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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찰옥수수 파티(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6-07-15 19:58    조회 : 3,627

오늘 금요반은

수업시작 전부터 술렁술렁했습니다.

송교수님이 들어오실때 금반님들이 옥수수를 손에 들고 열심히 먹고 있어서 깜짝 놀라셨지요. 

저희반 송경순님이 새벽에 시장가서 찰옥수수를 한 박스 사셔서 껍질 벗기고 열심히 쪄서 이고 지고 오셨습니다. 얼마나 서두르셨는지 옥수수는 따끈따끈했습니다. 아 부드럽고 탱글탱글하며 고소하고 달달한 이 맛이란...

송경순님의 정성이 더해져서 더 맛있었답니다. 이름도 거창한 대학 찰 옥수수.  

어찌 대학이라는 이름이 붙었나 했더니

원래 최호봉 박사님이 괴산 장연지역에서 미국산 종으로 우리나라 토양에 맞게 만든 장연의 연자를 따 연농1호 옥수수입니다. 대학교수님이 만드셨다해서 장연대학찰옥수수라 명했었죠. 당도가 딴 품종 보다 월등히 높고 냉동 보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것을 괴산군청에서 괴산대학찰옥수수라 이름을 바꿔 부른것으로 알려 졌답니다. 이 종자를 가지고 키워진 옥수수는 모두 대학 찰 옥수수라고 합니다. 요즘은 여러지방에서 재배하고 있지요.  대학교수님이 만드셔서인지 맛도 일품이였습니다.

수업시작 전부터 저희들이 분 옥수수 하모니카의 노래소리는 교실 가득 넘쳐났습니다. 

결석하신분들께 죄송해서 어쩌나요. 저희들만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러니 결석하면 두루두루 손해입니다.

송경순님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희자님이 간식으로 준비해주신 증편도 너무나 맛있었는데 옥수수에 밀려서...

모든분들 나중에 드시려고 증편을 가방에 다 챙겨 넣으시는것 봤답니다. 한희자님 맛난 간식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늘 금반을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업시작합니다.

최계순님의 <대자연은 그냥 그 자리에 있어서 여유롭다>

송교수님의 평 

글감도 좋고 글도 잘 쓰셨습니다. 글이 건강합니다. 작가는 문장이 끼가 있고 흥청거립니다. 너무 의도적으로 소나무를 들어낸 곳은 다듬으면 좋겠습니다. 뒤의 글을 도입부로 끌어오고 앞의 글을 뒤로 보내는것을 어떨지 생각해봐주세요.


김종순님의 <곡 소리 13-사장님>

송교수님의 평

이 글은 시리즈로 묶인 글의 한 장면입니다. 잘 쓰셨습니다.  앞으로의 글들에서 보여줄것이 무엇인지 기대가 큽니다. 몇몇 다듬어야하는 글자가 보이지만 문제 될것은 없습니다.


이렇게 수업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한국산문> 7월호도 공부했습니다.

송교수님은 우리잡지가 아주 잘 만들어졌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반 선생님들의 글도 읽고 좋은 글들도 함께 보며 알찬 수업이 되었습니다.

다음주에는 합평할 글이 3편입니다.

송교수님이 다른 수업자료를 준비해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들이 늘 기다리는 알짜강의가 다음주에 있다는 예보를 드립니다.

그러니 오늘 결석하셨던 선생님들 다음주에는 꼭 함께하셔야 합니다.

일초샘, 이종열샘 오늘 뵈니 넘 좋았습니다. 다음주에는 임옥진님도 나윤옥님도 김진님도 정영자님도 상향희님도 황경원님도 유두영님도 모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송경순님 덕분에 대학 찰옥수수 파티를 즐긴 금요반 소식입니다.

내일은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행복하게 즐겁게 한주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이정선   16-07-15 21:18
    
편집회의에 다녀 오신다고 바쁘게 가셨던 반장님, 어느새 후기까지.....
정말 날아 다니시는군요. 아마도 금요반에 대한 열정 때문이겠지요.
반장님, 늘 고맙습니다.

