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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글은 작가의 세계관이 드러난다~ (용산반)    
글쓴이 : 홍성희    15-06-15 22:19    조회 : 5,523

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팬(^^)들의 성원으로 달동네 밥상머리를 다시 시작 합니다~

용산반은 먹는 거로 시작해 먹는 거로 끝나는 정 많은 이미지인가 봅니다.^^

메르스 여파로 문화센터 유아반이 다 휴강이라더니 역시 복도가 조용하고, 덩달아 밥상머리도 썰렁할 뻔.. 다행히 새로 오신 이 민샘과 박화영샘이 오셔 반가웠습니다.

만남의 장 에어컨이 약해 일단 시원한 곳 찾아 서관‘사보텐’으로 고고~

김치카츠동과 알밥, 숯불 와규동(워매 비싸요~)으로 포식을 했습니다.


강의실로 오니 와우~

빨간 보리수 열매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키가 예쁘게 차려져 있네요.

조선근샘의 서프라이즈~  쌤, 감사합니다!


매주 월요일 12시 30분 문화센터 앞으로 오시면 교수님과 함께 점심식사 할 수 있어요.~



1교시 : 명작반      제1강  고대 문명의 탄생


* 로마의 지저분하고 복잡한 결혼관계는 거의 알고 계시죠?

 특히 아트레우스와 티에스테스 쌍둥이 형제~ 바람둥이 아가멤논, 이피게네이아, 엘렉트라!

⇒ 근친상간! 존속살해!


◎ 아트레우스(미케네 왕) - 아내 아에로페(크레타 왕녀. 왕이 자식 손에 죽을 운명이라 해노예로 아트레우스에게 팔려가 왕비 됨), 이 둘 사이에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형제 출생.

◎ 티에스테스-황금 양 가죽 가진 덕분에 왕위 차지했으나 곧 빼앗긴 뒤 아트레우스에게 참변을 당하자 보복 위해 예언자의 말대로 자기 딸(펠로피아)과 관계하여 아들 아이기스토스를 낳다.

◎ 아트레우스의 두 아들 :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 티에스테스에게 복수(망명 중 사망).

클리타임네스트라 : 아가멤논 왕의 아내. 남편 아가멤논 왕을 죽임.

헬레네의 이부언니로 그리스의 팜므 파탈(femme fatale)의 하나.

→ 티에스테스의 아들 탄탈로스와 첫 결혼, 아기도 있었으나 사촌 아가멤논에게 남편과 아기를 잃고 자신은 그의 아내로 들어감. 아들과 둘째 딸의 복수로 죽음.


* 아가멤논과 클리타임네스트라 사이에 3녀1남.

 (1) 장녀 이피게네이아 : 여러 문학예술에 등장.

 <이피게네이아 인 타우리스> ; 괴테 - 도망가다 잡힌 후 사실을 말해 왕에게 용서받고 귀국하는 결말.: 두 번의 죄를 짓지 않도록 함.(장녀의 효심)

 (2) 2녀 엘렉트라 : 어머니와 그녀의 정부가 아버지를 죽인데 불만, 끝까지 복수한 효녀?

⇒ 융 : 엘렉트라 콤플렉스 - 에우리피데스, 소포클레스 등 엄청난 예술사를 장식함.

  <파리 떼> : 사르트르.(실존주의) - 복수는 하되 왕은 되지 않고 떠남.(죄 안 지으려고)

(3) 아들 오레스테스 : 아버지의 보복을 주도. 미케네와 스파르타 왕. 많은 작품에 등장.


*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아가멤논>> :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아>> 3부작.

1부 <<아가멤논>> ; 트로이전 승리하고 귀궁한 아가멤논을 왕비 클리타임네스트라가 시사촌동생이자 애인인 아이기스토스와 함께 살해.

2부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 해외로 피신했던 오레스테스가 몰래 귀국, 엘렉트라와 함께 아이기스토스를 먼저 죽인 후 어머니도 살해.

3부 <<자비로운 여신들>> ; 친족살해범 오레스테스가 용서 받기.

교수님 : 1부 시작은 아가멤논의 출생, 성장이 아닌 트로이 전쟁, 그것도 승리 후 귀국하는 장면으로부터~ ⇒ 여러분도 글을 쓸 때, 재미와 흥미를 위해 과감한 축약을 연구하도록 하세요!


