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찜통이라 모두 기운이 조금씩 빠지지만 금요반의 파티는 오늘도 계속 되었습니다.
오늘 간식은 김진님이 준비해 주셨습니다. 맛난 모듬찰떡이 입에 착착 감겼습니다. 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알찬 수업시작합니다.
정영자님의 <임신복과 어린이용 구두>
송교수님의 평
어긋난곳이 없고 잘 쓰셨습니다. 좋은 정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년도뒤에는 조사를 빼면 좋습니다. 주제에서 조금 벗어나는 여행기는 글이 너무 길게 느껴지면 빼시는것도 좋습니다. 마음을 들어내는 글이 어려운데 이 글은 잘되었습니다. 제목은 조금 수정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김옥남님의 <봄날의 우리집 화원>
송교수님의 평
소녀 같은 글입니다. 짧은 문장으로 잘 쓰였습니다. 문장은 고칠곳이 없습니다. 감상을 잘 쓰셨습니다.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김종순님의 <곡소리 14-영업>
송교수님의 평
이 분의 글은 늘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잘쓰고 못쓰고의 문제가 아닌 전혀 다른 문제 입니다. 엄청난 사건이죠. 부분 수정이 필요한 곳이 몇군데 있지만 문제될것은 없습니다. 막힘없이 잘 쓰셨습니다. 다음편을 기대합니다.
이렇게 합평이 끝나고 송교수님이 준비해오신 나쓰메 소세키의 <소가 되어 인간을 밀어라>를 공부했습니다.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의 근 현대 문학을 연 사람으로 1000엔 지폐의 주인공입니다. 니쓰메 소세키가 쓴 서간 문집인 <<소가 되어 인간을 밀어라>>라는 책에 있는 이 글을 송교수님이 가져오셔서 수업했습니다. 이 책에는 근대적 사고방식과 삶의 풍경이 담겼으며 작가의 사고와 삶, 그리고 통찰까지 볼 수 있는 글이 담겨있습니다.
오늘 수업에 활용한 이 글은 젊은 세대인 아쿠타기와 류노스케, 구메마시오 앞으로 쓴 편지입니다. 글의 시작부터 야무지게 젊은 세대를 잘 끌어들였다는 송교수님의 평.
'소가 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일세. 우리는 어떡하든 말이 되고 싶어하지만, 소는 웬만해선 될 수 없네. 나같이 늙고 교활한 사람이라도, 소와 말이 교미하여 잉태한 아이 정도일 걸세.
서둘러서는 안 되네. 머리를 너무 써서도 안 되네. 참을성이 있어야 하네. 세상은 참을성 앞에 머리를 숙인다는 것을 알고 있나? 불꽃은 순간의 기억밖에 주지 않네. 힘차게, 죽을 때까지 밀고 가는 걸세. 그것뿐일세. 결코 상대를 만들어 밀면 안 되네. 상대는 계속에서 나타나게 마련일세. 그리고 우리를 고민하게 한다네. 소는 초연하게 밀고 가네. 무엇을 미느냐고 묻는다면 말해주지. 인간을 미는 걸일세. 문사를 미는 것이 아닐세.'
이 글의 핵심입니다.
먼저 인간이 되라는 깊은 가르침이 있는 글입니다. 참을성을 가지고 밀고나가라는 이 말! (가끔 생각했습니다. 일본인의 끈기를... 이 글이 다 보여주는것 같아 조금 놀랐습니다)
이렇게 알찬 수업으로 오늘 수업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합평글이 적당히 나오니 이런 멋진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너무 좋다는 금반의 어여쁜 **님의 말씀에 저도 격하게 공감했습니다.
날씨만큼이나 화끈한 금요반의 파티!
오늘은 삼계탕으로...
송경순님의 아드님이 큰 상을 받으셨어요.
이 기쁨을 금반 식구들과 나누고 싶어하셨지요. 그래서 저희들에게 삼계탕과 수박까지 화끈하고 거하게 쏘셨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맛난 점심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힘이 불끈 불끈^^
이번에 시집내신 백명숙님이 깜짝 방문하셔서 저희들과 함께 했습니다. 시집 내신것 축하드리며 오늘 뵈니 참 좋았습니다.
오늘 결석하신 상향희님, 이종열님, 임옥진님, 황경원님, 김규만님 다음주에는 뵐 수 있을까요. 오늘 함께하셨으면 좋았을것을요. 내내 아쉬웠습니다.
좋은일 기쁜일 함께 나누는 금요반의 훈훈한 풍경이였습니다. 경사스럽고 좋은 일이 많이 생겨 기쁨 나누는 날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계속되는 파티에 후끈후끈 달아오른 금요반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