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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조금만 견디시면(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6-08-12 22:07    조회 : 4,187


참 덥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견디시면 가을이 오겠지요. 다음주에는 한결 시원해진 금요일이 저희를 기다리리라 기대를 했습니다. 다음주면 여름학기도 끝이 납니다. 그럼 9월이니...

조금만 견디소서.

오늘은 김옥남님과 황경원님, 그리고 신입회원이신 남자분 두분이 결석하셨습니다. 더위에 아프신것은 아닌지... 모쪼록 무탈하시기를 바라며 다음주에는 뵙기를 기대합니다.

김진님도 나윤옥님도 오셔서 참 반가웠습니다.


오늘 수업 시작합니다.


김남선님의 <자식이란>

송교수님의 평

잘 다듬으셨습니다. 제목도 바뀌어서 좋았고 고칠것도 없었습니다.


강제니경님의 <보잘 것 없는 나르시시스트>

송교수님의 평

아무 문제 없이 잘 되었습니다. 잘 쓰셨습니다. 좋습니다. 나르시시스트라는 단어 앞에 보잘 것 없는이라는 말은 처음 봤습니다. 적당한 표현을 골라보세요. 자신의 안으로 깊이 들어가 검토를 하고 끝냅니다. 문장이나 글은 아주 잘 되었습니다. 내 안으로가 아니라 밖을 봐야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영자님의 <퀭한 눈의 아이들>

송교수님의 평

생각이 잘 정리되었고 좋은 글입니다.정확한 자료에 근거하여 북한을 도와야하는 이유가 선명하게 잘 정리되었습니다. 좋습니다. 잘 쓰셨어요. 


그리고

왕멍의 <멋지게 살아라>를 공부했습니다.

명문 수필을 보는 기쁨. 저희 금요반에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해주는 수업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기쁨을 찾는 것은 살아가기 위한 것이다.'

'심리의 평정을 유지하는 능력과 건강을 유지하는 능력은 때때로 얼마나 중요한가?'

요런 멋진 문장을 감상하고

송교수님이 "왕멍은 과거에 종교인이었나 봅니다. 마치 설교 한 편을 들은것 같아요" 요런 말씀이 저희를 웃게 하시기도 했지요.

고난을 체험하고 살아 남은 이야기라 더 절절하게 느껴지는 글이라는 송교수님의 말씀에 저희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렇게 수업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주 오실때는 <한국산문> 8월호 꼭 챙겨오세요.


송교수님은 바쁘셔서 먼저 가시고 저희들만 점심을 먹었습니다.

시원한 곳에서 공부하고 시원한 곳에서 점심먹으니 참으로 좋았습니다.

물론 함께 하는 금반님들이 있기에 기쁨과 행복은 몇배나 더 좋았습니다.  


저는 2차 교정이 있어 밥만 먹고 왔지만 제가 가고 차 마시러 가셨지요?

그이야기는 댓글로 올려주세요.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 많이 올려주시는 쎈스^^


김진   16-08-12 23:27
    
오늘 금요반에 잘 나갔다. 9월에 나가려 했는데.....
오늘 점심시간은 일초 누님이 카스라는  맥주를 우리들에게 쏘셨다.
카스가 위장으로 흘러들어가니 여인들의 목소리들이 커지면서 누구인지 모르나
구탱이에 앉아있는 안경쓴 한 남자를 42니 62니 하면서 이쁜 송아지눈을 갖은 한 여인이
그의  얼굴을 벌겋게 만들었다.  앞으로 5년 후면 금요반은 몇명을 재외하곤 70-80노령군단이 된다
그래서 김진이 노반장에게 제안했다 ,  그때가서 20인슨 노란 뻐스 중고 500만원 짜리 하나 사서
차 뒷 유리에 금요반 7학년 이상 만 탑승 이라는 글씨를 붙이고 매주 금요일 아침 9시 부터 일산을 출발해서
종로, 강북 ,강남 순위로 통근뻐스를 운행하는것이다, 물론 운전자는 제일 젊은 노반장이 할것이다
수업이 다 끝나면 7학년만 태우고 강남, 강북, 종로, 일산으로 모셔드리고 노반장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다
한달에 1인당 10000원씩 거두어 노반장에게 준다.  차구입비와 경비는 마음 착한 김진이가 ........한다.
이 제안에 제일 좋아하는 분은 일초선생님이다.  제일 못 마땅하는 사람은 당연 노반장이다.
     
조병옥   16-08-13 03:10
    
좋소! 당장 실시합시다.
            노반장님은 쉬시면 됩니다.
                          운전은 내가 할거고.
          
강제니경   16-08-13 12:43
    
아침녘에야  잠들어 이제서야 일어나 들어와봤더니
    라라 님이 또 묶어 놓으셨네요
    새벽에 잠도 안 주무시고 애쓰셨어요 ㅋㅋ
               
조병옥   16-08-13 13:56
    
잠 못 주무시는 경치는 주연하는 사람 아닌 인간이 구경하기엔 유치한 것이지요.
  톨스토이가 <<전쟁과 평화>>에서 말했듯이 "같은 일을 슬프게도, 기쁘게도 생각할 수
  있죠." 저는 잠과 싸워야 되는 시간에는 곧잘 시집을 곁에 둡니다.
  어제 밤엔 새로 시인이 되신 백명숙의 시집을 펼쳤다가 그녀를 더 좋아하게 되었읍니다.

  지지난 주였던가, 식당에서 시집을 나누어 주시던 명숙님이 제 옆에 앉아 있었어요.
  누군가가 몇이서 '남편이란 뭔가?' 에 대해 지론들을 펴고 있었을 때 였어요.
  백명숙 시인이 불쑥 한 마디 하시더군요.
    "남편은 그냥 남편인 거야."
  남편이란 그냥 남편인 거야? 며칠 동안 머리 속을 뱅뱅 돌았던 이 말이 책 속에 새겨져 있더군요.

