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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다 좋을수는 없다(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16-08-05 19:12    조회 : 4,325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못오시는분들 많을까 걱정했는데 나윤옥님과 김진님, 황경원님만 바쁘셔서 못오시고 다 오셔서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못오신분들 다음주에는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짜를 짚어보니 두주만 수업하면 여름학기도 종강이더군요. 그러니 보고싶은 사람 실컷 볼 수 있게 다음주에는 모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번학기 새로오신 김길태님이 맛난 앙코빵을 간식으로 준비해주셨습니다.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오늘 수업시작합니다.


소지연님의 <상처야, 괜찮니?>

송교수님의 평

잘 쓰셨습니다. 글이 안정되었고 깔끔하게 쓰였습니다. 정확히 표현해서 문장이 다 살아있습니다. 사고의 진상이 없어서 염려했는데 후반부의 글이 뒷받침 되면서 무리가 없습니다. 제목이 너무 체험적이라 바꾸시는것은 어떨까요?


최계순님의 <금요반, 옥수수에 젖고 사랑에 젖다>

송교수님의 평

일주일마다 옥수수를 먹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글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교실에서 먹은 옥수수가 어머니의 옥수수와 잘 여울리며 쓰여졌습니다. 잘 쓰셨습니다.


김종순님의 <곡소리 15-돈(자본)>

송교수님의 평

잘 쓰였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깐깐하고 야무진 글입니다. 돈에 대한 논리적 글에서 글 자체가 굉장히 잘건너갔습니다. 금반 교실의 전체글이 김종순님의 글로 다양해져서 참 좋습니다.


이렇게 합평이 마무리 되고


오늘은 왕멍의 <나는 학생이다>를 공부했습니다.

(앞으로의 공부를 위해 저희반에서는 왕멍의 <<나는 학생이다>> 책을 준비해서 틈틈히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시간에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송교수님은

이 글의 시작이 너무 좋습니다. 글쓰는 방식도 참 좋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며 농민임을 말하다가 시민으로 가고 하나하나 껍질을 벗기면서 학생으로 가는 흐름이 너무 좋은 글입니다. 

이 좋은 글에서 몇줄만 올려봅니다. (송교수님의 일침은 배워야 안 늙는다!)

'나는 학생이었다!...나는 조금도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나는 끊임없이 읽었으며, 각 분야의 지식들을 쌓아나갔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모든 사람들을 스승으로 모셨고, 곳곳에 나의 교실이 있었고, 시시각각 언제나 학기중이었다.'

'학생'은 나의 신분만이 아니고, 나의 세계관이자 인생관이며, 성격과 감정의 세계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단어였다.

배움을 열망하는 학생은 피로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며, 자만이나 자족이 무엇인지 모르며, 사람이 늙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이렇게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나는 학생이다>의 글 수업이 얼마나 좋았는지 저희반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신 강모 여인은 "날씨가 너무 더워 결석에 대한 유혹이 있었는데 나오길 너무나 잘했다.이 글이 너무 좋다"고 하셨답니다.

적당한 합평글과 함께 명문을 공부하는 이 금쪽 같은 시간들. 수업 만족도가 이 더위보다 더 후끈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수업을 더 알차게 해주신 한분이 있습니다. 사실 오늘후기로 이글만 올릴까도 생각했지요. 소지연님이 오늘 내신글 '상처'에 대하여를 객관적시각으로 읽으면서 저희반님들에 대한 생각을 적어오셔서 낭낭하게 읽어주셨지요. 아~ 정말 감동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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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에 대해

                       -다른 사람이라면 어떻게 썼을까-

만약에 김옥남선생님 이라면, 얼마나 아련한 그리움으로 담백한 수채화를 펼쳐 놓으셨을까.

만약에 상향희선생님 이라면, 얼마나 소녀 같은 감성으로 한뜸 한뜸 새겨 놓으셨을까.

만약에 조병옥선생님 이라면, 얼마나 거침없는 소설적 장치로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으셨을까.

만약에 조순향선생님 이라면, 얼마나 좋은 비유로 깊이 있는 울림을 내셨을까.

만약에 송경순선생님 이라면, 얼마나 맑고 순수한 마음로 차근차근 읊조리셨을까.

만약에 김홍이선생님 이라면, 얼마나 애절하게 굽이굽이 풀어내어 액자 해 놓으셨을까.

만약에 한희자선생님 이라면, 얼마나 기발한 해학의 필치로 업그레이드 하셨을까.

만약에 정영자선생님 이라면, 얼마나 연대기적으로 생생하게 기술하셨을까.

