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 순간 더위와의 전쟁입니다.^^;; 게다가 월님들 반 이상 피서를 떠나신 탓에 강의실이 텅 빈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창작도 잠시 피서 중…?
지난 시간에 이어,
아르민 T.베크너 <세 가지 꿈> 마지막 부분을 마무리 했습니다.
특히 세 번째 꿈과 마무리는 사실적 표현보다 마음의 상태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의도적 직유법을 사용했습니다.
마치 움직이는 가축 떼처럼, 마치 사신처럼, 마치 시든 낙엽처럼, 마치 비둘기처럼, 마치 거지처럼, 종달새의 노래처럼, 마치 다리 위에 있는 것처럼...등
베니스를 배경으로 이상적이며 현실적으로 격리된 삶을 꿈을 통해 현실과 이상이 공존하는 것처럼 묘사했습니다. 이 작품 전체가 ‘인생’을 비유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왕멍(王蒙 중국 1934~ )의 <나는 학생이다>는 교양수필에 해당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왕멍은 노벨문학상 후보에 무려 4번이나 올랐던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왕멍이 중국의 유명한 소설가 쟈핑와(賈平凹)의 명언인 자칭 ‘나는 농민이다’라는 말을 듣고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내용의 글입니다. 본문 속에 왕멍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내가 나의 신분이 학생이라는 사실을 확신했을 때의 홀가분함은 어떠한 말로도 형언할 수 없었다. ‘학생’은 나의 신분만이 아니고, 나의 세계관이자 인생관이며, 성격과 감정의 세계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단어였다.‘
어제가 입추였죠? 다음 주 광복절 한 주 쉬고 좀 더 선선해져 있을(제발~~) 넷째 주 월요일 시원한 강의실에서 뵐게요~
‘나는 학생이지만 최우수 학생은 아닌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학생이라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라는 왕멍처럼, 우리 월님들 또한 ‘피로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배움을 열망하는 학생이며, 자만이나 자족이 무엇인지 모르며, 사람이 늙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름다운 학생’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