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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을 앞두고 등장인물이 의상을 바꿔 입어야 했던 것은... (무역센터반)    
글쓴이 : 박윤정    16-12-02 09:06    조회 : 2,849

삽화를 그려 넣는 분이 작품을 성실히 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지요.

작가는 작품 속에 분명 치마를 입은 주인공을 등장시켰는데

옆에 그려진 그림 속에서는 바지를 입고 있었다니...

결국, 고치기 쉬운 쪽에서 맞춰주어야 했다는데...

쓰는 사람도 제대로 써야겠지만

읽는 사람도 제대로 읽어야 하겠기에

역시 글은 만만한 대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작품들은

열린 결말을 던진 채 막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

독자의 몫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니...

먼저 잘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합평한 작품

이신애, <발톱 깎고 싶을 때>

신성범, <수능 떡>

하진근, <고정관념>

<한국산문> 11월호

 

 

오늘 함께 나눈 이야기들

- 그저 이야깃거리만 가지고는 글이 되지 않는다.

사실을 평면적으로 나열시키지만 말고

그것을 형상화시켜(이것이 곧 가공) 문학적 사건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

글을 다 읽고 난 후 독자의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도록.

 

- 제목 잘 잡고 첫 문장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마무리 역시 잘 해야 한다.

자꾸 다짐이나 한 말씀 하려 하지 말고

결론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자.

 

- 시에서

주제를 드려내려면 객관적 상관물이 필요하다.

이번 권두시에서는 바람, 은행나무 숲이 그것이다.

 

- 글을 쓸 때

대상과의 거리를 두어야 형상화가 잘 된다.

 

- 옳은 소리 해도 듣기 싫은 말이 있듯이 글도 그런 글이 있다.


- 우리나라 그 어떤 종교에나 스며 있는 두 가지 본질은 무속과 유교적 전통.

    


 

1130일은

11월의 마지막날이면서

수필반 가을학기 마지막날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처음 반장일을 맡게 되어

미숙한 부분을 드러내며 이런저런 실수도 했는데요...

반장이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 잘 전수해주신 최화경 전 반장님과

무안하지 않게 저의 부족함을 메워주신 임미숙 총무님,

따뜻한 손길 보태며 힘 실어주신 고옥희 총무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께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에

여기까지 잘 오게 되었음에 감사드립니다.

 

무엇이든 새로 배우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사람입니다.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실 거지요? ㅎㅎ

 

신화식 선생님,

말랑말랑한 절편 너무나 맛있어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오길순 선생님,

한 박스나 가져오신 귤 덕분에 비타민c 충분히 저축했습니다.

주기영 선생님,

따뜻한 마음 잘 받았습니다.

수업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앞 다투어(^^)

우리 반을 생각해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셔

더욱 훈훈한 가을학기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송경미 선생님,

결석계도 안 내시고 웬일일까 싶었는데

늦게라도 합석해서 반가웠습니다.

휴대폰이 잘 있어 다행이었구요^^

오늘 못 나오신

우경희 선생님, 이건형 선생님, 이정희 선생님, 장정옥 선생님, 조귀순 선생님, 최영희 선생님, 이종화 선생님

12월 첫주 수요일, 겨울학기 첫날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기대합니다.

오랫동안 못 뵌 김현정 선생님, 박기숙 선생님, 박종녀 선생님, 옥화재 선생님, 하다교 선생님

모두모두 궁금하고 뵙고 싶습니다.



최화경   16-12-03 07:57
    
동분서주하며 열심히 우리반을 이끌어오신 박윤정반장님.
고맙고 감사해요 우리반은 언제나 이렇게 건재하지요
임총무님은 베테랑답게 안정감있는 총무직  잘 수행해주시니
아무 걱정이 없고, 꽃같이 환한 웃음으로 먹거리를 불쑥 가져오시는
고옥희총무님이 있어 우리반은 늘 잔칫집 같습니다.
게다가 이번주는 오길순샘의 큰 귤박스와 주기영님의 천혜향,
잔치잔치 이런 잔치가 어디에 또 있을까요
먹으러 다니는 건지 배우러 다니는 건지...ㅋ
살림도 잘 해주시어 탕수육에 짬뽕밥까지 그득히 공짜로 먹으며 끝낸
가을학기는 알차고 풍성했습니다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ㅎㅎ
저는 책임을 벗으니 몸과 맘이 가벼워져 좀 게을러지더군요
그래도 눈코뜰새 없는 하루 일정때문에 정신줄은 놓으면 안되는데
자주 깜빡깜빡합니다 .

결석해도 손실없는 명료한 수업후기덕에 맘대로 불쑥 결석하셔도 될텐데
모두들 열성으로 출석하시는건 아무래도 우리 수요반이 그만큼 따뜻한 친정같다는 것이겠죠?

젤 좋아하는  신화식샘이 준비하신  절편에 미장원의 흑인절미까지, 여기저기서 먹을복이 터졌던 행복한 주였습니다.
오늘 좋은 날인지 결혼식도 두탕이나 뛰어야 하네요
새벽공기가르며 샌디와 산책하고들어오니기분도 산뜻한 토요일~
울반님들 즐겁고 평화로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주기영   16-12-03 15:45
    
윤정 반장님,
몸도 마음도 바쁜 계절,
수업 후기, 감사합니다.   

'시'는 글로 쓰는 그림이라는 박상률쌤의 말이 마음에 남아
시 배우던 시절 어디쯤으로 마음이 멀찍이 가 있었습니다.
마음 나간 마음, 돌아오겠지요...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노란바다 출~렁
오길순   16-12-04 22:03
    
아름다운 최전반장님이
못난 이름을 불러 주시니
고운 헐미 꽃인 양^^

잠시 윤정 반장님의 마당에 앉아봅니다.

그런데 왜 이 곳이 허전하지요?

또 다시 12월,
결혼의 퇴장은 출발이라듯이
한 해의 끝 장은 다시 내년의 출발이겠지요?

모두가 힘찬 발걸음,
두주먹 불끈 쥐고 출발!!!합시다~~^^

결석한 님들도 동지섣달 꽃본듯이
돌아오시리라 믿고...
 
화이팅!!!
송경미   16-12-05 02:03
    
반장님~~
늦어 죄송합니다.
수요일 등교길, 커피를 양손에 받아들고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휴대폰이 없는 사실을 발견하고 멘붕에 빠졌지요.
카드 분실 신고부터 하고
수업에 늦는다고 연락을 할래도 떠오르는 번호가 하나도 없더군요.
휴대폰 분실 경험 있으신 분들은 아실 거에요.
휴대폰은 생각나지 않았던 곳에 처음 둔 그대로 얌전히 있었는데
당황해서 쓸 데 없이 바쁘게 동동거리고 수업도 못 듣고 밥만 축내러 갔었네요.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해주시는 반장님,
임미숙총무님, 고옥희총무님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안정되고 활기 넘치는 수요반은 모든 님들의 노력이 함께 있기 때문이고요.
수업에 못 오시는 분들이나 결석하신 분들이나 수요반을 향한 애정은 한결같고
언젠가는 함께 공부할 날을 기다리고 계시겠지요.
겨울학기도 즐겁게 함께 해요.
글도 열심히 쓰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