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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두번의 만남, 단테와 베아트리체 (분당반)    
글쓴이 : 이화용    16-08-03 21:46    조회 : 3,940



5강 단테의 생애와 작품 세계

단테(Alighieri Dante, 1265-1321)

 

1265년 피렌체에서 출생. 5세때 어머니 가 딸을 남기고 죽음. 아버지 재혼 후 남매를 둠.

12749세 때 베아트리체를 만났으나 그녀는 은행가와 결혼.

18세 때 베아트리체 재상봉.


   

 

(그림1)  베아트리체를 만난 단테 (1883)      영국의 화가  헨리 홀리데이(1839~1927)작

    

  당시 북 이태리 자치도시 피렌체는 구엘프(Guelph, 교황파)와 기벨린( Ghibellines, 황제파)으로 분파. 단테 일가는 구엘프 파.

    

첫 작품집 <<신생 (Viva Nuova, The New Life)>> 베아트리체에 대한 연모 시.

1290년대 구엘프는 백당(자립정책,단테)과 흑당(상업적 이익위해 교황과 밀착)으로 분파.

1301년 백당이 승리했으나 흑당은 프랑스 백작의 군대를 끌여 들여 피렌체 제압해서 백당 누르고 집권. 단테는 로마 출장중에 추방됨.

1302년 궐석 재판에서 단테는 뇌물죄, 추방령 공민권 박탈. 단테 망명. 사르차나, 루카등지 떠돔.

그 후 주요작품

<<향연>>, <<제정론>>, <<속어론>> 집필.

1315년 피렌체가 단테에게 사면령을 내렸으나 단테 불응하자 사형 선고함.

1321년 라벤나(Ravenna)에서 말라리아로 사망.

 

<<구약>>의 지옥과 <<신약>>의 지옥

 구약에는 저승(hades, 지옥) 지칭 스올(seol)이란 단어 등장.

신약의 지옥 게헨나(gehenna)와 개념 다르다 히브리어의 보이지 않는 세계개념. 한글 번역에서는 음부‘(악인의 영혼 가는 곳으로 오인)로 등장.

지옥 관련 <<신약>>3단어는 처벌, 멸망, 추방.

 

 

  

(그림 2) 신곡을 손에 들고 있는 단테. 지옥(왼족), 연옥의 산(가운데), 그의 고향 피렌체(오른쪽)의 모습니 보인다.

                                                                                               이탈리아 작가 도미니코 미첼리노 작 1465년   

 

<<신곡>>의 지옥

죄악의 어둠의 숲속에서 방황하는 단테 앞에 베르길리우스가 등장,

지옥과 연옥을 안내한 뒤 자신은 갈 수 없는 천국은 베아트리체가 안내해 주도록 하겠다고 제의해 수락, 저승 순례를 떠난다.

때는 1300년 봄, 부활주일 금요일부터 다음 주 목요일까지 일주일간 지옥 3, 연옥 3, 천국 1일을 둘러보게 된다.

각 옥마다 33곡씩에다 첫 편인 지옥에 서장이 있어 34, 도합 100곡으로 이뤄져 있다.

 

 

2지옥은 육체적 욕구에 따라 쾌락을 지나치게 향유, 폭풍에 시달리게 함.


   

     (그림3) 프란체스카와 파울로 

       단테와 비르질리우스 앞에 나타난  프란체스카와 파울로  

 

2교시 수필창작

 

45. <화장실의 수술, 변신 그리고 후유증> 문영애

단연 OK입니다. 아주 잘 썼습니다. 많은 정보, 그것도 최신 정보가 돋보입니다. 계속 이렇게만 쓰세요.

46. <휘호하는 날> 이은옥

수정글로 쌈박하게 잘 고쳐졌습니다. 다만 인용한 부분은 별행에 1포인트 작은 글씨로

한글(한자, 풀이), 한글(한자, 풀이) - 이렇게 고치기 바랍니다.

47. <내 삶에서 남아 있는 최고의 나날들> 이승종

오래 전에 쓴 글을 등단 후에 고친 글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아주 좋습니다. 다만, 막연한 표현에서 벗어나 작가 자신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좋겠습니다.

 

강의실 자료

 

강나현 에세이집 <<쿨한 엄마의 진실>><허공에서 타자를 치다>

노정숙 수필집 <<바람, 바람>> <홍매는 동주를 보았네>, <늑대는 사라졌다>

맹난자 수필집<<나 이대로 좋다>><나 이대로 좋다>

끝 부분 옮깁니다.

