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실전수필(8. 4. 목)
? 넘사벽 수필 (종로반)
1. 한국산문 8월호 다시 보기
권두 에세이:〈비 냄새〉/유안진
김창식의 줌인:〈너나 잘 하세요〉
김응교의 인문학 응접실:〈맹자의 여민동락과 윤동주의 반딧불〉
이달의 수필 읽기: <인식의 발현과 상징성>/민명자
이색 황당 여행기: <천국에서의 지옥 같은 밤>/문영일
신작 에세이: <각자 계산 불가합니다> 박재연
등단작:〈어머니는 포맷 중/윤용화
*종로반 문우 글 살펴보기
〈나의 삶 나의 노래〉/신현순
〈우리 시대의 수탉〉이천호 인터뷰/신현순
〈미국 여행 중〉/이덕용
〈등잔〉등단작 /안해영
2. 수필이 나아가야 할 방향
흥미(문화 코드) + 깊이(인문학 지식) + 일상적 서정(문학성) ㅡ> 감동!
수필은 대중문화, 영화, TV, 철학, 심리학, 정신분석학, 신화, 전설의 요소를 끌어다 우리의 서정과 일상성을 어울리게 하여 새롭게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 수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 12매 전후로 제목 하나, 한줄한줄 문장의 흐름, 사유의 진척이 제대로 잘 맞아떨어져야 명품 수필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는 수필은 능히 타 장르와 겨룰 수 있는 ‘넘사벽’ 수필이 된다.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summa cum laude(라틴어)
3. 회원글 합평
실비아(선명화)
입양한 아이이자 백혈병을 앓는 ‘실비아’와의 사연을 그린 서정적인 글이다. 하늘나라로 간 실비아에 대한 가슴 아픈 기억을 지우기 위해 남아있는 흔적을 모두 정리하지만 마지막 한 장의 사진은 차마 버리지 못하고 간직하는 대목은 가슴을 찡하게 한다. 글이 깜짝 놀랄 정도로 좋아졌다. 선명화님의 글에는 가슴을 치는 절실한 무엇이 있다는 거 아시는지?
바람의 향기(신현순)
‘바람의 모습과 향기’를 형상화하려고 애쓴 흔적이 드러나는 글이지만, 공부할 거리를 제공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병상의 할머니와 헌신적인 아들에게서 받은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오지는 않는 느낌이다. 제목을 바꾸고 액자구조의 구성보다는 단도직입적으로 상황이 전개되는 형식이 나아 보인다. 조금은 갑작스레 튀어나오는 점핑 인용문도 다시 검토했으면.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제기영)
지적인 역사인물 에세이다. 루비콘 강 도하를 소개한 서두와 글 흐름이 독자를 견인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한 인용이 카이사르의 영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보완 설명인 긴 분량의 에필로그는 본문의 감동을 훼손하는 측면이 있으니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목은 <7월의 카이자>로 바꾼다. 독특한 세계를 일구어나가는 제기영 표 수필이다 단번에 합격!
4. 종로반 동정
ㅡ오늘은 기쁜 날! 안해영 문우의 등단 축하파티가 있는 날이다. 그동안 경기장 밖에서 누구보다 빨리 달리던 안해영 문우가 드디어 경기장 안에 들어왔다. 이제 경주에 임할 자세를 단단히 채비할 태세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쑥 함량이 엄청난 목포에서 갓 배송된 말랑말랑한 쑥떡에다 배경애 문우가 준비한 나파밸리 와인과 함께 풍성한 만찬의 식탁을 마련했다.
ㅡ마침 사무실에 나온 최화경 총무부장과 김형자 홍보부장이 함께하여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되었다. 안해영 문우의 등단 소감과 교수님의 격려, 각 문우들의 소회가 있었다. 어려운 위기를 단합된 마음으로 잘 극복하고 종로반의 탄탄한 새 출발을 서로가 확인하는 감격의 자리이기도 했다. 전복 삼계탕에 맛있는 쑥떡을 먹고 와인을 마시며 “이기자!”를 외친 날이었다(이기자: 이런 기회 자주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