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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아트리체는 어떻게 천국에 갔을까? (분당반)    
글쓴이 : 이화용    16-08-10 23:03    조회 : 4,709




단테의 <<신곡>>에서

 

**더 나쁜 지옥

6(Heresy)부터는 더 나쁜 지옥으로, 영혼 불멸을 부정하는 이교도들, 자살자들은 괴상한 나무로 변신하며, 자연 현상에 폭력을 행사한 자, 남색가들, 고리대금업자, 시인과 지식인(소크라테스)들이 가 있다.

7지옥의 셋째 굴에는 정파 갈등을 조정 못한 죄로 니콜라우스 교황 3세도 단테는 지옥에 편입시킴.

**‘은인을 배신한 자가 지옥의 가장 깊은 곳인 제 9옥의 4굴레에 떨어짐.

 

**성서의 구약과 신약에는 뚜렷한 지옥의 개념이 없었으나, 성서를 바탕으로 해서 단테가 상상력을 발휘해서 지옥을 묘사하고 지옥의 개념을 탄생시켰다.

 

   

    

    (그림1) <단테의 방> 푸르가토리오(신곡의 연옥 편)에 나오는 속죄와 배와 정화의 산

                                                                                   요제프 안톤 코흐(1768~1839)

 

 

연옥의 개념은 중세 이후에 생긴 것으로,

**구약외경 <마카비오>死者를 위한 기도, “죽은 자들을 위해서 속죄의 제물을 바치는 것은 죽은 자들이 죄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12- 45)

**피렌체 공의회(1439),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에서 연옥을 인정, 11월을 위령성월로.

**1999년 바오로 2세는 연옥은 장소개념이 아닌 존재의 조건 개념이라고 함.

**종파별 연옥관은,

*성공회는 연옥설 부인: 상업적 스캔들이라고 함.

*루터교: 死者를 위한 기도는 무용하다, 루터는 연옥을 철회.

*개신교: 연옥 부인, 구원은 신앙만으로 가능하다.

*감리회: 성경의 근거가 없는 것. 재미는 있으나 무용한 발명품이다.

 

단테가 베르길리우스의 안내에 따라 연옥을 마지막으로 본 수요일 정오가 조금 지나자,

베아트리체가 등장해서 천국으로 안내한다.

베아트리체는 어떻게, 왜 천국에 가게 된 것일까?

그것도 제 1천인 월광천도, 2천인 수성천도, 9천인 원동천도 아닌,

그보다 훨씬 더 훌륭한 사람만이 갈 수 있는 제 10천 지고(정화 Empyrean)천으로.

지고천은 성모 마리아, 유딧, 세례 요한, 성 프란체스코, 성 아우구스티누스, 가브리엘, 성 베드로가 간 곳이다.

(교수님은 베아트리체가 천국에 간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다고 하십니다.)

베아트리체는 왜 천국에 간 것 일까요?

답은 단테의 때문입니다. 단테 마음이란 뜻이지요. <신곡>은 단테의 주관이 강한 작품이니까요.

 

이상으로 단테의 <<신곡>>을 마치고,

6강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입니다.

맛보기로 동방견문록의 여정을 소개하며 자세한 후기는 다음 시간으로 넘기겠습니다.

   

     (그림 2)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1271~1295) 여정

 

수필반 풍경

48. <도둑질하는 아이들> 윤용화

글의 초점을 아이들에서 도둑질로 맞출 것과, 풍자를 살릴 것을 주문하셨습니다.

49. <내 친구, 강남 조()제비> 이승종

서두 부분을 빼고 조제비에 집중해서 쓰고, 팩트는 있으나 글의 주제가 약하니 주제가 될만한 일화를 곁들이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조제비의 제비같지 않은 매력, 쿨한 반전의 매력이 돋보이는 글입니다.

50 <좀비들의 세상, 나도 좀비다> 문영일

영화<부산행>을 보고 쓴 글로 글의 내용은 나무랄 곳이 없습니다. 뒷장의 표현을 좀 다듬으면 좋겠습니다.