 

요즈음 들어 더 한가지 이상한 일은 나를 둘러 싼 결핍된 사항과 부족한 것들에 대해 그 개선을 요구하고 싶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대로 놓고 불편한 대로 지낼만 하다. 나는 지금 텅 빈 가슴으로 나목처럼 서있다. 그 앞에 저항하지도 않고, 달아나려고도 하지 않으며 미련하달만큼 한 곳에 서서 맞을 것 다 맞고 싶다. 그리하여 정짓한 대가를 치르고 버릴 것은 버리며, 세상과의 관계 맺음에서 홀가분해 지고 싶다.

 

끌어 모아서 얽어매면, 한 칸의 초가집.

풀어헤치면 본래의 들판인 것을!

 

어느 선사의 시구처럼 허물어져 가는 한 칸의 초가집 같은 나.

언젠가는 본래의 들판으로 돌아가리.

바람부는 언덕에 선 채


박재연   16-08-03 22:28
    
오늘 수업의 주제는 죽음이었군요  옴메 반가워라 ㅎ
  하데스 스올 게헨나 ? 거기다 신곡?
요즘  의욕상실에  공부도 안하고 글도 안쓰고  농땡이ㅠ
 그래도 수요일이  있어 즐겁습니다^^
     
이화용   16-08-04 23:00
    
연옥 영혼을 위해 기도하라던 생각이 나네요.
지옥에 떨어지면 영원히 지옥을 면할 수 없지만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면 연옥 영혼이 천국으로 갈 수 있다고..
교황은 지옥 주교는 연옥 평신도는 천국
웃어야 하나요?
요즘 같은 찜질방 더위에는 공식적으로 농땡이 좀 부려도 되지 않나요?
이화용   16-08-03 22:52
    
오늘 간식은 박서영 샘이 준비한 체리를 곁들인 시원한 수박이
우리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해 줬습니다. 감사합니다.

후기 본문중 강의실 자료에서 
맹난자님의 수필, <나 이대로 좋다> 끝 부분,
"바람부는 언덕에 선 채, 나 이대로 좋다."
-나 이대로 좋다-  부분이 짤렸습니다.

분량 관계로 4교시 풍경도 짤려 나갔습니다. 죄송합니다.
황빈 선생님, 문영일선생님, 송인자선생님, 박서영, 김정미반장, 박재연샘, 
수업에 빠진 4교시 모범생 공샘께서도 시원한 반바지 차림으로 쨘!! 오셨습니다.
 4교시 반장 윤샘, 조정숙 샘, 그리고 저. 우리가 진정한 4교시 정예부대라며 ㅎㅎㅎ
오늘따라 백주부의 차돌배기가 참 고소했습니다. 묵밥, 시원한 열무국수,
역시 먹는 얘기를 따를 것이 없지요.
먹는 것을 탐하는 것은 몇 지옥에 속하는 걸까요?
오매ㅠㅠㅠ 제 3옥 제 6곡에 해당한답니다. 탐욕과 탐식등의 죄인들.....비와 눈과 우박의 벌....
케르베로스(머리 셋 달린 개)와 치악코(돼지?)가 지키고 있다. ...
오늘처럼 더운 날에는 비와 눈과 우박의 벌은 두렵지 안답니다.
하지만 머리 셋 달린 개와 돼지는 조금 겁이 나네요.ㅠㅠ
그렇다고 4교시 포기?? 아닙니다.ㅎㅎㅎㅎ
우리 샘들 더위 잘 이기시고 담주에 뵈요, 알러뷰~~^**^
이은옥   16-08-03 23:09
    
이화용 선생님!
 수녀 경력은 천국행 보장? 수녀가 쬐금 부러워집니다.
 심판에서 가장 많이 나온다는 "불'
불은 우리가 생활하는데 없어서는 안되고, 때로는 화재로 무섭게 위력을 과시 하는데 , 컴컴한 지옥에서도 맹렬한 불로 처벌과 시판을 한다는 이 여름밤의 불은 더욱 뜨거워짐을 느낍니다. ㅎㅎ

 박서영 선생님!
 시원한 수박 잘 먹었습니다.ㅎㅎ
     
이화용   16-08-04 22:50
    
은옥샘도 혹시 카톨릭이신지요?
은옥샘에게는 온화하고 미덥고 강작한 수녀원장 같은 분위기가 있네요.
그 분위기 만으로도 천국행은 보장된거나 다름 없어요.ㅎㅎ
댓글 열심히 올려줘서 고맙습니다.
김정미   16-08-03 23:53
    
