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79년 8월 24일 풍요롭던 고대로마 도시 폼베이가 화산재에 묻혀 버렸다.
베수비우스 화산이 폭발하면서 막대한 양의 화산 자갈과 용암, 유독가스를 배출하면서
폼페이를 삼켜버린 것이다.
베수비우스 지역에는 화산 폭발로 인해 생성된 독특한 지층이 남아 있다.
유기물, 즉 가구 같은 목제품이나 시체등이 부패해 생긴 빈 공간에
석고와 물을 배합해 가득차게 주입하고, 석고가 굳으면 그 공간에 있던 물체의 모습이 드러난다.
단단한 재가 거푸집처럼 그 안에 묻힌 물건이나 시체의 형태, 자세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다.
이렇게 응고된 석고를 캐스트라 한다.
정원으로 피신한 상태에서 죽은 사람들의 캐스트가 발굴 현장에 그대로 있다.
당시 참혹했던 순간을 보여준다.(위)
(아래 왼쪽부터)
1. 유독가스와 화산재가 덮치자 웅크린 채 망토 자락으로 입을 가렸다.
2. 개는 사슬을 끊지 못해 질식하고 말았다. 죽는 순간 뒤틀린 자세 그대로 복원되었다.
3. 뱀 모양의 팔찌와 금팔찌
4. 폼페이에서는 13개의 금화가 발견 됐다.
이는 당시 군사 100명을 거느리던 장군의 몇달 치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5. 유리로 된 유골항아리 안에는 뼈와 함께 저승에서 뱃삯으로 낼 동전이 들어 있었다.

폼페이 최후의 날(The Last of Pdmpeii)
러시아 작가 카를 브률로프(Karl Briullov 1799~1852)의 그림으로 러시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그림에 영감을 받아 에드워드 불워 리턴(Edward Bulwer Lytton)의 동명 소설(1834년)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