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 반장 입성입니다.
딸내미 보러 미국간다고 한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돌아왔나? 하시는분 계셨죠. 세월이 어찌나 빠른지... 염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교실이 반간운 님들의 입성으로 가득했습니다.
힘든일 치르시고 오신 정영자님, 마음 짠하고 반갑고 좋았습니다. 이제는 저희들과 함께해요.
모처럼 김홍이님도 오셨습니다. 너무 마르셔서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원예님도 뵈니 반가웠습니다.
이종열님은 독일 따님댁 방문하신다고 하시니 당분간을 뵙기 힘들겠네요. 오늘 결석하셨지만 잘 다녀오시라는 인사 이렇게 드립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재미난 이야기 많이 담아오시리라 믿습니다.
식사 시간에 오셨지만 황경원님 뵈오니 넘 좋았습니다. 이렇게라도 가끔 얼굴 보여주세요.
안명자님은 이제는 집에서 통원치료 받으신다고 합니다. 아직은 거동이 힘들지만 열심히 치료 받으시니 곧 좋은 소식이 있겠지요. 안명자님 저희들 모두 많이 기다립니다. 힘내셔서 화이팅 하세요.
오늘은 최계순님이 맛난 찹살떡을 간식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한 입 먹으니 달달함이 입안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총무님이 최계순님이 간식 내셨는데 칠판에 강제니경님으로 잘 못 쓰셨다고 안절부절 못하게 계십니다. 최계순님 이해해 주세요. 오늘 떡 정말 맛있습니다.)
수업 시작합니다.
소지연님의 <산바라지>
송교수님의 평
지금까지의 글중 최고로 잘 쓰셨습니다. 이세상 모든 어머니의 마음과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즐거워하는 마음이 글에서 잘 들어납니다. 아쉬운것은 앞부분에 너무 힘이 들어갔습니다. 티 안나게 술술 풀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동용님의 <종소리> <불협화음>
송교수님의 평
두 글 모두 아주 좋습니다. 잘 쓰셨습니다. 공부를 많이한 글입니다.
김옥남님의 <봄날의 우리집 화원>
송교수님의 평
글이 안 꼬이고 잘 풀렸습니다. 아마도 문장을 짧게 써서 인것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단어 선택이나 빼도 좋은 문장들만 다듬으면 됩니다. 마직막 매듭짖는데서 문장이 길어졌습니다. 정리가 필요합니다. 잘 쓰셨습니다.
김종순님의 <곡 소리 10-믿음->
송교수님의 평
아주 잘 되었습니다. 잘 응축되었고 좋습니다. 도입부에 읽을때 조금 까끌 까끌 했습니다. 풀어서 다시 쓰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잘 쓰셨습니다.
오세윤님의 <벙거지 변>
송교수님의 평
막힘 없이 잘 쓰셨습니다. 하고 싶은 말도 다 하신듯 합니다. 조금 껄끄러운 문장이 보입니다. 실수에 대한 자책이 너무 과하지 않은가 생각되었습니다.
정영자님의 <미안하다, 후배야>
송교수님의 평
흠 잡을때 없이 좋습니다. 무리없이 아주 잘 쓰셨습니다.
이렇게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틀후가 스승의 날이라 저희반 님들은 송교수님께 작은 선물과 카네이션을 선물했습니다. 마음을 전하는 저희보다 더 감사히 받으시는 교수님의 모습에 더 감동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스승님의 깊은 가르침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오실때는 <한국산문> 5월호 가져오셔야 합니다.
편집회의 소식도 전했습니다.
이제 파티의 시간.
소지연님이 예쁜 외손녀가 100일 되었다고 저희들에게 맛난 점심을 사셨습니다. 붉은 체리와 맛난 100일 떡도 준비해 주셔서 거하게 파티를 했습니다. 건배사는 송교수님이 해주셨지요. 저희가 준비한 케잌에 촛불을 끄고 일초샘이 준비해오신 화관도 외할머니된 기념으로 쓰셨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외할머니의 모습. 오늘 소지연님이 그랬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다음주에는 정영자님이 저희들에게 점심을 대접한다고 합니다. 멋지고 맛난 식당도 예약했습니다. 정영자님을 위로하고 용기를 드리는 시간입니다. 모든 님들 오셔서 함께 하셔야 합니다.
* 점심먹고 수다 떨고 있는데
옆에 계신 저희반 샘이 혹시 다음주가 종강이 아니냐고
문화 센터에 알아보니 다음주가 봄학기 종강리라고 했지요.
앗~
아니 좀 놀다 왔더니 종강! 오늘 수업때 알려 드려야 했는데...
이번학기는 반장이 논다고 정신도 저 멀리 휴가 보냈나 봅니다.
여러가지로 미숙해서 죄송합니다.
아시겠죠....
다음주는 이번학기 종강이랍니다. 꼭 오셔야 합니다. 물론 한주 쉬고 여름학기 시작이면 모두 뵐 수 있지만 왠지 종강이 봄의 마무리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