만약에 이종열선생님 이라면, 얼마나 낯익은 고향의 뜨락으로 독자를 데리고 가셨을까.

만약에 김진선생님 이라면, 얼마나 다양한 우주적 처방을 일용할 양식으로 내리셨을까.

만약에 임옥진님 이라면, 얼마나 인상적인 한 컷으로 저장해 놓았다가 자기화 하셨을까. 

만약에 노정애님 이라면, 얼마나 씩씩하고 당당하게 상처의 심연까지 들추어 내셨을까.

만약에 이정선님이라면 얼마나 전설적인 모티브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셨을까.

만약에 최계순님 이라면, 얼마나 외딴 자연의 한 모퉁이에 극적인 세트장을 차려 놓으셨을까.

만약에 김종순님 이라면, 얼마나 적재적소에서 가까운 이들과 조우하고 재 조명하셨을까. 

만약에 강제니경님 이라면, 얼마나 진솔하고 담담하게 현장과 어깨동무 하셨을까.

만약에 유니님 이라면, 얼마나 시인의 가슴으로 승화시키고 어루만지셨을까.

만약에 김남신님 이라면, 얼마나 많은 나와 남 속에 따뜻하게 용해시키셨을까.

그리고 결코 빠뜨릴 수 없는 나윤옥 님!

님이라면 얼마나 풋풋하게 문학적으로 묘사하고 마무리 하셨을까.

또한 아직도 안 쓰시고 계신 분들은,

얼마나 많은 칼을 갈고 계신 것일까.

고맙게도 여기 또 한분이 계시네요.

우리의 유일무이하고 영원한 독자이신 양혜종님!

님께서는 얼마나 많은 인내와 침묵으로 스토리를 삼키고 계셨을까.


마지막으로, 오늘도 무안하지 않게 꼭꼭 집어내고 가려운 데를 긁어 주시는 우리의 송교수님은 어느 특별한 별에서 오신 길잡이실까.

교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안고 가셨을까, 터뜨리셨을까.

 아마도 심장피를 쏟으시진 않으셨겠지.

그래서 더 무궁무진한 교수님의 에너지 탱크!


아, 오늘도 골드 반은 행복한 글쓰기를 배우고 씁니다.

*************************************************************************


이렇게 한분한분의 글의 특성을 쪽집게 같이 파악하셔서 써오셨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금반님들을 떠올리는게 너무도 행복했다는 소지연님.

더불어 저희가 모두 행복해졌습니다.

우리는 함께 밥을 먹고

소지연님이 거하게 내신 커피와 음료 달콤한 케잌까지 먹고 마시며 더위도 잊고 수다를 떨었습니다. 소지연님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총무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금요반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습니다.  


유니   16-08-05 21:27
    
수선화에게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있는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있는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정호승 시인
     
강제니경   16-08-05 23:26
    
먼데서 바람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줄 알아라.

    한 동안 이 구절에 꽂혀 가슴앓이 하던기억이 납니다
    오늘밤은 유니님 덕분에 고즈넉한  정원에라도 나와앉은 기분입니다.
          
최게순   16-08-06 18:25
    
우리반 소녀들은 다르긴 다릅니다 말입니다.
더위가 무서워 실내에서 피신 중
수선화 두 송이를 보니,
그저 미소가 번지고,
그리고
더위를 밀고 가네요~~ㅎ`
     
소지연   16-08-07 10:05
    
시인은 말이 없는 법!
한 줄로 많은 말을 걸어 오신 그날,
제 가슴에 스위치가 빤짝 켜졌더랩니다.
문우의 정으로 환호! 충성!
강제니경   16-08-05 23:40
    
소지연 님
당신의 눈빛이 유난히도 반짝이던 이유가, 우리를 살피시느라 그랬다는걸
오늘에서야 비로소 알았습니다.

당신의 명민함으로
평범한  우리들이 특별한 저희들로 재 탄생 되었습니다.
역시  소지연 님 이십니다. 
오늘 당신은 최고였습니다.
     
