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내 안의 감정을 잘 드러내는 것 (목동반)    
글쓴이 : 황다연    16-07-25 23:50    조회 : 2,843

이번 수업시간에는

심희경님의 <화가 J>합평과 일본의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화가 J’, 우연히 화랑의 낯익은 그림을 보고 오래전 업무와 관련해 알게 된 화가와의 첫 만남과 그의 그림을 통해 느낀 마음을 쓴 글입니다.

가슴속 아지랑이 같은 기억을 언어로 잘 끌어냈다는 평입니다. 다만, 단조로운 글이 되지 않도록 시적인 애매성(ambiguity) 효과를 노릴 부분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계속해서,

나쓰메 소세키가 후배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구메 마사오와 주고받은 편지 중, <‘신사조를 읽은 감상>입니다. 이 작품은 <소가 되어 인간을 밀어라>에 수록된 글입니다.

교수님은, 일본 문학의 형성에 어른이 일본 문학을 지도하고 이끌어 갔고, 후배는 따르고 추종하며 배웠고, 나이 든 세대는 자기 할 말을 하고, 젊은 세대는 귀 기울여 주는, 이런 글을 읽으며 부러웠다고 합니다. 50대 작가와 일본 문학계를 뒤흔든 20대 작가(우리의 이상, 김승옥과 같은)와의 관계에서 잘 지적하고, 잘 경청하는 점 등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글이 아지랑이같이 따뜻하고 비슷비슷하게 꼭 문학적이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교수님은, 우리가 어릴 때부터 문학성을 염두에 두고 글을 배우고 쓰지만, 꼭 문학적으로 잘 썼느냐가 아니라 내 안의 감정을 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죠.

 

때가 때이니만큼 결석한 월님들이 많아 강의실이 휑~했습니다. 아마 당분간을 이런 분위기겠죠~~무 더울 땐 잠시 그늘로, 글쓰기는 시원할 때!

다음 시간에 뵐게요~^^

 

 

 


이완숙   16-07-26 21:34
    
다연 총무님.멋진 수업후기  감사해요.
유난히  덥다고들하지만  여름을  워낙 좋아하는
저는 살짝 좋습니다. 월욜 송교수님과 문우들과  함께
시원한 교실서 (오늘은 한금희샘이 전해주신 프리미엄
티를 마시면서)  새글을읽고 .또옛 문인의 글을읽으면서
새삼 뿌듯함을느꼈달까..나날이 무성하게 세포분열하는
여름날의 신록처럼. 울반글나무도  풍성해질지어다~
김명희   16-07-26 23:57
    
심샘의 <화가J> 아지랑이 같기도 하고 물안개처럼 아득한 아름다운 수채화..   
우연도 결국 필연일까요
언어의 연금술사 정임샘의 '낡아버린 하트' 를 찾아서..
밤하늘 어딘가에서 소명을 다하고 사라져간 별들을 위한 건배를..
강월모   16-07-27 19:34
    
얼마전 출가시킨 둘째 딸아이의 건강검진 재 정밀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와서 오늘은 그냥 무조건 시원한 날이랍니다.
요며칠 마음 졸였었거든요.
이 더위도 물러가고 어느 날 아침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가버린 여름을 아쉬워 할테니 반장님처럼 즐기는 게 좋겠어요.
'있을 때 잘 해'
문경자   16-07-27 23:07
    
무더운 날씨라 그런지 자꾸 게으름만 늘어갑니다.
총무님 후기 잘 보았어요.
수고 많았습니다.
월모선생님 걱정 많이 하셨네요. 다행입니다.
건강 잘 책시고 담주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