 

수업자료 몇 편을 공부했습니다.

김지헌 수필<꽃물 들여 주는 시간> - 초점 없는(서사또는 팩트) 넋두리, 구체성이 없음

황송문 시 <하지감자>- 매개체를 넣어서 문학적으로 승화

공광규 시<손가락 염주> <담장을 허물다>- 환상, 망상을 수필에도 넣는 시도를 해 보면?

이정록 시 <가장>(어머니학교 58), <삐딱구두>(어머니학교66)-두 말하면 잔소리…….

 

염천의 날씨가 무색하게 후끈 달아 오른 윤용화 선생님의 등단기념 파티가 중식당 <만강홍>에서 있었습니다. 화관 쓴 꽃중년 아재 보셨나요? 윤용화 작가님의 얼굴은 기쁨과 수줍음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노래방 풍악은 체온을 능가하는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고 말았지요.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신 수요반 선생님들, 한국산문 정진희 회장님과 편집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장편소설 집필을 위해 산방에 머물고 있던 이우중 선샌님, 제주에서 날아 오신 이호상 선생님, 최초 짝꿍 정모에 선생님, 날로 진화하는 현수막을 만들어주신 브로맨스 공샘, 모든 분들이 함께 기쁨과 축하를 나누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을 공부합니다.

한국산문 8월호도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우리 샘들 알러뷰^**^

 

 

 


김정미   16-08-11 00:26
    
그 밤에 돌아 가셔서 이토록
일목요연하게 무엇하나 빠진 것 없이
써주시다니요.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윤용화 선생님 다시 한 번 등단을 축하드리며
문운이 창대하시길 바랍니다.
무역센터반 이정희 선생님, 설영신 선생님,박윤정반장님!
한국산문 정진희 회장님과 박화영(용산반 반장) 사무차장님!
임교수님의 특별초대(?)로 와주신 김형주(디지탈반 반장) 기획부차장님!
정모에 선생님,이호상 선생님,이우중 선생님!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함께 축하 해주신 우리 선생님들 알라븅 *^^*
     
이화용   16-08-11 20:42
    
첫 mc 데뷰 무대를 무사히 마친 소감이 어떠신지요?
빨간 원피스의 반장님은 오늘 주인공 윤샘 못지 않게 돋보였다니까요.ㅎㅎㅎ
애 많이 쓰셨고 앞에서 수고하신 분들 덕분에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승종   16-08-12 05:01
    
오늘 윤용화 청년의 등단 파티에서는
 반장님의 빨간 원피스가 단연코 압권 이었습니다.
          
이화용   16-08-12 08:10
    
이승종 선생님^♡♡
샘께만 하트 두개 뿅뿅 보내드리오니
전 처럼 촌철살인 사이다  한말씀씩 내려주소서.
               
이승종   16-08-13 04:15
    
나는 단테의 신곡을 읽지도 못했고
설사 읽었어도 이해도 못 했을터.
오직 이화용 선배를 존경하고 사랑할 뿐!
문영일   16-08-11 07:49
    
단테 <<신곡>>.
예전에도 그렇게 느꼈었지만  강의를 듣다보니 상상력에 놀라울 뿐입니다.
나는 어느 지옥에 해당될까  열심히 듣고 드려다 보았는데 ,
제가 갈만하고 마땅한 곳이 없어 죄를 좀 더 지어야 할것 같습니다.
아니면 연옥에서 구제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화용 선생님 잘 보았습니다.
등단파티, 술 한잔 하셨을 것 같아 '후기 생략'이라고 쓰시라고 했건만
에고, 그놈의 책임감이 뭔지  사진까지 잘 올려주셨네요.
무지하게 더운데 사랑하는 분당반님들과 한국산문 문우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해 봅니다.
"더위야 물렀거라!"
     