소지연   16-08-07 09:14
    
강제니경님,
너무 더워서 객기를 부려 본 것에
가장 적극적으로 호응 해 주셔서 또 감동이었슴다.
당신의 그윽한 이 정성에 글쓰기 반도 새 돛을 달겠구려.
얏호!
김진   16-08-05 23:43
    
오늘 결석한것은 내 뜻이 아니다.
나라에서 폭염으로 70세이상은 나가 돌아다니지 말라고
나의 셀 폰에  명령했기 때문이다.  김진은  착한 국민입니다. 오늘은 정말 뜨거웠다,
건너편 홈플러스에 가는 동안  뇌속에 단백질이 다 녹아버리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는 꼭 모자를 쓴다.  선글라스는 물론이고,  겨울에 모스크바에 갔을때도
머리 중앙에 백회 혈자리가 얼어 붙을까봐 개털모자를 사서 썼었다.
그저 나이 먹으면 또 조심 또 조심 해야한다.  소지연씨의 커피, 케익 못 먹었어도 좋다
오늘 뇌속 단백질이 녹아 버리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알고 감사하며 잠자리에 들어간다.
이정선   16-08-06 10:56
    
서로 각자의 있는 모습 그대로 금요반을 사랑하시는 것을 소선생님을 통해 다시 확인했습니다. 멋진 금요반입니다. 어제는 정말 그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하루였습니다.
  며칠 안 갈 이 더위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소지연   16-08-07 10:22
    
모자를 쓰셔도 벗으셔도 음전하신 총무님은
언제나 꿈보다 더 좋은 해몽으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네요.
이샘의 따뜻한  글도 누룩처럼 익어 가겠지요.
수고 많으신 님을 보면 덥단 말도 아껴야 할둣.
최게순   16-08-06 18:17
    
소지연샘~~~
샘의 매의 눈과
결코 범상치 않은 선한 용기에 그저 놀라울 뿐이옵니다 ~
참 많은 경험을 하고 또 배우고 있으니
역시 저도 학생임이 ~~~~ㅎ
남은 더위도 잘  이겨주시어
언제까지나 우리들에게 한여름의 시원한 소나기로 계셔주셔요~~
     
소지연   16-08-07 09:58
    
어느 날 문득 좋아하던 자리를 빼앗기고,
돌아 온 들국화 처럼 저 멀리 한 쪽에 자리 하신,
최계순님!
시원한 원피스 차림이 가장 잘 어울리는 그대는, 
휘둥그래지는 대신 묵묵한 격려를 ......
내 다 이럴 줄 알아 버려,
Another 감동 먹습니다.
소지연   16-08-06 20:10
    
참 더워도 너무 덥네요
김진샘 말대로 뇌 단백질 보호하려 방콕하려니
에어컨은 깜박깜박, 기타 치던 룸매이트는 졸음연습,
소설책 끼고 앉은 저도 꼬박 졸기만 했네요.
시원하던 그날의 교실이 많이 그립습니다.
빼어난 모델이 되어 주신 모든 문우님들!,
그리고 잠시 결강 중이지만
존재만으로도 눈부신 몇 몇 님들!
막바지 더위 무사히 이기고 건필하시기를요.
개성 넘치는 필자인 동시에
참한 독자이신 님들은 모두 멋쟁이!
화이팅!입니다.
조병옥   16-08-06 20:45
    
'한여름의 시원한 소나기로 계셔주셔요~~'
            이 말씀에 어찌 그리 공감이 가는지요..., 최게순님!
                       
    나는 어제 소지연의 무대에서 무슨공연이 펼쳐지고 있는지 알아채질 못했지요.
    자신의 글에 대해 자평을 적어 스스로 읽어주고 있나보다 느끼고 있었을 뿐입니다.
    3년 전 쯤부터 닫혀버린 귀가 또 한번 나를 얼간이로 만들어 놓은 날이지요.
    여길 고만 두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을 때쯤, 교수님이 던져 준 말씀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일초는 일초에게 필요한 말만 들으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저도 모르게 움추려지고 또 움추려져 저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저만의
    공간으로 기어들어갑니다. 시간이 흐르다보니 이제는 전보다 훨씬 더 안쪽으로 들어와 저나름의 편안
    도 누리게 되었지요.

    어제 점심 먹는 자리, 찻집 등에서 저를 위해 재방송해준 님들을 통해 뒷북치며 하하하 했지만 그것은
    앞니만 하얗게 들어내보인 웃음이였지요. 반장님의 후기를 통해 그제야 전체를 파악하게
    되었읍니다. 반장님, 총무님... 미안하고  고맙... 그렇습니다.
   
    또한 나를 바보로 만든 소지연님, 언제 맥주 한 잔 합시다.
    뭔가 저즐르고 싶어하는 당신의 눈동자가 무더위를 잊게합니다.
    좋은 주말!!!
     
강제니경   16-08-06 22:07
    
그 맥주 제가 사지요
  알콜엔  약하지만  안주만으로도 취 할수 있답니다.
          
