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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끈한 파티는 오늘도 계속(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6-07-22 18:37    조회 : 3,202


날씨가 찜통이라 모두 기운이 조금씩 빠지지만 금요반의 파티는 오늘도 계속 되었습니다.

오늘 간식은 김진님이 준비해 주셨습니다. 맛난 모듬찰떡이 입에 착착 감겼습니다. 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알찬 수업시작합니다.


정영자님의 <임신복과 어린이용 구두>

송교수님의 평

어긋난곳이 없고 잘 쓰셨습니다. 좋은 정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년도뒤에는 조사를 빼면 좋습니다. 주제에서 조금 벗어나는 여행기는 글이 너무 길게 느껴지면 빼시는것도 좋습니다. 마음을 들어내는 글이 어려운데 이 글은 잘되었습니다. 제목은 조금 수정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김옥남님의 <봄날의 우리집 화원>

송교수님의 평

소녀 같은 글입니다. 짧은 문장으로 잘 쓰였습니다. 문장은 고칠곳이 없습니다. 감상을 잘 쓰셨습니다.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김종순님의 <곡소리 14-영업>

송교수님의 평

이 분의 글은 늘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잘쓰고 못쓰고의 문제가 아닌 전혀 다른 문제 입니다. 엄청난 사건이죠. 부분 수정이 필요한 곳이 몇군데 있지만 문제될것은 없습니다. 막힘없이 잘 쓰셨습니다. 다음편을 기대합니다.


이렇게 합평이 끝나고 송교수님이 준비해오신 나쓰메 소세키의 <소가 되어 인간을 밀어라>를 공부했습니다.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의 근 현대 문학을 연 사람으로 1000엔 지폐의 주인공입니다. 니쓰메 소세키가 쓴 서간 문집인 <<소가 되어 인간을 밀어라>>라는 책에 있는 이 글을 송교수님이 가져오셔서 수업했습니다. 이 책에는 근대적 사고방식과 삶의 풍경이 담겼으며 작가의 사고와 삶, 그리고 통찰까지 볼 수 있는 글이 담겨있습니다.

오늘 수업에 활용한 이 글은 젊은 세대인 아쿠타기와 류노스케, 구메마시오 앞으로 쓴 편지입니다. 글의 시작부터 야무지게 젊은 세대를 잘 끌어들였다는 송교수님의 평.

 '소가 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일세. 우리는 어떡하든 말이 되고 싶어하지만, 소는 웬만해선 될 수 없네. 나같이 늙고 교활한 사람이라도, 소와 말이 교미하여 잉태한 아이 정도일 걸세.

 서둘러서는 안 되네. 머리를 너무 써서도 안 되네. 참을성이 있어야 하네. 세상은 참을성 앞에 머리를 숙인다는 것을 알고 있나? 불꽃은 순간의 기억밖에 주지 않네. 힘차게, 죽을 때까지 밀고 가는 걸세. 그것뿐일세. 결코 상대를 만들어 밀면 안 되네. 상대는 계속에서 나타나게 마련일세. 그리고 우리를 고민하게 한다네. 소는 초연하게 밀고 가네. 무엇을 미느냐고 묻는다면 말해주지. 인간을 미는 걸일세. 문사를 미는 것이 아닐세.'

이 글의 핵심입니다.

먼저 인간이 되라는 깊은 가르침이 있는 글입니다. 참을성을 가지고 밀고나가라는 이 말! (가끔 생각했습니다. 일본인의 끈기를... 이 글이 다 보여주는것 같아 조금 놀랐습니다)

이렇게 알찬 수업으로 오늘 수업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합평글이 적당히 나오니 이런 멋진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너무 좋다는 금반의 어여쁜 **님의 말씀에 저도 격하게 공감했습니다.


날씨만큼이나 화끈한 금요반의 파티!

오늘은 삼계탕으로...

송경순님의 아드님이 큰 상을 받으셨어요. 

이 기쁨을 금반 식구들과 나누고 싶어하셨지요.  그래서 저희들에게 삼계탕과 수박까지 화끈하고 거하게 쏘셨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맛난 점심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힘이 불끈 불끈^^

이번에 시집내신 백명숙님이 깜짝 방문하셔서 저희들과 함께 했습니다. 시집 내신것 축하드리며 오늘 뵈니 참 좋았습니다.

오늘 결석하신 상향희님, 이종열님, 임옥진님, 황경원님, 김규만님 다음주에는 뵐 수 있을까요. 오늘 함께하셨으면 좋았을것을요. 내내 아쉬웠습니다.

좋은일 기쁜일 함께 나누는 금요반의 훈훈한 풍경이였습니다. 경사스럽고 좋은 일이 많이 생겨 기쁨 나누는 날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계속되는 파티에 후끈후끈 달아오른 금요반이였습니다.