 <<아가멤논>>

~ 집 지키는 개처럼 정절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거요. 이 기나긴 세월, 봉인 하나 뜯지 않고 그대로 지켜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말씀 드리오. 쇳빛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다른 남자로부터 기쁨이고 욕이고 먹은 일이 없으니까.”

그리스는 정조대가 없었다.(∵사방이 바다 : 도망치기 쉬워 필요 없었다. - 민주주의  탄생)


제2강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

1. 트로이 전쟁의 실체    

* 트로이 : 메소포타미아문명의 북부지역(현 터키 북서부)에 번성했던 히타이트 문명.

트로이의 목마 : 차낙칼레에서 30km 떨어진 트루바에 있음.(실제 보면 실망스럽다고^^) 

* 슐리만 : 목사 아들. 어렸을 때 들었던 <<일리아드>>를 기억, 사업으로 대성한 뒤 외국어를 습득(9개국어. 그는 6주 만에 한 나라의 언어를 습득) - 기억하세요!

→ 독일 거쳐 제2차 대전 때 러시아 약탈. 모스크바 푸시킨미술관이 소장.


* 호머 : 트로이 전쟁을 미녀 약탈전으로 승화시킴.

⇒ 《일리야드》 : 스파르타 왕비 헬레네를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약취해 가자 전 그리스군이 트로이 공략에 나서 점령, 귀환까지의 모험을 그린 서사시.


 2.  <<일리아스>>의 전주곡

* 불화의 황금사과 : 펠레우스와 테티스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나타나 분탕질. “최고의 미녀에게”라 써서 던진 사과. 세 여신이 서로 가지려고 경쟁.

 (1) 헤라   (2) 아테나   (3) 아프로디테

⇒ 제우스가 파리스에게 심판 맡김. 결국 미녀 아프로디테 선택!


 * 다음 주에는 영화 《트로이 전쟁》이나 《일리야드》《오딧세이》등을 보고 오시면 더 좋으실 듯합니다.~

 

2교시  수필반

신선숙님 <흐지부지한 놈> <전복 가운데 토막> 합평하였습니다.

* 글은 튀는 맛이 있어야 좋다. 독자보다 서너 발작 앞에서 봐라. ⇒ 사유의 깊이!

* 재미, 분위기에 정보가 보태지면 더 좋은 글이 된다.

* 독자는 작가의 내면을 읽으려 애쓰고 글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 강의 자료

902번 구효서 《동주》

‘윤동주의 죽음은 저항적 죽음이 아니라. 시인의 시적 죽음이었다’(낯설기 기법) :  작가의 역사관, 민족관, 사상관을 알 수 있다. - 재일동포들이 보면 분노할 수도…

모든 글은 작가의 세계관이 드러난다.

◎ 추천(비교) 도서

안소영 《윤동주》: 윤동주의 대학생활(연희전문 ~ 일본유학)만 축약해서 씀. 치밀하게.


♠ 다음주에 《한국산문》6월호 공부합니다.

♠ 6월 22일 11시 50분 권정희샘 등단파티가 ‘불고기 브라더즈’에서 있습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축하해 주십시오. 맛있는 와인도 준비 되었습니다~^^



3교시 티타임

오늘은 츄러스 집에 자리가 없어 그 옆집 ‘망고식스’로 갔습니다. 그런데…

멋쟁이 신입생 허순애샘께서 맛있는 망고빙수를 쏘셨습니다..짝짝, 환영합니다!

허순애님은 오래전 에세이 문학으로 이미 등단하신, 울산 출신, 사업하신다는 시원시원한 언니십니다. 한 때 피지에서 호텔을 운영하기도 하셨다네요~

신고식을 멋지게 하셨는데 다음 주에는 피지 출장 가느라 못 나오신답니다..

달달한 망고빙수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미원   15-06-16 08:08
    
어제 교실에 들어가니 조선근샘께서 냉커피와 보리수열매를 컵에 담고 있었습니다.
아마 우렁각시처럼 몰래 다녀가려 했나봅니다.
조선근 샘, 감사, 감사합니다.
감기 떨쳐내시고 다음 주에 밝은 얼굴로 만나요.

신입생 허순애샘께서 내신 망고식스 놓쳤네요. 환영합니다.
능력있는 신입생들로 용산반이 더욱 활기로 넘치겠습니다.

다음 주 일필휘지 권정희샘 등단파티를 기대하며 오늘도 힘차게!!!
     
