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반 풍경
미그적거리던 가을이 비를 앞세우고 다가왔어요. 일찍 강의실로 뛰어 갔더니 교수님과 총무님이 벌써 와 계셨어요. 환한 미소로 우릴 맞이하시는 교수님께 축하 박수를 보냈어요. 삼국지 완역본 출간하신 그분 밑에서 공부하는 저희들이 한없이 즐거웠죠.
밤색 티가 잘 어울리는 총무님. 따뜻한 물 데워 놓고 차 준비에 종종 걸음하는 그 모습이 더없이 자랑스러웠어요. 강의실이 생기로 가득찬 아침이죠.
♣창작 합평
*와인 8병 <이옥희>
*재벌이 되기까지 <강수화>
*와인 8병 → ‘∼걸, ∼걸, ∼걸’로 제목을 바꾸면 어떨까요?
*가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다.→ 가고 있었다.(가급적 단조롭게)
*∼‘것’ 사용 자제하기
*수필은 화자가 ‘나’다.
*알맞은 그릇에 담아내자.(수필, 소설, 시를 담는 그릇을 구별하자.)
*더 많이 사랑하면 더 많이 괴롭다. 그리움의 거리를 두자. 자식은 물론 대인관계에서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사귀어야 한다. 부부관계도 물론이다. 그리움은 그리움일 때 아름다울 뿐, 더 이상 처음의 마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순간 더 깊은 슬픔에 빠진다.
♣양반들의 노래, 백성들의 소리
*양반들의 성악, 시조, 정가, 가곡 →‘노래’ 라 함.
*백성들의 성악→ ‘소리’(민요는 일제가 만든 말)
*호남 지역의 소리 (육자 배기, 흥타령 등)
*한일(-)자 마음심(心)자로 혈서를 썼더니만
일심은 간 데 없고 이제 와 변했으니
가을 바람 단풍만 되었네 그랴
아이고 대고 어허 흥 ∼ 성화가 났네 헤 ∼
♣판소리
*악기를 판소리 식으로 연주 → 산조
*악기와 소리 같이 → 병창
*소리 나누어서 여럿이 → 창극
♣노랫말과 지역 언어
*흥보가 중에서 (판소리는 전라도 말로 해야)
형수님이고 아 글씨 없는 시주는 나라에서도 못한다는디 맨날 쌀 달라 돈 달라 허니 돈 갖다 맽겼소? 아나 쌀, 아나 돈!
♣김준호 (소리꾼. 풍속 학자)
*먹을 것이 드문 곳에서 요리가 발달하고
마실 물이 없는 곳에서 차가 발달한다.
♣알립니다.
*9월 25일(목요일)은 휴강입니다. (교수님께서 남도 국악원에서 강의 있습니다.)
*보강은 10월 2일(목)에 있습니다. 10시 까지 강의실로 오세요.
*문학 기행이 10월 16, 17일 양일 간에 있어요. 많이 참여해 주세요.
*10월 2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