        길을 가다가 문득 마주친 막다른
        <
        골목 거기 물끄러미 서 있는

        서늘한 집 한 채 같은

        아주 오래 전부터 나를 기다렸을

        기다려도 기다려도 그대로인

        내가 태어나기 전 보다 더 오래된

        (<그이>, 전문)
이정선   16-08-13 13:25
    
어제 식사 후  김진 선생님이 사 주신 시원한 커피 덕분에 오는 길이 한결 수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란버스...생각만 해도 즐겁습니다.  베푸시고 배려하시는 마음이 가득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생각인 듯 합니다.
오세윤   16-08-16 06:11
    
금반의
금싸라기같은 석달을
엄한 데서 어영부영 보내다 더위만 먹고

금반 가시내들은
김진 오빠 노랑빠스 타고
코피 마시고 맥주 취해 노는데

더위 먹으며 출근해
삑삑빽빽 어린 것들하고 씨름하다
파김치가되어 돌아온다

생활비니 에어컨 누진 전기료니 지불하고
귀부인 용돈까지 상납하고 나니
주머니가 눈물나게 가벼워졌다

그래도 김 진 젊은 오빠
노랑뻐스 탈 생각하니
짝궁으로 ㅇ字 그녀와 함께 앉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세 방망이 네 방망이 덜컹 덜커덕한다.
소지연   16-08-16 15:57
    
"너라는 그늘 속에 들어오니 나는 바람이 되었다!'
서울 시립 도서관 대문에 펄럭이는 글귀입니다.
금요반 그늘에서 쉬다가 바람 대신 잠자는 수면이 되신,
우리의 나머지 댓글 여왕님들...
이 염서에 뭐 그리 급할건 없다고요?
그럼 쉬엄쉬엄 다음을 기다리겠습니다.
김진   16-08-17 17:06
    
ㅋ,  노란뻐스
노반장이 마무리  할 시간인데. 휴가를 갔나 ?,,,,,,,

사람을 왜 머리를 쓰게 만들었나?  이사람,  금요반 가서 수필공부 하라고 만들었지,
이제 도자기 굽는거나 공부해볼까,,, , 안됩니다.  와!,  노랑버스  사주고 가야지.  아이코,,,
중학교 시절 ,고등학교 선배들이.  나보고 니 껍데기 잘 계셔,  난 그 껍데기 뭔가 했다, 
지금 내가 그 껍데기가. 되여있다,  그 형들이 생각난다.  내 초등학교 여자동창들은
서너살 더 많다, 그 땐 그랬우,  지금 80 이  됬다.  어떻게 들 살고 있는지,  보고싶구나.
세종대왕님이나  이순신 장군님이 지금 살아 나타나신다면  이 세상을 어떻게 보실까?
도깨비들 세상이라고 하실꺼다, 티브이 화면에 말타고  싸우는 군사를 보면 화면에 활을 쏘실꺼다.
한 500년 후 쯤 되면 셀폰도 없어질꺼야  그냥 멘탈로 다 통하니깐, 
체신부의 궁극적 목적은 전화기가 없는 텔레파시 시대를 만드는거래요, 
그리고 투명인간들이 생겨 마구 독둑질하고 다닌데지뭐유, 믿거나 말거나.      더위먹은 김진의 횡설수설,
     
노정애   16-08-17 18:21
    
김진 오라버니 꼼짝 못하게 제가 오리발 달았습니다.
노정애   16-08-17 18:25
    
금반님들
반장은 노랑뻐스만 사주시면 봉사합니다.
제가 이럴줄 알고 1종 보통 운전 면허증이 있답니다.
24인승 버스까지는 운전할 수 있으니 염려 마시고 건강관리만 잘하시면 됩니다.
일산에서 일초샘과 안명자샘 황경원샘
그리고 우리 예쁜 총무님까지 모시고
송경순샘과 한희자샘 모시고 김옥남샘도 모시고
김진오라버니와 상향희샘, 조순향샘, 양혜종샘까지 다 모시고 금반에 오면 됩니다.
오는 길에 다른 샘들도 몽땅 모시고 오면 되겠죠.
24인승이니 자리 넉넉해서 편히 올 수 있습니다.
노정애   16-08-17 18:30
    
그날 식사때 일초샘이 카스 맥주도 사주셔서 
쭉 마시고 더위도 잠시 잊었는데 후기에 그것도 그만 놓쳤네요.
김진오라버니가 사주신 맛난 커피도 못 먹고...아쉽습니다.
더위가 병아리 눈물만큼 줄어든것 같아요.
어제 저녁에는 어디서인지 선선한 바람도 불더이다.
곧 가을이 오겠죠.
그리고
창작합평방에 김남신님이 첫글을 올리셨습니다.
모든님들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쎈스를...
사랑하는 금반님들
금요일에 만나요.
김진   16-09-09 22:57
    
자격은 없지만 1등을 하고싶었다
오늘은 김진 등단 선물로 노반장이 사준 지갑을
잃었다 다시 찾았다.  큰일날뻔 했다.  김진이 10월부터 나온다고
섭섭해서 눈물을 흘렸다는 노반장의 댓글이 진짜였으면 좋겠다.

추석이 돌아와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즐거운 표정들...... 그러나
김진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는 , 허탈한 마음으로 쓸쓸한 중추절을
맞이하려니 가슴이 아려진다.        금반 회원님들. 추석 명절 가족과 즐겁게 보내세요...... Йцукенгшщз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