홍성희   15-06-17 22:33
    
얼굴보고 얘기한 지 오래된 듯 하네요~
티타임 때 못 봐서 그런가 봐요..
우렁각시, 맞아요!
조선근샘께서 꼼꼼히
컵이랑 물티슈, 이쑤시게까지
챙겨오셔 차려놓고 가셨으니까요!
감사!
담주 등단파티 때 만나요, 오늘도 힘차게!!!
손동숙   15-06-16 08:54
    
무척 더운 날씨였지요. 냉커피가 생각나려는 순간
아이스커피가 컵마다 담겨 있고..
센스쟁이 조선근샘 잘 마셨어요. 감사!

신화는 재미있지만 이름들이 어려워 항상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이 참에 외워볼까 맘만 먹고 있답니다.
어젠 저녁준비하다가 TV를 틀었는데 어느채널에서 '트로이전쟁'을 방영하고 있더군요.
한가한 시간이 아니라 포기했지만
요즘 배우는 주제라 아쉽기도 했어요.

항상 후기로 수고하시는 성희총무님 감사해요. ♡
용산반님들 더위에 건강하세요.
     
홍성희   15-06-17 22:36
    
저는 브레드 피트 나오는 '트로이'를 봤는데
분위기가 많이 다르더라구요.
하긴 브레드 피트 얼굴 보느라
영화에 집중 못 한탓도 있지만요~^^
후기 마당에서
샘의 댓글보니 힘이 불끈! 감사합니다!
김혜정   15-06-16 09:47
    
반장이 어리버리 하니
반원들이 씽씽하게 돌아갑니다.
좀 더 어리버리 해도 될 듯 하여 반장 마음이 엄청 흐뭇하답니다~^^

밥상머리로 시작해서 찻상머리로 끝나는 후기
정겨운 옛 집 평상에 둘러앉은 듯 정겹습니다
홍총무님~ 감사에다 땡큐 한 스푼 더 얹습니다~^^

우렁각시 조선근쌤
얼음동동 냉커피의 향기가 조쌤 사랑처럼 월반에 가득했습니다.
많은 달님들이 보리수 열매를 처음 맛보신다며
신기해 하고 얼마나 즐거워하시든지.....
이 더위에 섬섬옥수로 따 오신 붉은 열매 한 알 한 알에서
조쌤의 따순 마음이 더 붉게 느껴졌습니다.
감사하구 사랑해요~

새로 오신 허순애선생님 환영합니다.
저희 한국산문 월반이 선생님께 좋은 글동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여행 잘 다녀오시고 건강하게 다시 뵈어요.

김미원쌤 손동숙쌤
늘 든든하게 이모저모로 월반을 지켜주시네요.
한상 감사합니다.
손동숙선생님
권정희쌤 등단축하식에 꼭 와주시리라 믿겠습니다.

아이구~
댓글을 쓰고 보니 넘 길어졌네요.
긴 댓글은 공공의 적이라는데....
죄송~^^;;
     
권정희   15-06-16 12:54
    
반장님, 얼결에 용산반 반장을 맡아서 바삐 뛰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무거운 짐을 얹어드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바쁘고 힘든 일이 많으실텐데 고사하시다
그래도 맡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이 총대를 메 주신 덕분에 숨죽였던 마음들이 기를 폅니다.
반장님과 총무님께 무한감사를 드립니다.
     
홍성희   15-06-17 22:40
    
반장님께서 두루두루 안부챙기시느라
댓글이 길어지셨네요,  고생하셨어요~^^
등단파티 신경쓰시랴
책 파실랴
여러 회원님들 안부챙기랴 바쁘신데
건강 잘 챙기셔요~
          
김혜정   15-06-20 09:58
    
넵~
담주부터는 비장의 스킬댓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기대하시라~ㅎㅎㅎ
감사해용 총무님~^^
윤효진   15-06-16 10:53
    
'글을 쓸 때 사유의 깊이 '
에구우~~  너무 힘드네요.  사유는 커녕 생각도 쓰다보면 삼천포로....  ㅠ ㅠ
총무님^^  후기로 다시 공부하지만 역시, 복잡하고 어렵네요. 그러나 강의는 너무 재미있었어요.
우짠일로 졸지도 않고 쏜살같이 시간이 지났습니다.
멋찐 허순애선생님 망고빙수 잘먹었어요. 감사해요.

