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평론반 강의>
말라르메(1842~1898) :프랑스의 상징주의 시인. 스스로를 ‘순수시의 탐시자’라고 할 만큼 시의 이상적 형태를 위해 끈질기게 추구한 수도사로 평가 된다. 일생동안 시를 종교처럼 생각했다. 독자가 그 열쇠를 찾아야만 하는 신비를 시라고 생각했던 그는 평범하고 안이하게 쓰는 것을 싫어했다. <<목신의 오후>>를 썼다
대부분의 그의 작품에서 <허무> <무> <텅빔> <침묵>등 부재의 이미지를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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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순수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시를 이해 못하겠으면 우리 보고 침묵하라는 것일까.
무 는 절대 ‘무’라는 형이상학적 존재론적 개념을 가리킨다니.
급기야 나는 역시 지구별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됐습니다.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으니까요.
다른 별에서 온 재수땡이라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박모여인이 나랑 비슷한 의문을 가지고 질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 역시 충분히 이해될 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침묵>했습니다. 숨도 쉬지 말고 <부재>하는 게 맞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그 여인에게,
“자기는 어느 별에서 왔어요? 나는 목성의 위성별 ‘유로파’에서 왔어요.
우리별에는 물이 많다오”
“별에서 온 그대에 나온 도민준도 나와 동향이라오.”
박 여인 왈 “아! 나도 그 근처 동네에서 왔어요”
카페에서, 옆에 앉은 아저씨가 물었습니다.
“목성이란 동네는 어디에요? 나는‘목동’에 사는데”
“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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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Jupiter)
5년의 비행 끝에 지난 4일(현지시간) 목성 궤도에 진입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탐사선 '주노'(Juno)가 궤도 내에서 찍은 목성 사진을 처음으로 지구에 전송했다. 나사의 책임과학자는 목성이 어떻게 형성 됐고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등 목성이 인류역사에 대해 들려주는 본질을 알아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목성에 물이 얼마나 존재하는지, 단단한 핵심부가 있는지 목성에 극지방이 태양계에서 가장 밝은지 등을 연구하는 게 ‘주노’의 임무이다.
로마신화에서 구름을 뚫고 남편 주피터(그리스신화 제우스·목성)의 바람기를 잡으려고 나서는 주노(그리스신화 헤라)의 이름을 딴 탐사선 ‘주노’는 이름 그대로 목성의 핵 부분, 조성, 자기장에 관한 신비를 밝히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1.태양계에서 가장 큰 활화산이 있는 이오(Io)와,
2.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로파(Europa),
3.바다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칼리스토(Callisto),
4.그리고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이자 '건방지게' 행성인 수성보다 큰, 가니메데(5262km) 이다.
위의 4개의 위성이름은 쥬피터가 바람을 피웠거나 건드린 여성, 또는 미소년일거라고 짐작하는 이름을 붙였다. 정실 아내인 쥬노를 탐사선이라고 작명한 센스가 짖궂다.
특히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는 나사가 생각하고 있는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이다. 유로파의 얼어 있는 표면 아래에 액체 상태의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주노 활동 이후 나사의 다음 목표는 아마 유로파가 될 것이다. 나사는 현재 2020년대에 유로파를 탐사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목성 북극의 오로라는 폭죽을 터드리듯 탐사선 주노를 푸른 불꽃으로 맞이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