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교수님과의 봄 학기 마지막 수업 날, 청명한 날씨와 더불어 마음도 상쾌한 시작이었습니다.
12시 29분, 총무님이 궁금해 하던 ‘사보텐’으로 고고씽!
돈까스 전문점에서 저희는 개성 있게 카레, 메밀, 우동, 샐러드 등을 주문했네요~^^
단짠단짠이 대세인데 덜 달고 덜 짜서 좋았습니다.
* 담 주부터 만남의 장소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서관 4층 에스컬레이터 앞, 츄러스 가게 앞(건담 로보트) 의자로 오시면 교수님과 함께 점심식사 할 수 있어요.~
1교시 : 명작반 제4강 업튼 싱클레어의 <<정글>>
* 김유정 선생님께서 따끈따끈한 백설기를 선물하셨습니다, 손주 백일 떡입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원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샘 감사합니다!
1. 정치의식 강한 작가
* 성실하고 외모에 무심한 사회주의자 : 첫 부인의 부도덕함으로 11년 만에 이혼, 두 번째 부인과 부인이 죽을 때까지 50년 해로, 세 번째 부인 앞에서 죽음.
* 1905년 27살에 소설 <<정글>>로 일약 유명.
1917(39) 소설 <<석탄 왕(King Caol)>>. 1914년 콜로라도 주의 탄광파업을 다룸.
* 정치 입문했으나 국회의원 2회, 상원 의원, 캘리포니어 주지사에 모두 낙선.
⇒ 자유연애주의자, 어린이 국유화 선동가라고 몰아댐(LA 타임스)
제1차 대전에 대해 사회당의 입장을 비판, 참전 긍정.
* 에이젠시테인(러시아 유명한 영화감독)의 <<멕시코 만세>> 제작 후원.
소설 <<석유(Oil!)>> : 모든 인간의 성격 꼬집은 문제작. Teapot Dome Scandal 수사.
2. 텔레파시에 관심
* <소련권의 사차원 과학> : 교수님께서 가장 감동받은 책, 재밌다고 하심.
오스트랜더, 스크루우더 공저. 구하기 어렵다고.. 책 있으신 분은 교수님께 한 권 복사해 드리시면 복 받으실 거에요~
* 정신 안정 위해서 : Music, rhythm, and relaxation.
① 인간의 심장보다 느린 음악(바로크 음악) : Bach, Vivaldi, Handel, Corelli, Tartini..
② 리듬 ; 3가지 다른 톤으로 읽기. 정상적인 목성, 부드러운 속삭임, 큰소리로 명령하듯.
③ 휴식 : 마음이 완전히 풀어진 상태로 행복했던 순간을 상기하라.
3. 후반기의 활동
1931(53), 소설 <<로마의 휴일>> 원작자. 1953년 Gregory Peck, Audrey Hepburn 주연 영화화.
* 가난 퇴치 슬로건 (가난 끝장내기 운동) 전개. : 대량 공공노동계획, 세제개혁, 연금제도 등 ⇒ 루즈벨트의 뉴딜에 영향. 사회주의와 결별.
* <<래니 버드>> 시리즈. 전11권 야심작. 20세기 서구사회 전체상 조망.
→ <<용의 이빨>> : 풀리처상 수상작(1943). 나치의 집권 가정 그림.
* 소설 <<분노의 잔>> : 청년들의 음주문화 비판하며 자신도 금주동맹(AA) 활동지지.
5. 문제작 <<정글>>
* 식품업계의 비위생성과 노동자 학대를 고발한 문제작. "미국 임금 노예제도를 그린 현대판 <톰 아저씨의 오두막>. 현대 산업사회의 단테적인 지옥편 등으로 논평.
미국, “그 나라에선 부자나 거지나 모두 자유롭다지 않은가. 군대에 갈 필요도 업t고 야비한 관리들에게 돈을 뜯길 필요도 없는 나라.”
* 소시지용으로 어떤 고기가 사용 되는가에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고기가 마룻바닥에 굴러 떨어져 먼지나 톱밥이 묻기도 했다. 그 바닥은 일꾼들이 꿍꿍거리며 밟고 다니고 침을 뱉어내고 하여 병균이 우글거렸다. …
그 창고 안은 너무 어두워서 잘 볼 수도 없었으나 손으로 고기더미를 획 쓸어보면 마른 쥐똥이 한줌씩 묻어 나왔다. 쥐들이 하도 귀찮게 굴어 통조림공장 공원들은 쥐약을 놓곤 했는데 죽은 쥐와 쥐약 묻은 빵이 고기와 함께 깔때기 속으로 들어갔다.…
* 유르기스도 실업자로 전락하다가 다시 비료공장에 들어갔는데 그곳은 악취와 독가스로 더욱 견디기 어려웠다. …
* 경마 사기 행각부터 선거 협잡까지 유르기스의 체험은 미합중국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부정부패의 현장성을 실감케 해준다. 그의 마지막 타락의 무대는 무엇일까. ‘파업 파괴자’, 곧 노조의 파업에 대응하는 사주 측 앞잡이 역이었다.
◎ 작가는 이 가련한 주인공을 어떤 인간상으로 귀착 시킬까. 유르기스와 같은 인간상은 산업사회가 지속되는 한 언제나 속출할 것이며, 그 앞날은 언제나 비참하고 험난하다. 이 소설로 식품위생법은 정비되었지만 노동자들의 생활개선이나 작업환경은 역시 그대로인 것은 유르기스 같은 인간상이 갈 수밖에 없는 길이 무엇인가를 암시한다.
2교시 수필반
박현분님 <아이스케키 사려>
오영숙님 <흰 무명치마>
신재우님 <버리는 연습>
김미원님 <낭만주의 시인 바이런의 ‘바이런적 죽음’
오늘 글들은 모두 바로 OK받으셨습니다. 용산반 여러분들 글 솜씨가 나날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다음 학기엔 정열적인 여름답게 화끈한 글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 다음 주 횡성으로 저희를 초대하신 박현분샘께서 오늘은 쿠키를 한아름 들고 오셨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샘, 고맙습니다
~
♡
3교시 티타임
다음 주 있을 횡성 나들이(차량 배정과 만날 시간, 장소) 등을 정하고 “오가다”에서 박은지샘이 맛있는 슬러시를 샀습니다. 딸기요거트스무디, 오곡스무디 청포도주스가 카드 꺼낸 사람 닮아 상큼했습니다. 은지샘, 쌩유~
* 5월 23일 횡성, 30일은 강의가 없고, 6월 6일은 현충일이라 쉬고 3주 후에 뵙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