강제니경   16-07-23 00:20
    
금반의 어여쁜 ** 님이라는 반장님 표현, 저라는거 이실직고 합니다 
    합평 만으로 강의가 끝나는 날엔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오늘은 교수님의 명강의를 넋놓고 들었답니다
    지적매력이란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빛이나는거라는거...
    깨닫고, 도전받고,무언가로 꽈악찬 느낌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상받으신 송경순님 아드님
    먼데서나마  축하드리며 연속적인 성과 올리시기 바랍니다.
     
조병옥   16-07-23 10:48
    
오늘 차편이 있을 것 같아서 나도 어제 공부한 나쓰메 소오세끼
    만나러 교보에 다녀오려고 해요. 작품도 많아서 일단 직접 들쳐보고 골라서 살라고요.
    정애씨와 제니씨의 눈이 어제 유난히 반짝거리더니 소세끼(말세끼의 반대라 외우기도 좋네)
    때문이었군요. 송경순님, 어제 저도 참 기뻤읍니다. 축하드립니다. 오래 얼굴 안뵈다가
    시집을 들고 오신 백명숙님, 늘 말하지만 그대 참 멋쟁입니다. 일산 한 번 오셔요. 마주 앉아 가까이서
    보게요. 정선총무님, 모자 벗으니까 더 예뻤어요. 정애반장님, 어제 입은 흰색 윗도리는 혹시
    솜사탕에 구멍뚫어 만든 건가요? 참 잘 어울리고 귀엽더라. 솜사탕아가씨는 후기도 잘 쓰시고...
    못 하 능 게 있 으 야 지 !!
          
최게순   16-07-23 11:22
    
일초선생님~~~
찌찌뽕게임에서 제가 졌습니다. 찌찌뽕이 먼지 아시죠?
해외생활 많이 하셔서 모르실까봐서요.
ㅎㅎ
저도 이시간에 인터넷서점에세 소세키님을 검색하고 있었어요..
미리보기를 해보니....
"마음"을 구매했고 집에서 만나볼까 합니다.
["예전에 그 사람 앞에 무릎을 꿇었다는 기억이
이번에는 그 사람 머리 위에 발을 올리게 하는 거라네"]
ㅋㅋ독한 이 말에 그만....
그래! 소세키인지 말세키인지 봐야 알것 아닌 가?---ㅎㅎ그래서요...
     
한희자   16-07-23 23:38
    
어여쁜 제니, 반장님 별명 잘 지었네요.
오늘 강의도 좋았지만 식당 분위기 짱이었죠?
제니씨가 설것이 얼른해서 카페 분위기로 만들어 주어 더욱 좋았답니다.
최게순   16-07-23 11:47
    
우리 반장님 수업내용을 상세히도 올려주셨네요  특히 오늘은 더!!!
다시보기로 복습 감사합니다.
일본을 꼭 이겨야하고 그런차원은 아니고
우리가,
우리들의 나라가 잘살아야 하는 그런 의미에서
깊이 생각하게 한 시간이 아니었나  계기를 마련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송경순선생님~~ 
산 좋고 물 좋고 정자까지 좋은듯한 선생님~~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제니경샘은
그 삼계탕기운으로 삼차 사차까지 하고 이쁘게, 깔끔하게
댓글까징 ㅎ....

우리총무님은
같이 앉아 밥먹어보니 일났다 앉았다를 몇번을 하시데요...
종그라기 처럼...
덕분에 우리는 편히 잘 먹었답니다  요~~^~~
최게순   16-07-23 12:24
    
요즘 대세인 한희자선생니 임~~~
팬관리 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겪에 맞추기 힘겨운 저, 짝꿍입니다.
짝꿍선임으로 후배 유 머시기샘 관리하느라 헉헉대는 것도 아시죠? ㅋㅋㅋ
훌륭한 선배 밑에 후배는 엄청 힘든 뱁입니다.
ㅎㅎ 
좋은 주말 되셔요!!
     
한희자   16-07-23 23:28
    
후배가 말잘 들어주고 글도 열심, 댓글도 열심이라서 제가 어깨가 어쓱합니다.
자식이 잘되면 해준것 없는 부모도 빛이 나듯이 제가 그짝입니다.
유두영씨도 잘 적응 하실것 같아요. 눌러 앉혀야지요.
오세윤   16-07-23 14:31
    
그렇잖아도 더워 견디기 힘든데 그만 좀 열내시라고요.
삼계탕으로 이열치열했기로소니 이 더위도 모르실까.
못 먹은 사람 속도 좀 헤아려 조용조용 지내시라우요. ㅎ
     
한희자   16-07-23 23:44
    
삼계탕 한그릇으로 이리 소란한것이 아니올시다.
서로를 위하는 그 훈훈함이 더위를 물리치고 힘이 솟구치게 하는 보약이 되었답니다.
그리하야 우리는 조용 조용 지낼수가 없이 되었구만유.
한희자   16-07-23 23:10
    