  어릴 적 여름방학 때, 서울에서 공부하던 오빠까지 모두 모이면 엄마가 쪄 주시던 술떡과 옥수수!
이 두 가지 간식은 저를 추억 속으로 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식사 후에 딸과의 데이트로 인해 서둘러 나왔지만 오늘 내내 푸근한 추억여행으로 행복했습니다.
모두 한 주간 평안하십시오.
강제니경   16-07-16 01:09
    
반장님의 후기를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송 경순님이 새벽시장까지가서 사랑과정성으로 준비하신 고귀한 간식이었다는걸요
  늦게 나타난 저에게 " 옥수수먹지 "하시는걸  저 "옥수수 안 먹어요  고구마 감자 그런거요"
  라고 무심코  내 뱉은 한마디가  내내 마음에 걸리고  부끄럽습니다
  그런 옥수수인줄 알았더라면 당연히  감사히 받았을텐데요 

  따끈따끈한 옥수수에 담겨진 따뜻한 마음씨 깊이 감사드리며 닮고 싶습니다.
  오늘은  글공부도 좋았지만  옥수수를 통해  깨닫게된 몇가지가  참 보배롭습니다.
     
조병옥   16-07-16 13:36
    
글 공부하러 와서
    옥수수부터 뜯는 광경... 분명 낯선 풍경이었지요.
    마치 아이다호에 갔을 때 찐 감자를 저깔에 꾀어들고 앉아 허허 웃었을 때처럼
    묘~한 그리움같은 게 울컥 올라와서 금방 입에 넣지를 못하고 잠시 구경만 하고 있었읍니다.
    맥도날드에 밀려 뒷전으로 물러나 있던 찰옥수수... 가슴이 자꾸만 젖어왔던 금요일이었읍니다.

    한 희자님이 준비해오신 술빵은 위장병에 시달리는 일초가 가장 선호하는 간식이라 고히고히
    싸들고 와서 저녁상에 올렸지요. 밖에 비가 오고 있읍니다. 머리 속 생각나는 대로 세상이 된다면
    오늘도 낮에는 찰옥수수비가, 저녁엔 술빵비가 내렸으면... ㅎ
          
강제니경   16-07-16 14:44
    
일초 선생님의 답글은 이번에도 혀를 내두르게 하는군요
  낮에는 찰옥수수비가,    저녁엔 술빵비가 내렸으면...
  어떻게 그런문구가 떠 오르시는지
  노력만 으로는 아니되는, 글 쟁이 는 타고나야 된다는 생각에
  잠시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교수님이 합평하시며 말씀하신 "나르시시스트"에 불과한 저였음을요
   
  그나저나  맥도날드 말씀하시는 바람에 비오는 오후 햄버거 가 그립습니다
               
최게순   16-07-16 23:29
    
제니경샘~~~
나는
그맛난 옥수시를 안먹겠다할 때, 어떤 사람을 생각하며 긍정의 에너지를 보았는데...ㅎ
아~~옥수수를 싫어사람이 여기에 또...
이쁜사람도...
있었구나...

여행중
강원도를, 괴산을 지나며 그 동네 그 맛있는 찰옥수수를 그냥 못지나가겠기에 한번만 사먹자 애원해도 절대 같이 안먹어주는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엄청 미워했었는데....
이제는 그사람을 미워하지 않아야 겠다, 로 맘 바꿨거든요....
그 사람 왈 "좋아하는 사람 많이 먹으라"고 그런사람을 ㅎㅎ
최게순   16-07-16 23:57
    
옥수수얘기 또 하면 우리 송선생님 새벽시장 또 가실까봐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궂은 비 추적추적 내리니 그 옥수수와 술빵이 더 생각납니다.
"금요반, 옥수수에 젖고 사랑에 젖다" 글 제목 어때요? ㅎ
오세윤   16-07-17 09:11
    
역시 금반님들 여유가 작작하네요.
사람에게 남는 마지막 욕망도 먹는거라지요.
함께 하모니카를 못 불어 입이 부르텄습니다. ㅎ
깜북이를 찾아 옥수수밭을 헤머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소지연   16-07-17 10:20
    
늦었을까  허겁지겁 들어선 교실에 사각사각 흐르던 하모니카 소리!
박사님이 미국 종자  연농한 걸 송경순 천사님께서 쩌오신 거라고요?
어쩐지 빠다에 촘촘하게 절여져 잇새애 딱딱 붙던 그 샛노란 놈이 아니고,
할머니 이빨처럼 듬성듬성하고 담백한, 바로  내 나라 맛이 툴림없더군요.
저는 술빵과 옥수수를 반씩 뚝 분질러 번갈아 야금야금,
때 맞추어 술빵에서 번져오던 시엄니 옆구리 같이 시큼 달콤한 내음!
눈은 글자에 두고 귀는 교수님의 느릿느릿 낭송에 둔 채 맘은 어느 듯 시골 툇마루
에 앉았더이다.
그때 홀딱 벗은 옥수수대를 회수하시던 조샘께 한 가지 죄송한 건,
나머지 반을 싸 오느라 못 다 내드린  반쪽이랍니다.
두고두고 그 반 마음 쬐끔씩 내어 드리는 대신,
담에 한상 쪄 먹으면 그 속대 다 얼렸다 고이 가져 드리오리다.
지금처럼 낭랑하시고 건강도 창창하시게 말입니다.
이 에피타이저의 향연을 놓치신 김진님,  어느 히끗한 새로 오신 님,
그리고 상향희 님, 정영자,나윤옥 ,임옥진, 황경원님이 아쉬운 날이었습니다.
안명자님이 계셨으면 또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강제니경   16-07-17 11:06
    
