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를 그려 넣는 분이 작품을 성실히 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지요.
작가는 작품 속에 분명 치마를 입은 주인공을 등장시켰는데
옆에 그려진 그림 속에서는 바지를 입고 있었다니...
결국, 고치기 쉬운 쪽에서 맞춰주어야 했다는데...
쓰는 사람도 제대로 써야겠지만
읽는 사람도 제대로 읽어야 하겠기에
역시 글은 만만한 대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작품들은
열린 결말을 던진 채 막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
독자의 몫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니...
먼저 잘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합평한 작품
이신애, <발톱 깎고 싶을 때>
신성범, <수능 떡>
하진근, <고정관념>
<한국산문> 11월호
오늘 함께 나눈 이야기들
- 그저 이야깃거리만 가지고는 글이 되지 않는다.
사실을 평면적으로 나열시키지만 말고
그것을 형상화시켜(이것이 곧 가공) 문학적 사건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
글을 다 읽고 난 후 독자의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도록.
- 제목 잘 잡고 첫 문장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마무리 역시 잘 해야 한다.
자꾸 다짐이나 한 말씀 하려 하지 말고
결론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자.
- 시에서
주제를 드려내려면 객관적 상관물이 필요하다.
이번 권두시에서는 바람, 은행나무 숲이 그것이다.
- 글을 쓸 때
대상과의 거리를 두어야 형상화가 잘 된다.
- 옳은 소리 해도 듣기 싫은 말이 있듯이 글도 그런 글이 있다.
- 우리나라 그 어떤 종교에나 스며 있는 두 가지 본질은 무속과 유교적 전통.
11월 30일은
11월의 마지막날이면서
수필반 가을학기 마지막날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처음 반장일을 맡게 되어
미숙한 부분을 드러내며 이런저런 실수도 했는데요...
반장이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 잘 전수해주신 최화경 전 반장님과
무안하지 않게 저의 부족함을 메워주신 임미숙 총무님,
따뜻한 손길 보태며 힘 실어주신 고옥희 총무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께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에
여기까지 잘 오게 되었음에 감사드립니다.
무엇이든 새로 배우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사람입니다.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실 거지요? ㅎㅎ
신화식 선생님,
말랑말랑한 절편 너무나 맛있어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오길순 선생님,
한 박스나 가져오신 귤 덕분에 비타민c 충분히 저축했습니다.
주기영 선생님,
따뜻한 마음 잘 받았습니다.
수업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앞 다투어(^^)
우리 반을 생각해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셔
더욱 훈훈한 가을학기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송경미 선생님,
결석계도 안 내시고 웬일일까 싶었는데
늦게라도 합석해서 반가웠습니다.
휴대폰이 잘 있어 다행이었구요^^
오늘 못 나오신
우경희 선생님, 이건형 선생님, 이정희 선생님, 장정옥 선생님, 조귀순 선생님, 최영희 선생님, 이종화 선생님
12월 첫주 수요일, 겨울학기 첫날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기대합니다.
오랫동안 못 뵌 김현정 선생님, 박기숙 선생님, 박종녀 선생님, 옥화재 선생님, 하다교 선생님
모두모두 궁금하고 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