조병옥   16-08-07 03:55
    
강제니경님! 이번 글 보니까 쓰는 속도에 제동이 걸린 듯 마구 멋져부립니다. 부럽습니다.
    내 뒤 앉으신 김남신님도 불이 붙은 듯 글에서 열기가 올라와 제 등에 땀띠가 올라오고...
    또한 부럽습니다.
     
소지연   16-08-07 09:46
    
날이 더워 빛의 속도로  읽었을까요.
아님 2차 방에서  샘과 오손도손  얘기 하고팠을까요.
안들리셨든들 가장 나중까지 짚어 주시리라  아는 저는 ,
아무런 시간도 무의미하지 않았노라 자백합니다.
맞아요, 일초선배님! 라라성님!
제가 너무 더워서 일 저지르고 싶었답니다.
맥주 한잔 좋디요,.
가장 먼저 떠올렸던 제가 아닌 다른 필자여!
김진   16-08-06 21:00
    
뇌 단백질, 크
호두껍질처럼  생긴 대뇌 피질안에는 단백질 덩어리, 이놈들의 열 받으면
30일간 미친다는데, 공자도 중복엔 책 덮어놓고 정자에 않아 흐르는 물 손으로 잡아
더위를 피했다 하는데.... 금요반 회원들은 무슨 글. 끼가 넘치길래 일주일 방학도 안주나....
총무와 반장이 곧 법인것을 ,,,, 송교수님도 한번 건너뛰자고 감히 회장단에 말도 못 부치네...
아이구.  사람살려,  32도만 넘으면 에어컨의 실외가가 멈추니.... 집안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원시인처럼.  사는구나......이렇게 더울때는 색시도 귀찮고  물에 발 담그고 티브이 보고 싶다

아 신난다, 오늘 10시 옥중한인가 뭔가 하지 ,  500원 짜리 누가바나 먹으면서 이거나 보자쿠나,@&??@&?
     
조병옥   16-08-06 21:41
    
쫌 있으믄 또 써놓은 댓글 꽤차고 나갈지도 모르는 김진군입니다.
    이번엔 못 나가게 빨간 두루미 발로 묶어놓았읍니다. 큭!
김진   16-08-06 23:10
    
아이코 일초누나한테 걸렸다,  빨간 오리발로 묶어 놓았으니
    나갈수록 없고,.. 강여사 까지 눈치챘으니.    허. 참,....
     
조병옥   16-08-07 04:00
    
색씨는 이따금 귀찮아져도 되지만
    압구정식구들은 안 만나면 세상이 멈추는 겁니다. 아셨쥬, 오라버니!!
김진   16-08-07 14:33
    
,
조병옥   16-08-08 00:29
    
소인을 '라라'라고 불러주시는 제군들이여
    때마침 '러시아 고전읽기반'에 <<닥터 지바고>>가 나와있으니 일독 하시면 어떠실까 싶습니다만..
나윤옥   16-08-08 20:18
    
소지연 선생님,
큰일 내셨네요. 그 누구도 쓸 수 없는 이런 글을! 결석쟁이 저도 언급해주시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진정 귀한 분이십니다.
제가 사는 송도집은 너무 덥네요. 산골집에 가 있다가 방금 전 올라왔습니다. 그곳에선 밤에 이불을 덮고 자야한다는..
모두모두 보고 싶습니다. ㅋ
오세윤   16-08-08 20:54
    
시끌버끌 시끄러워
낮잠도 못자것다

흔들흔들 어지러워
걷지도 몬하것다

가슴이 벌렁벌렁
먹지도 못하겠다

도대체 어디인가
진도 12 강진 난 곳
진앙지가 어디인가

무셔라 압구정동
무셔라 금반 생들

쓰나미를 일켜놓고
키득키득 낄낄낄낄
웃기만 하는구나

여보쇼 금반 벗네
그만 고만 까그락대고
잠 자는 게 어떻컷소
노정애   16-08-09 12:03
    
입추지나니 기분탓인지 더위가 조금 가라앉은듯 느껴집니다.
너무도 소중한 금반의 님들.
댓글방이 활활 타올라 100도로 끓는것 같아요.
강의실 시원하니 오시라고 김진오라버니께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알콩이 달콩이로 챙겨주시고 관심 쏟아주시는 어여쁜 님들과 멋진 님들.
유니님의 시와 소지연님의 답글
강제니경님의 애정어린 댓글
일초님의 윗트가 넘치는 감동 잔잔한 글
울 총무님의 단아한 글
최계순님의 담백하고 예쁜 글을 읽는데
참 좋다라는 말뿐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다까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하루가 충만해 질듯합니다.
모쪼록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벗하면서 함께하기를...
우리의 영원한 오빠 오세윤샘의 추임까지 넘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