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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파(Europa) 별에서 온 나 (수필평론가 양성과정)    
글쓴이 : 정민디    16-07-21 01:57    조회 : 3,295

<수필 평론반 강의>

 

  말라르메(1842~1898) :프랑스의 상징주의 시인. 스스로를 순수시의 탐시자라고 할 만큼 시의 이상적 형태를 위해 끈질기게 추구한 수도사로 평가 된다. 일생동안 시를 종교처럼 생각했다. 독자가 그 열쇠를 찾아야만 하는 신비를 시라고 생각했던 그는 평범하고 안이하게 쓰는 것을 싫어했다. <<목신의 오후>>를 썼다

대부분의 그의 작품에서 <허무> <> <텅빔> <침묵>등 부재의 이미지를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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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순수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시를 이해 못하겠으면 우리 보고 침묵하라는 것일까.

무 는 절대 라는 형이상학적 존재론적 개념을 가리킨다니.

 

급기야 나는 역시 지구별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됐습니다.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으니까요.

다른 별에서 온 재수땡이라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박모여인이 나랑 비슷한 의문을 가지고 질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 역시 충분히 이해될 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침묵>했습니다. 숨도 쉬지 말고 <부재>하는 게 맞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그 여인에게,

자기는 어느 별에서 왔어요? 나는 목성의 위성별 유로파에서 왔어요.

우리별에는 물이 많다오

별에서 온 그대에 나온 도민준도 나와 동향이라오.”

박 여인 왈  “아! 나도 그 근처 동네에서 왔어요

 

카페에서, 옆에 앉은 아저씨가 물었습니다.

목성이란 동네는 어디에요? 나는목동에 사는데

 

***************

목성(Jupiter)

5년의 비행 끝에 지난 4(현지시간) 목성 궤도에 진입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탐사선 '주노'(Juno)가 궤도 내에서 찍은 목성 사진을 처음으로 지구에 전송했다. 나사의 책임과학자는 목성이 어떻게 형성 됐고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등 목성이 인류역사에 대해 들려주는 본질을 알아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목성에 물이 얼마나 존재하는지, 단단한 핵심부가 있는지 목성에 극지방이 태양계에서 가장 밝은지 등을 연구하는 게 주노의 임무이다.

 

로마신화에서 구름을 뚫고 남편 주피터(그리스신화 제우스·목성)의 바람기를 잡으려고 나서는 주노(그리스신화 헤라)의 이름을 딴 탐사선 주노는 이름 그대로 목성의 핵 부분, 조성, 자기장에 관한 신비를 밝히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1.태양계에서 가장 큰 활화산이 있는 이오(Io),

2.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로파(Europa),

3.바다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칼리스토(Callisto),

4.그리고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이자 '건방지게' 행성인 수성보다 큰, 가니메데(5262km) 이다.

위의 4개의 위성이름은 쥬피터가 바람을 피웠거나 건드린 여성, 또는 미소년일거라고 짐작하는 이름을 붙였다. 정실 아내인 쥬노를 탐사선이라고 작명한 센스가 짖궂다.

특히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는 나사가 생각하고 있는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이다. 유로파의 얼어 있는 표면 아래에 액체 상태의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주노 활동 이후 나사의 다음 목표는 아마 유로파가 될 것이다. 나사는 현재 2020년대에 유로파를 탐사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목성 북극의 오로라는 폭죽을 터드리듯 탐사선 주노를 푸른 불꽃으로 맞이하고 있었다.

 

 

 

 


이영희   16-07-21 07:41
    
아-~ 반장님의 사유는 지구에서 저  우주 ...유로파로 날아갔습니다.
어떻게 따라잡을 방법이...ㅠㅠ
2020년까지 저 또한 기다릴 수밖에.

미심쩍은 것도 없고...충족되는 결과를 보고 싶은데
왜..점점 숨이 턱에 차고..목이 조여오는지...ㅠ

 ..제가 확실히 깨달은 것은 無소유입니다.
그저 주변에 잡다한 것들을 줄여 ....일상을 간소하게 히는것이 ..無소유가
아니라...없을 無...우리는 어쩌면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것을
소유하려고 애쓰고는 ...그것을  허무니 꿈이니 순수니 허공 꽃이니 이름 붙이고는
 '鰥寡孤獨'이 아닌 '患과 고독'을 자꾸만 외칩니다. ...그래서 그분께 질문도 못하겠습니다.
..그저 침묵...침묵만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미쳐야 미친다' ...
詩가 종교이든
우주가 종교이든

옛말 그른 거 없다고....
물은 제 길로 가고
공은 쌓은 데로 가고
죄는 지은 데로 간다...평범하지만  이것이 진리.

저는 그저 오늘도 걷는다만은  .....입니다.ㅠㅠ

과학선생님...홍티님 어서 이곳에 들러...
우주의 신비를 더하여 말해주소서 .^.~
     
정민디   16-07-22 00:57
    
2020년 유로파로 가기위한 탐사선의 이름이 누구가 될지 궁금합니다.
나도 그 탐사선을 타고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데
이제 초늘력도 다 떨어지고 걱정입니다.

가다가 우주의 미아가 될거예요.

요즘 더위에 삼계탕으로 보신을 못해서
오락가락 제 정신이 아닙니다.
홍정현   16-07-21 23:15
    
반장님과 박모여인님이 다른 별 출신임을 커밍아웃하셨네요.
두 분은 그래도 태양계 소속이시네요.
이미 <한국산문> 잡지를 통해 우회적으로 커밍아웃한  저는
우리은하(밀키웨이 갤럭시) 말단 변두리에 있는 쪼매난 항성계에 소속된 쪼매난 행성의 쪼매난 위성 출신이라
여전히 이 곳이 낯설고 어리둥절합니다.

<목신의 오후> 를 읽는데 두통의 전조 현상이 나타나 그만 두었습니다.
저는 수업 내용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호두과자 봉지를 벗겨내며
생각했습니다.
'지구인들 모두 쪼매난 위성에서 건너온 나와 같은 3차원 생명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아니었구나.'


3차원 생명체는 4차원, 5차원, 6차원....등등 고차원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수업 시간 제가 이해가 힘들었던 것은 다 '차원'때문이었습니다.
<목신의 오후> 와....그것에 관한 내용은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차원의 것이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호두 과자 두 개를 먹고 나니
두통의 전조 현상을 사라졌고
저는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

같은 지구인들이라도 차원이 다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우주의 신비라고 감히 주장해봅니다.
     
정민디   16-07-22 01:02
    
홍티님!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고 있네요.

지가 별에 대해서 알면 월매나 알겄어요.
혜량해 주서요.
 
그냥 다 날씨 때문에 제 정신 못차리고
우리 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