교실에만 가면 가슴에 풍선을 몇개씩 달고 옵니다.
질투없이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모습들도 아름답고요.
말없이 우리 불편없게 해주느라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반장, 총무님은 감동이었습니다.
임 반장을 비롯한 결석하신 분들이 걸려서 음식맛을 몰랐다면 조금 거짓말이고요.
어쨌거나 잔칫집에 손주 못대려간 할미 심정이었슴다.
오세윤   16-07-24 03:51
    
낭군이 게시거나 말거나 여전히 불면의 밤을 즐기는? 제니경.
외롭지 마시라요. 잠 못드는 말세끼도 있으니까요. ㅎ ㅎ
건너 아파트 위 높직이 뜬 달도 그날의 삼계탕 열기에 붉은 김이 서렸습니다.
불금은 먹방인가 글방인가. 아니면 찜질방인가. 쏘나기도 안 내리네.
소지연   16-07-24 12:10
    
전 또 웬 종씨인가 덥썩 반가웠습니다만.
암튼  그님 같이 좋은 뜻울 펴낼 수 있다면 소 뭐든 말 뭐든 상관있겠습니까.
후진을 아끼는 깊숙한 정이 넘쳐 흐른 그 페이지들은
시리던 에어컨 바람마저 잦아들게 하더이다.
조병옥   16-07-24 22:09
    
드디어 차편 있어 동구밖에 나갔다 왔읍니다.  소도 없고 말도 없어서  고양이 외 두권 사들고
    들어왔슴다. 피곤해서  아이구 죽갔다 소파에 쓸어지다가 금요반을 살짝 열어봤지 뭡니까.
    '잔치집에 손주 못 데려간 할미심정이었읍니다.' 를 읽다가 소파에 쓰러져 죽는 줄 알았읍니다.
    웃다보니 하루의 피로도 싸~악! 역시 이번에도 범인은 한희자 샘!!

    '전 또 웬 종씨인가 덥썩 반가웠습니다만...' 소지연의 서곡도 만만치않게 들어오는 거 보세요.
    최게순은 요상한 찌찌뽕게임인지 뭔지로 나를 놀리려 들고... 금요반이 점점 개그스럽게 수준이 높아져서
    슬슬 걱정되기도 하는데... 정현종 시인이 한마디로 정의를 내려줍니다.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들이여!
노정애   16-07-25 10:55
    
출렁출렁.
금반의 댓글방이 한 것 달아올라 출렁거립니다.
글쓰시는 분들이라 댓글도 남다르세요.
소세키와 말세키. 잔치집에 종씨. 이제 망아지와 달타령까지.
놀라서 입을 벙싯거리며 넋을 놓고 읽게 합니다.
웬만한 게그프로그램 보다 잼나는 댓글방입니다.
역시 금반님들은 짱!
나쓰메 소세키가 1년 간의 중학교 교직 생활을 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쓴 소설 <<도련님>>이 제게 있습니다.
넘 오래전에 사서 읽었는데...
무엇을 읽었는지 기억은 가물가물 하지만.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책이라 덜컥 샀던 기억은 남아있습니다.
빌려드릴 수 있습니다.
필요하신분 손들어 주세요. 빌려드릴께요.

그날 울 총무님 예쁘게 펌하시고 모자  안쓰시고 오셨는데
예쁘다는 말씀도 수고에 늘 감사하다는 말씀도 못드렸습니다.
안 열리는 컴과 얼마나 씨름을 하셨는지
겨우
핸드폰의 단톡방에 글 올리셨지요.
그 열정에 수고에 또 한번 감사 감사^^
늘 든든히 금반의 살림을 알뜰 살뜰 잘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병옥   16-07-25 13:38
    
일본말, 특히 일본사람 이름을 쓸때마다 세키냐 세끼냐 때문에 왈가왈부 한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어떤 일본어 교수는 내가 말한 세끼 쪽이 더 맞는 발음이라고 합니다.
  김옥남 샘께 내주일엔 함 여쭈어 봐야 하겠읍니다. 그날 저의 죄?가 '무죄'로 판결 나길!!
오세윤   16-07-25 14:25
    
중간에 낄 때는 ㄲ, 끝에 올 때는 ㅋ 이 아닌가요?
전 원래 게다짝을 잘 신는 사람에겐 끼로 발음해주고,
지까다비를 즐겨 신는 사람은 키로 발음해 주는데...
맞거나 말거나.  ㅎ ㅎ
     
조병옥   16-07-26 04:50
    
와아, 오선생님! 괭장한 유모어 인데 첨에 읽을 때는 무더위 때문이였는지 대강 읽고...,
    요즘 아이들은 지까다비가 뭔지 모를 걸요. 암튼 힛트-유모어에 이 새벽, 미친사람처럼 혼자 웃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0^
임옥진   16-07-27 14:34
    
재밌다요.
삼계탕 못 먹어 속이 좀 쓰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