, 저는 오늘 붉은 단풍도 보았답니다.
선생님들, 어디로 나들이 가셨나요?
우리만 남겨 놓고 꽃잎따라 나폴~ 나폴~ 재미나신가요?
송경미 선생님은 산티아고 순례길로 길 떠나시며
도원에서 밥을 사셨습니다. 안전히 다녀오세요.
윤지영 샘의 책이 나왔어요. 아직 받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니, 여기까지!!
오늘은 박상률 선생님의 건강에 대한 염려가 핫이슈~였답니다.
늘어난 강의로 분주해지셔서 그런 거라 믿으며 조속히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면 좋은데, 그게 참 쉽지 않지요.
* 수업ing
시가 노래로 만들어져 우리의 일상에서 예로부터 노동요를 불러왔다.
영화 <33>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인데, 칠레의 무너진 탄광에서 10명의 광부들은 시를 부르며 버텨냈고, 전원 무사히 구출되었다.
‘고향’은 예술가(작가)에게 영감을 준다.
육신의 고향이 작가에게는 창작의 고향으로 승화된다.
진도는 예로부터 귀향지였다.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시, 서화, 노래 등이 발달했다.
진도아리랑만 해도 1500절인데, 부부간의 갈등이나 외설적인 내용도 많이 들어있다. 이러한 것들을 모두 생활에서 접하면서 성장한 이들로 인해 많은 예술가들이 나온 것이 아닐까.
농담, 발명, 통찰,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은 기억이다.
시인(예술가)의 기능은 시적 상태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 속에 그것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_발레리
문장은 시대를 위해야 하고, 시는 현실을 위하여 써야 한다. _백거이(중국 당나라 시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시인은 일어날 법한 일을 이야기하는 거라고 했다.
즉, 문학에서는 그럴싸함이라는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
한강 작가의 문장은 산문에서조차 시같은 문장(시적 산문)이라 남다른 것이다.
시를 많이 읽자. 문장 수련에 시(詩)만한 게 없다.
** 이번 주 합평글은 2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