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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많이 사랑하면 더 많이 괴롭다 (천호반)    
글쓴이 : 김인숙    25-09-18 21:55    조회 : 2,503

천호반 풍경

미그적거리던 가을이 비를 앞세우고 다가왔어요. 일찍 강의실로 뛰어 갔더니 교수님과 총무님이 벌써 와 계셨어요. 환한 미소로 우릴 맞이하시는 교수님께 축하 박수를 보냈어요. 삼국지 완역본 출간하신 그분 밑에서 공부하는 저희들이 한없이 즐거웠죠.

밤색 티가 잘 어울리는 총무님. 따뜻한 물 데워 놓고 차 준비에 종종 걸음하는 그 모습이 더없이 자랑스러웠어요. 강의실이 생기로 가득찬 아침이죠.

 

창작 합평

*와인 8<이옥희>

*재벌이 되기까지 <강수화>

 

*와인 8, , 로 제목을 바꾸면 어떨까요?

*가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다.가고 있었다.(가급적 단조롭게)

*사용 자제하기

*수필은 화자가 .

*알맞은 그릇에 담아내자.(수필, 소설, 시를 담는 그릇을 구별하자.)

 

*더 많이 사랑하면 더 많이 괴롭다. 그리움의 거리를 두자. 자식은 물론 대인관계에서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사귀어야 한다. 부부관계도 물론이다. 그리움은 그리움일 때 아름다울 뿐, 더 이상 처음의 마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순간 더 깊은 슬픔에 빠진다.

 

양반들의 노래, 백성들의 소리

*양반들의 성악, 시조, 정가, 가곡 노래라 함.

*백성들의 성악소리’(민요는 일제가 만든 말)

*호남 지역의 소리 (육자 배기, 흥타령 등)

 

*한일(-)자 마음심()자로 혈서를 썼더니만

일심은 간 데 없고 이제 와 변했으니

가을 바람 단풍만 되었네 그랴

아이고 대고 어허 흥 성화가 났네 헤

 

판소리

*악기를 판소리 식으로 연주 산조

*악기와 소리 같이 병창

*소리 나누어서 여럿이 창극

노랫말과 지역 언어

*흥보가 중에서 (판소리는 전라도 말로 해야)

형수님이고 아 글씨 없는 시주는 나라에서도 못한다는디 맨날 쌀 달라 돈 달라 허니 돈 갖다 맽겼소? 아나 쌀, 아나 돈!

 

김준호 (소리꾼. 풍속 학자)

*먹을 것이 드문 곳에서 요리가 발달하고

마실 물이 없는 곳에서 차가 발달한다.

 

알립니다.

*925(목요일)은 휴강입니다. (교수님께서 남도 국악원에서 강의 있습니다.)

*보강은 102()에 있습니다. 10시 까지 강의실로 오세요.

*문학 기행이 1016, 17일 양일 간에 있어요. 많이 참여해 주세요.

*102일에 뵙겠습니다


김인숙   25-09-18 21:58
    
거리에 나왔어요.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
 그 사이로
 바람이 끼어 들더군요.
 틀림없는 가을 바람이었어요.

 그토록 기다리던 가을!
 드디어 오는 걸.
 이제
 이 가을 만끽할 시간만 요리해 봅니다.
 문학 기행.
 오는 밤 꿈에 그녀를 초대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