이화용   16-08-11 20:50
    
샘^*^
제 귀가 막귀라서 그런지 가곡보다  트로트가 훨씬 더 듣기 좋습니다.
저번에 합천 갈 때였던가요? 버스 안에서 문선생님의 노래에 제가 뿅 갔었지요.
어제 다시 듣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종종 이런자리에 사양치 마시고 들려주소서.
노래 공양 열심히 하시면, 샘께서는 지옥행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오늘 서울 36도를 기록했다지만, 인간의 적응력이 놀라울 따름이네요.
36이란 숫자가 체온인지 기온인지, 더위 먹은 건가?
폭염이 계속되다보니 이젠 그닥 덥게 느껴지지도 않으니,
그래도" 네 이x, 더위야 물렀거라!"
(벌써 다음 무대 신청곡 접수되었습니다. "모란 동백"ㅋㅋㅋ
  더위에 잘 지내세요.)
공해진   16-08-11 21:19
    
이상고온!
단테가 오늘을 알았다면 연옥의 어느 한 비탈쯤 올렸을 겁니다. 아유. 덥네우.

더위를 쌩날린 더쌩 후기는 
그림으로 눈이, 글로 머리가 시원해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으이구! 영화관은 추웠습니다.
     
이화용   16-08-11 21:47
    
공샘의 숨은(숨긴) 노래실력을 저희는 어제 봤지요.
"나도 이럴줄 아네?' 혼잣말 처럼 하신 말씀도 엿들었답니다.
두분의 우정이 부러웠습니다.

뭔 영화 보셨는데요?
          
공해진   16-08-11 22:11
    
화용샘!
우리 샘들, 만나면 상쾌해집니다. 폭염쯤이야.
그림을 통하여 위로 받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문턱이라도 들어갈 수 있나요.
               
이화용   16-08-11 22:30
    
글쎄요...
제일 흔한 답 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많이 보는 것. 그림에서 뭔가를 알아내려하지 말고
느낌이 오는 것을 그대로 순하게 받아들이기?
결국 글쓰기와 같겠지요.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곽미옥   16-08-11 22:05
    
아~ 이번 주 후기 글도 화용선생님께서 올리셨군요.
    무더위에... 등단파티 참석하시고 언제 이렇게 훌륭한 후기글을 올리신건지 정말 굿~ 입니다..꾸벅^^
    단테의 신곡.. 전 중국에 있을 때 1권만 읽고는 나머지는 못 읽었어요..
    선생님의 후기 글을 보면서 다 보았네요..
   
    윤용화 선생님 ~ 등단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훌륭하신 분당 반 선생님들 덕분에 한여름 무더위도 즐겁기만합니다..
    행복한 시간들 되시기 바랍니다..~^^
     
공해진   16-08-11 22:22
    
청암사 걷는 샘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백화점엔 이미 여름 상품이 없었습니다.
     
이화용   16-08-11 22:27
    
좁은 한반도지만 그래도 남부지방의 날씨가 좀 더 높다는 얘기가 나오면
귀가 크게 열립니다.
아이구, 김천은 더 덥다네....
김천은 그냥 지명이 아닌 내가 잘 아는 그녀가 사는 땅이지요.

후기 걱정에 와인 한 잔 받아 놓고 찔끔찔끔 마시고,
차 한잔 하고 헤어지자는 송샘의 호의도 매몰차게 거절하고
불이나케 들어와 쓴 후기이니 "예쁘게 봐주세용~~"입니다. ㅎㅎㅎ
이은옥   16-08-11 23:42
    
이화용 선생님.
오늘은 더 더운 느낌이네요.
선생님은 어제 그밤에 가서 후기 올리시고 멋지십니다.
베아트리체가 천국에 간 것이 단테의 "빽"이라면 우리는 누구의 "빽"을 붙잡아야 할까요? ㅋㅋ
화용 선생님 ! 더위 잘 이겨 내세요. ^^ ^^
     