ㅎㅎ 소지연샘
  어느 히끗한  새로오신분 성함이 김규만  님이랍니다
    뭐에요  신입회원 관심가져줘야  식구가  번창할거 아닙니까
  그건그렇구  저도 이번엔 네분중 세분이 다 김씨성에다 이름들도
    중성 비슷해 많이 헷갈렸습니다.
    참고로  신입회원 성함은  김길태  김남신  김규만  유두영 님이십니다.
    그러구보니 겨우 6개월차가  선배님 앞에서  좀 시건방을 떨었나 싶어 죄송  ㅎ
          
소지연   16-07-17 15:11
    
이래서 사람은 끝까지 배워야 한다니깐요.
후배님 많이 가르쳐 주세요.
제 짝꿍만 챙겼나 봅니다 그려.
새로오신  분들의 성함이 포스가 장난아니라 ,
슬쩍 알면서도 우스개 해보았지요, ㅋ.
너무 더웁다 시원해지니  유모어도 옆길로...
     
조병옥   16-07-17 18:34
    
나는 뻑하면 울어버리는 동물이잖아요.
    소지연님이 또 날 건드렸어요.
    수명이 다 된 가전제품도 수리해서 써봐야 된다고 목청을 높이시니
    약이 된다면 쥐약만 빼놓고 다 삼키겠나이다. 꾸벅!
          
소지연   16-07-17 19:43
    
지난 금욜, 모자 쓴 ' 닥터 지바고의 라라' 와도 같으시던 선배님의 모습,
그대로 화안한 빛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사알짝 건드려 보고도 싶고, 수다도 떨어보고 싶고...
금반 들어 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렇게 편한 댓글도 버릇없이 써 보고
세월이란 친구, 참 정든 님 같아요.
김진   16-07-17 17:17
    
빨간 오리발 어디 눌러야 나오지?
김진 . 찰옥수수, 술빵 못먹어 아쉬워......

 김진온다고 속리산 맑고 시원한 산꼴물이 나를 반겼다. 그  물로 만든 막국수와
비타민 같은 시원한 바람을 안주로 점심을 때우고. 넓게 펄쳐있는 연꽃 물 밭에서,
수줍어 하 듯  , 마주보고 쫑알거리는 분홍빛 연꽃 들, 그 향 에 취해 비틀거리는 공기를
가르면서  우리들은  달리고 또 달렸다.      금요반도 잊은 체........
김진   16-07-17 21:33
    
ㅋ,  두루미 발.  좀 갈쳐주면.  ,,,,
     
강제니경   16-07-17 22:05
    
오른쪽 R자 누르시고 쓰심되요
          
한희자   16-07-17 22:20
    
금요반도 잊었다는 사나이한테 너무 친절한것 아닌감?
한희자   16-07-17 22:03
    
옥수수에 감동 먹어 기절했다가 이제 깨어 났어요.
우린  먹는 얘기 잘안하는데[티브에서 너무 자주 봐서]
이번주는 안할수가 없네요.
안샘 생각도 간절해지고....
더우면 멍하니 있을텐데 이리 시원하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네..
     
강제니경   16-07-17 22:10
    
아!!!  반갑네여
    한 동안 뜸하셨잖아요
    온통 옥수수얘기로 댓글방 이 훈훈한데
    진즉  우리의 송  옥수수님은 어디에...
          
한희자   16-07-17 22:19
    
송샘은 지금 무주 구천동에서 다섯 자매가 깨를 뽁고 게십니다.
우리가 이리 행복해하니 자기가 더 행복하다십니다.
최게순   16-07-17 22:56
    
제니경샘~~짱짱!!
어떻게  이렇게!!~~^~~
그렇잖아도 더운여름 금반을 달구어도 되기 안되기? ㅎ ㅎ~~♡♡
선배님 한희자선생님~~~
짝꿍선배님께서  분부내리신다면
제가
제니경샘 분부대로  옥수수창작  해볼까하는데요~~
조병옥선생님께서 더 우리배운데로  심장의피로 수작이나올듯.......
그렇지아니한가요?
     