아!
명품 후기로 다시 가슴이 뛰네요.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발상지이며 단테는 말 할것도 없고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마키아벨리,갈릴레오,메디치 가문등
유명한 인물을 배출 한 곳이지요.
저는 베아트리체를 보는 순간 루 살로메가 생각났습니다.(?)
신곡을 들고 있는 단테뒤의 성당은
영화<<냉정과 열정사이>>에 나오는 두오모 성당이 생각나고요
프란체스카와 파울로는 왜 <<아더왕의 전설>>중
원탁의기사 랜슬롯경과 왕비 기네비어의 사랑하는 장면의
책을 같이 읽었을까요? 겁도없이....
암튼 어렸을때 부터 거리 곳곳에서 유적과유물,
다빈치등의 작품을 볼 수 있는  피렌체 사람들이 부러웠답니다.
하지만 이더위에 시원한 교실에서 씨원한 수박과
달달한 믹스커피를 마시며 명작을 공부하는
이 여름도 행복했습니다.
교수님께서 보여주시는 자료화면
로댕의 <키스>와 아리세페르의 <프란체스카와 파울로 >도 한 몫 했다고
콕 찝어서는 말 못하겠습니다. ㅎㅎㅎ
다음 주는 4교시 반장이신 윤용화선생님의
등단파티가 있답니다. 모두 축하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이화용선생님! 그리고 샘님들 알라뷰~~*^^*
     
이화용   16-08-04 22:56
    
정미 반장님의 명품 댓글을 보니 제 가슴도 뛰네요.
사랑을 하면 원래 겁이 없어지는 거 아닐까요?
바람이 폭풍으로 이어집니다. 지옥불도 두렵지 않을만큼 뜨거운
ㅠㅠㅠ
ㅋㅋㅋ?
윤용화   16-08-04 15:38
    
이화용선생님의 후기 만  읽어도 임교수님  열강을 우리(3교시만 수업하는)는 공짜로 배우는것같아
좋아요. 임교수님은 좀손해보는 느낌일거요.
다음주 드뎌  제가 등단 합니다.
맛있는 음식과  노래방기기 까지 준비해놓았으니  부담 없이 즐겨주세요.
분당반 모든분에 덕에 제가 작가 면허증 땄어요.
     
이화용   16-08-04 23:10
    
등단 축하합니다.
등단 선배들의 파티를 앞장서서 주선해 주고
장소 물색해주며 봉사 하시더니 드디어 윤샘의 차례가 되었군요.
글도 좋지만 무엇보다 사람이 좋다는 등단심사평을 들으셨으니
이제 꼼짝 없이 분당반의 종신 4교시 반장 하시깁니다.ㅎㅎㅎ
더 크게 확장하시어 한국산문의 든든한 일꾼도 되시깁니당 ^**^
물론 샘의 글들 인간미 있고 훈훈함은 두 말하면 잔소리구요.
암튼 축하드립니다.
공해진   16-08-04 16:38
    
더분 날 눈이 깨끗해지는 후기를 보고 한껏 시원한 느낌을 받습니다. 캄사.

뭣이 중헌디
수업 빼먹고 4교시 참석하였습니다.
이 죄목은
연옥의 어디쯤인가요?
     
이화용   16-08-04 23:13
    
뭣이 중허냐 하믄
수업은 한번쯤 빠져도 되지만
4교시 빠지면 어디든 공샘 계신 곳 찾아서 처들어 간다 입니다.
페이지 17의 날들은 아름답지만
페이지 60의 날들은 하루하루가 소중하니까요.ㅋㅋ
문영일   16-08-04 18:04
    
과히 미술가 다운 후기다. 이 생생한 사진과 글. 누가 하랴!
  나는 지옥의 어느 단계에 있으려나 지금은 연옥 같은 데
     
이화용   16-08-04 23:21
    
문영일 선생님 앞자리 든든하게 지켜주시니 늘 감사합니다.
무척 덥네요. 그래도 샘의 골프 티셔츠가 조금 더위를 식혀주었어요.
띄어쓰기 유머도 감사했구요.
박서영   16-08-04 22:43
    
' 바람부는 언덕에 선 채  나 이대로 좋다'
맹난자선생님의 수필의 여운이 길게 남았습니다.
용량초과로 다 써놓은 후기가 허망하게 짤릴때의 그 황당함~~
이화용선생님 1도 더 더우셨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징~허게 덥네요.
     
이화용   16-08-04 23:27
    
<나 이대로 좋다 >를  공부하면서
 내가 쓰는 글이 너무 시시하게 느껴져서
 어딘가로 숨어버리고 싶어지더군요.ㅠㅠ
맹난자 선생님이 글에서 하신 말씀과 같은 말을 제 글에쓴다면
과연 진정성이 느껴졌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은 곧 그 사람의 인생이라는 말이 오늘 무겁게 다가옵니다.
체리&수박 즐겁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