권정희선생님 등단 축하드려요~~~ㅎ  언제나 저는 샘처럼 멋지고 깊은 사유가 들어있는 글을 쓸까요.
많이 안다고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 역시나 많이 알아야 좋은 글을 쓸수있구나!  한답니다.  건강하시고요  ^^

조선근선생님.  빨간보리수 열매. 너무 잘먹었어요. 냉커피도 요.
달달한 선생님 마음도요.  감사해요.
     
권정희   15-06-16 13:04
    
효진샘!  따뜻한 말과 글, 항상 고맙습니다.
  깊은 사유가 있는 글, 누구나 다 어렵겠지요. 저도 사실 그게 잘 안됩니다.
고수 선생님들의 사유의 글을 보면서 조금씩 배워야 될 것 같아요.
 가르치시는 스승님의 말을 귀담아 듣고, 끊임없이 자기 글을 퇴고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까봐요.
효짐샘, 화이팅!
     
김혜정   15-06-17 11:27
    
효진쌤
저두 화이팅 보냅니다~!!!
     
홍성희   15-06-17 22:42
    
간식으로 떡 안하기로 하면서
효진샘이 젤 생각났어요..
배고파서 우짜지~^^
두 개씩이나 먹었는데~^^
이참에 그대나 나나 다욧트합시다!
권정희   15-06-16 12:45
    
모든 글은 작가의 세계관이 드러난다.
잊고 있던 것을 홍샘 덕분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조선근 선생님! 보리수차와 열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참앵두 알보다 작은 보리수 열매를 콕콕 집어 먹었답니다. 선생님은 보이지 않고 대접하는 손길만 남았더이다.
어서어서 쾌차하시어 다음 주 점심시간에 쌩쌩하게 나타나소서.
요즘 용산반엔 실력 있는 신입회원들이 오셔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어제 처음 오셨는데도 망고빙수를 대접해주신 허순애 선생님! 감사합니다. 사업하시느라 바쁘시지만 수필시간에도 얼굴 자주 뵈었으면 좋겠네요.
모든 선생님들! 건강조심하시고 다음 주 점심시간에 뵙겠습니다.
     
김혜정   15-06-17 11:29
    
권정희선생님
건강히 잘 지내시고 등단파뤼에서 뵐께요~^^
     
홍성희   15-06-17 22:47
    
등단 다시 한번 축하합니당!
앞으로도  맛있는(?) 샘의 글 기대되고
쫄깃한 합평도 기대됩니다.
여러 회원들께 보내는
샘의 섬세한 관심도 계속 기대되고요!
담주 등단파티, 예쁘게 하고 오세요~♡
성필선   15-06-16 18:50
    
조선근 선생님~~ 빨리 쾌차하시어 권정희샘 등단 파티 꼭 참석해주세요^^* 새로 오신 카리스마 작렬 허순애선생님 환영합니다.
     
김혜정   15-06-17 11:32
    
성필선선생님
다음주 합평시간 기다립니다.
왜~???
에이~~다 아심서....ㅎㅎㅎ
     
김형자   15-06-17 11:40
    
와,  필선님이다~~
 방가요^^
반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홍성희   15-06-17 22:51
    
혹시 P가
성필선샘 당사자 아닌지 ㅎㅎ
분위기는 그런 것 같아보이는데~
지난 번 빨간 바지처럼~^^
역시
댓글 짧습니다.
짧아도 너~무 짧아요!
저도, 이런 댓글  좋아합니다!
김형자   15-06-17 11:39
    
권력과 복수, 희비가 엇갈리는 피비린내는
그리스 신화에서도 다름아니군요.
근친상간, 존속살해...
괴테와 사르트르처럼
어떤 문학적 시각으로 볼 것인지가 작가들의 몫인듯합니다.
우리들도 작가 맞지요?ㅎㅎ

밝은 표정의 허순애 선생님 반가웠습니다.
조선근샘, 손동숙샘.. 오랜만에 오신 샘들도 반가웠구요.
즐거움 주시는 님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권정희샘 등단 파티가 있는 다음 주 기다려집니다.

가뭄 등으로 삭막하고 뒤숭숭하지만
용산반의 옹달샘은 월요일마다 맑고 싱그럽게 퐁,퐁 솟아 오릅니다.
오늘도 반장님과 총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화이팅!!~~입니다.
     
김혜정   15-06-17 17:18
    
들꽃처럼 조용히 예쁘신 김형자쌤
화이팅~~입니다~!!!!
     
홍성희   15-06-17 22:54
    
네, 들꽃같은 형자샘에 저도 한표!
용산반 곳곳에 샘의 시선이
있어 항상 감사해요!
저도
싸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