김진   16-07-17 23:19
    
ㅋ,
     
한희자   16-07-18 00:14
    
짝짝짝.
계순씨  최곱니다.
제목도 정해졌으니 칭찬 받은 김에 단숨에 써내려가십시요.

일초샘은 우리가 보호해야합니다.
심장의 피를 건드리면 큰일 납니다.
연필에 침만 발라서 쓰셔야 합니다.
          
최게순   16-07-18 10:51
    
큰일났습니다 말입니다.
욱해서 글쓴다해놓고
내가 지금 무슨 공약을??
금새 후회가돼서 취소할려니 반가운 김샘의  회심의오리발 "ㅋ"
이것때매 일수불퇴.
분부받았으니 이 해가 가기전에 일기라도 써보겠습니다..
암튼 나이트 조명아래 선생님들 더욱 아름답습니다~~♡ ♡
김진   16-07-17 23:20
    
한여사님,  오리발. 됩니다.
     
한희자   16-07-18 00:23
    
원적외선 조끼 생산 하시면 일착으로 주문할께요.
한국 여약사회 회관에 원적외선 사우나가 있는데 암투병하는 친구가 매일 갑니다.
건강에 아주 좋다고 알고있슴다.
연구에 몰두하시느라 결석하신다고 알고 있을께요.
오세윤   16-07-18 09:48
    
옥수수 열기가 삼복보다 뜨겁군요.
글제를 옥수수로 한다면 저도 응모해보고 싶긴 합니다만
불청객이라 감히 나설 수도 없고-
원적외선 조끼나 탐낼 까 합니다.
노정애   16-07-19 19:36
    
역시!
금반의 불타는 옥수수이야기.
이번주 댓글왕은 강제니경님이 될듯합니다.
이렇게 활활 불길 타오르게 바람 넣어주시니.
불금이 따로 없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좀전에 한국산문 사무실에서 열리는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으리으리한 초청 강사님들 뵙고 왔어요.
오늘 와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댓글방에 제가 자주 들어와서 인사드리고 오리발이든 두루미발이든 눌렀어야했는데...
불성실한 반장 죄송합니다.
그래도 마음도 예쁘고 얼굴은 더 예쁜 강제니경님이 있어 든든합니다.
최계순님의 글 제목도 넘 좋으시고
소지연님의 제치와
한희자님의 센스.
그리고 일초님의 추임까지 있으니
금반이 꽃처럼 활짝 피었습니다.
우리의 오빠들 김진님 오세윤님
언능 나오세요.
한주빠지셨는데도 썰렁했어요. 김진오라버니.
그리고 오세윤오라버니도 삼계탕드시러 오세요.
삼계탕에 수박까지 준비해 두었으니 언능 오세요.
옥수수 글 하나 들고 오시면 더 좋습니다.
모든분들께 넘 감사한 화끈한 오늘입니다.
강제니경   16-07-20 22:08
    
40개채우나 했더니  오박사님이 빼가시는 바람에
    오히려 줄었잖아요
    시 쓰신거 다시한번 만나 볼까하고 들어갔다
    바람 맞앗네요 

   
    무더위 거뜬히 이겨내시고 다음에 만나뵐때는 
    슬프든  기쁘든 무섭든
    감동이 있는글 기대해봅니다.
     
한희자   16-07-20 22:52
    
동감입니다.
감동 있는글이 최곱니다.
슬프든, 기쁘든, 무섭든, 아프든 그런 글 읽고 싶어요.
잠못 이루는 사연 많이 풀어 내세요.
스무 남명 애독자가 항상 대기하고 있으니까요.
한희자   16-07-20 22:59
    
일초샘,
그깟 비 언제라도 내릴수 있습니다.
저도 속이 약한 사람이라 술빵 팬이거든요.
우리 반에 참 예쁜 친구가 많쵸?
     
조병옥   16-07-20 23:21
    
한희자샘 땀시 그날 어찌나 웃었던지 빠져나간 배꼽 찾느라 진땀 뺐읍니다.
    '연필에 침만 발라서 써야된다'는 말씀에 손 발 다 들었읍니다.
김진   16-07-20 23:01
    
마지막입니다.  40
     
한희자   16-07-20 23:07
    
제니 기쁘게 하시려고 들어 오셨군요?
김박사 발명품에 오박사 추천사면 대박은 따놓은 당상.
한희자는 바람 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