이화용   16-08-12 08:08
    
은옥샘은  빽 없어도  아마도?
근데 저는  언감생신 연옥을 기웃거리는
구원 받고 싶은 영혼ㅠ
          
김정미   16-08-12 09:39
    
단 두번의 만남에 천국에 안착?
두 베씨 덕분에 천당과 연옥과 지옥을 구경한 단테!
저는 식욕을 억제하지 못한 죄로
아마~~~~~
어느샘 말씀에
"식욕은=색욕이다" 라고 하시던데
전 식욕에 비하면 ?욕은 아주 쬐끔 인디유~ㅠㅠㅠ
더우시죠?
그럼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얼음 물위에 둥둥 떠있던
지욕을 떠 올려 보시라면 ~(너무 했나요~~~)
제게 화용샘은 베아트리체보다
더 좋은 천당에 올려드리고 시포요~(쩡말이에요~)
건강조심하시고 수욜에 뵙겠습니다.
               
이화용   16-08-12 12:11
    
천당에 간 면면들 보다
연혹 영혼이 더 댕기는걸요.
이승의 많은 이들의 기도와 관심을
길게  받고 싶네요. ㅋㅋ
너무 더워서 제 말도 좀 횡설수설 ?
저희가 아버지를기억하고 사랑하는 동안에는
아버지의 영혼이 살아있는거라 하셔서
많이 기억하고 사랑하려합니다.^^
황빈   16-08-12 13:02
    
우리들의 호프 윤용화님의 등단을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등단 파티를 위해 수고해 주신 여러님들께도 큰 박수 보냅니다.
이번 행사를 지켜 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이 더욱
실감이 났습니다.

  늦은시간 후기로서 그날의 온전한 복습을 시켜주시는 화용샘
그대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오늘 너무 더워 정신이 혼미하여 헛소리를 한것이 아닌지?
여러분들 이 더위 잘 이겨내시고 다음 수요일에 뵙겠습니다.
     
이화용   16-08-12 20:38
    
반의 모든 행사에 즐거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시는 황빈 선생님.
선생님은 저희 후배들의 귀감이십니다.
따뜻이 품어주시고 지켜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과분한 말씀 민망하옵니다.^^
조정숙   16-08-12 14:15
    
지옥의 풍경들은 어찌 그다지도
적재적소에  딱 맞는지요.ㅋ
컴퓨터에서  나오는 열기가  장난이 아닐텐데
이 폭염에  이토록 정성스런 후기올려 주시는 이화용샘
존경스럴뿐입니다
     
이화용   16-08-12 20:54
    
덥긴 참 덥네요, 에어컨과 먼 제 책상은.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그냥 제가 해보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니
힘 닿는 만큼 하는데, 과분한 말씀을 들으니 민망.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용량 제한이 고마울 따름이지요.ㅎㅎ
윤용화   16-08-12 16:02
    
아직까지 등단파티 흥분이 가시지 않고 더위도 잊고 있었습니다.
과분한 사랑을 많이 주셔서 어떻게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분당반에 도움이 되는 글쟁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분당반 모든분 정말 사랑합니다.
     
이화용   16-08-12 20:47
    
'글쟁이' 참 듣기 좋은 말이지요.
행복한 글쟁이가 되십시오.
조정래 작가는 '황홀한 글감옥'이라고 글쓰기를 표현하더군요.
스스로 갖힌 글감옥에서 무기수로 살아가는 삶은 어떨지....
엄선진   16-08-12 19:02
    
언제나 꼴찌  접니다.
면목이 없어 고개를 들지 못 하고 있습니다.
넘어진김에 쉬어 간다고  고개숙인김에 분당반에 인사드립니다.
 이럴때  쓰는 말이  아닌가요?
"죄송합니다  지각생에 댓글도 열심히 참석못해서"
더위 조심하시구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이화용   16-08-12 20:50
    
바쁜 엄샘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얹혀준 우리들이
늘 민망할 만큼, 엄샘은 너무 잘 하고 있어요.
걱정말아요,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