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로테 링크 <<다른 아이들>>
Charlotte Link (1963 ~ )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태생
*작가인 어머니 알무트 링크(Almuth Link (1935 ~ )와 함께 모녀 베스트셀러 제조기이며 대단한 미녀.
*독일 태생인 작가의 소설의 배경이 영국인 것이 많은데 이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영·미 소 설을 많이 읽은 까닭이다. 16세에 첫 작품을 탈고하기도 했다.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우리 삶 아주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감정과 느낌, 두려움과 기쁨을 독자들이 고스란히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설의 테마는 ‘아름다운 겉모습의 이면에 숨은 진실을 찾는 것’
실제 삶에서도 어떤 사람이 겉으로 드러내 보이고 싶어 하는 모습이
그 자신의 상황이나 내면적인 상황과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 번번이 놀람과 동시에
그 사실에 매력을 느낌.
*샤를로테 링크는 사람들이 주위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지 흥미롭게 생각한다며, 사실 자신도 예외는 아니지만
겉으로 보이던 모습이 무너지고 더 이상 그 뒤에 숨을 수 없게 되면 그 사람의 본 모습은 어떤 형체로 드러날까? 이런 과정이 현실 속에서도, 소설 속에서도 자신을 매혹시킨다고.
(이는 작가의 소설 <<관찰자>>의 번역자인 서유리와의 이메일 인터뷰 내용입니다.)
소설 <<다른 아이들>>은
17명의 주요 등장인물간의 심리 스릴러. 뼈대가 되는 현재 시점과 살해당한 피오나의 과거 시점의 복합구성으로 전개됨.
영국 북부 요크셔의 스카보로 인근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두 건의 살인사건과 농장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60년 간(제 2차 세계대전부터)의 이야기를 축으로 한 추리소설.
이소설의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가깝게 지내온 사이로,
저자는 인물들이 서로에게 어떤 고통과 상처를 주고 분노와 증오심을 갖게 했고,
내가 생각하는 그와 그가 생각하는 내가 어떻게 다른지,
이들의 내면을 채우고 있는 욕망, 분노, 트라우마, 집착, 불안, 공포, 죄의식, 고독들의 심리적 요소들이
과거 어떤 경험과 어떤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형성되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추적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2016년 7월 강명순 번역으로 국내 출간.
“당신은 그녀를 잘 알고 있다고 믿는가? 사실 그녀는 전혀 다른 사람일 수 있다.”
수필합평
<머리가 차가워야 하는 이유> 김영환
<뻐꾸기 소리가 슬픈 사연> 전성이
<텃밭 가꾸기>
<잃어버린 행운>
<청령포의 눈물> 이상 3편은 김규
<알파고 시대의 노인 헌장> 신호기
몇가지 당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거시담론을 피하고 좁은 범위로 국한시켜 쉽게 풀어 써라.
*팩트에 의거한 글은 사실관계에서 틀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 - 정보의 정확성.
*일률적인 서술보다 사건의 굴곡을 만들어야 재미있는 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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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여름학기부터 임헌영 선생님께서는 저희 분당반에서 수필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물론 1교시 인문학 강의는 그 전부터 해 오셨구요.
많은 신진 수필가를 배출해 주셨지요. 그 분들 중,
신호기샘, 정모에샘, 공해진샘, 김영환샘, 이우중샘, 박서영샘, 김정미샘 박재연샘, 송인자샘, 김영환샘, 이승종샘, 차재기샘, 곽미옥샘, 윤용화샘, 엄선진샘, 이은옥샘 등은 오늘 마지막 시간까지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이 밖에도 분당반을 거쳐간 많은 분들이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수필작가의 길에 입문했지요. 더 없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업은 오늘로 종강을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무역반에서 수강하러 오시는 선생님들과 함께 교수님을 모시고 조촐한 송별회를 갖겠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결석을 하고 계신 분들도 담 주에는 꼭 송별회에 참석하셔서 교수님께 그 동안의 가르침을 감사드리고 마지막 시간을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시간과 장소는 반장님이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마지막이란 말이 좀처럼 실감이 나지 않는군요. 교수님께서 그간 미루어 놓으셨던 일들을 잘 하실 수 있도록 우리가 교수님을 놓아드리는 겁니다.
오늘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한참을 서서 강의를 하시는 모습에 앉아 듣는 저희가 죄송했는데, 정모에샘이 의자를 끌어다 놓고 앉아서 말씀하시라고 권해드렸지요.
교수님께서는 “난 아직 쓸만합니다!”라고 하시며 사양하셨지요.
오늘 강의 중 뒷모습이 이쁘면 앞모습도 이쁘다고 하셨는데 우리 교수님의 뒷모습은 30대 청·장년을 방불케 하지요. 그러니 교수님의 앞모습 또한 트레이드마크인 흩날리는 흰 눈썹만 아니면 너무도 꼿꼿한 청년의 모습이 아닌가요?
영혼을 살찌워 주실 뿐 아니라 육신의 건강까지 저희에게 큰 가르침을 주신 임헌영 교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간식은 인문학 강의를 수강하는 임순덕샘께서 녹두계피 찰떡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이은옥샘이 봄 학기부터 총무직을 맡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동안 애쓰셨던 엄선진샘은 방통대에서 중책을 맡아서 부득불 분당반 총무를 그만 둡니다.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4교시는 시레기음식 전문점에서 구수하게 또는 얼큰하게, 좋았습니다.
이만 마칩니다. 우리샘들 알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