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팬(^^)들의 성원으로 달동네 밥상머리를 다시 시작 합니다~
용산반은 먹는 거로 시작해 먹는 거로 끝나는 정 많은 이미지인가 봅니다.^^
메르스 여파로 문화센터 유아반이 다 휴강이라더니 역시 복도가 조용하고, 덩달아 밥상머리도 썰렁할 뻔.. 다행히 새로 오신 이 민샘과 박화영샘이 오셔 반가웠습니다.
만남의 장 에어컨이 약해 일단 시원한 곳 찾아 서관‘사보텐’으로 고고~
김치카츠동과 알밥, 숯불 와규동(워매 비싸요~)으로 포식을 했습니다.
강의실로 오니 와우~
빨간 보리수 열매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키가 예쁘게 차려져 있네요.
조선근샘의 서프라이즈~ 쌤, 감사합니다!
매주 월요일 12시 30분 문화센터 앞으로 오시면 교수님과 함께 점심식사 할 수 있어요.~
1교시 : 명작반 제1강 고대 문명의 탄생
* 로마의 지저분하고 복잡한 결혼관계는 거의 알고 계시죠?
특히 아트레우스와 티에스테스 쌍둥이 형제~ 바람둥이 아가멤논, 이피게네이아, 엘렉트라!
⇒ 근친상간! 존속살해!
◎ 아트레우스(미케네 왕) - 아내 아에로페(크레타 왕녀. 왕이 자식 손에 죽을 운명이라 해노예로 아트레우스에게 팔려가 왕비 됨), 이 둘 사이에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형제 출생.
◎ 티에스테스-황금 양 가죽 가진 덕분에 왕위 차지했으나 곧 빼앗긴 뒤 아트레우스에게 참변을 당하자 보복 위해 예언자의 말대로 자기 딸(펠로피아)과 관계하여 아들 아이기스토스를 낳다.
◎ 아트레우스의 두 아들 :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 티에스테스에게 복수(망명 중 사망).
◎ 클리타임네스트라 : 아가멤논 왕의 아내. 남편 아가멤논 왕을 죽임.
헬레네의 이부언니로 그리스의 팜므 파탈(femme fatale)의 하나.
→ 티에스테스의 아들 탄탈로스와 첫 결혼, 아기도 있었으나 사촌 아가멤논에게 남편과 아기를 잃고 자신은 그의 아내로 들어감. 아들과 둘째 딸의 복수로 죽음.
* 아가멤논과 클리타임네스트라 사이에 3녀1남.
(1) 장녀 이피게네이아 : 여러 문학예술에 등장.
<이피게네이아 인 타우리스> ; 괴테 - 도망가다 잡힌 후 사실을 말해 왕에게 용서받고 귀국하는 결말.: 두 번의 죄를 짓지 않도록 함.(장녀의 효심)
(2) 2녀 엘렉트라 : 어머니와 그녀의 정부가 아버지를 죽인데 불만, 끝까지 복수한 효녀?
⇒ 융 : 엘렉트라 콤플렉스 - 에우리피데스, 소포클레스 등 엄청난 예술사를 장식함.
<파리 떼> : 사르트르.(실존주의) - 복수는 하되 왕은 되지 않고 떠남.(죄 안 지으려고)
(3) 아들 오레스테스 : 아버지의 보복을 주도. 미케네와 스파르타 왕. 많은 작품에 등장.
*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아가멤논>> :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아>> 3부작.
1부 <<아가멤논>> ; 트로이전 승리하고 귀궁한 아가멤논을 왕비 클리타임네스트라가 시사촌동생이자 애인인 아이기스토스와 함께 살해.
2부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 해외로 피신했던 오레스테스가 몰래 귀국, 엘렉트라와 함께 아이기스토스를 먼저 죽인 후 어머니도 살해.
3부 <<자비로운 여신들>> ; 친족살해범 오레스테스가 용서 받기.
★ 교수님 : 1부 시작은 아가멤논의 출생, 성장이 아닌 트로이 전쟁, 그것도 승리 후 귀국하는 장면으로부터~ ⇒ 여러분도 글을 쓸 때, 재미와 흥미를 위해 과감한 축약을 연구하도록 하세요!
<<아가멤논>>
~ 집 지키는 개처럼 정절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거요. 이 기나긴 세월, 봉인 하나 뜯지 않고 그대로 지켜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말씀 드리오. 쇳빛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다른 남자로부터 기쁨이고 욕이고 먹은 일이 없으니까.”
⇒ 그리스는 정조대가 없었다.(∵사방이 바다 : 도망치기 쉬워 필요 없었다. - 민주주의 탄생)
제2강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
1. 트로이 전쟁의 실체
* 트로이 : 메소포타미아문명의 북부지역(현 터키 북서부)에 번성했던 히타이트 문명.
⇒ 트로이의 목마 : 차낙칼레에서 30km 떨어진 트루바에 있음.(실제 보면 실망스럽다고^^)
* 슐리만 : 목사 아들. 어렸을 때 들었던 <<일리아드>>를 기억, 사업으로 대성한 뒤 외국어를 습득(9개국어. 그는 6주 만에 한 나라의 언어를 습득) - 기억하세요!
→ 독일 거쳐 제2차 대전 때 러시아 약탈. 모스크바 푸시킨미술관이 소장.
* 호머 : 트로이 전쟁을 미녀 약탈전으로 승화시킴.
⇒ 《일리야드》 : 스파르타 왕비 헬레네를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약취해 가자 전 그리스군이 트로이 공략에 나서 점령, 귀환까지의 모험을 그린 서사시.
2. <<일리아스>>의 전주곡
* 불화의 황금사과 : 펠레우스와 테티스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나타나 분탕질. “최고의 미녀에게”라 써서 던진 사과. 세 여신이 서로 가지려고 경쟁.
(1) 헤라 (2) 아테나 (3) 아프로디테
⇒ 제우스가 파리스에게 심판 맡김. 결국 미녀 아프로디테 선택!
* 다음 주에는 영화 《트로이 전쟁》이나 《일리야드》《오딧세이》등을 보고 오시면 더 좋으실 듯합니다.~
2교시 수필반
신선숙님 <흐지부지한 놈> <전복 가운데 토막> 합평하였습니다.
* 글은 튀는 맛이 있어야 좋다. 독자보다 서너 발작 앞에서 봐라. ⇒ 사유의 깊이!
* 재미, 분위기에 정보가 보태지면 더 좋은 글이 된다.
* 독자는 작가의 내면을 읽으려 애쓰고 글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 강의 자료
902번 구효서 《동주》
‘윤동주의 죽음은 저항적 죽음이 아니라. 시인의 시적 죽음이었다’(낯설기 기법) : 작가의 역사관, 민족관, 사상관을 알 수 있다. - 재일동포들이 보면 분노할 수도…
⇒ 모든 글은 작가의 세계관이 드러난다.
◎ 추천(비교) 도서
안소영 《윤동주》: 윤동주의 대학생활(연희전문 ~ 일본유학)만 축약해서 씀. 치밀하게.
♠ 다음주에 《한국산문》6월호 공부합니다.
♠ 6월 22일 11시 50분 권정희샘 등단파티가 ‘불고기 브라더즈’에서 있습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축하해 주십시오. 맛있는 와인도 준비 되었습니다~^^
3교시 티타임
오늘은 츄러스 집에 자리가 없어 그 옆집 ‘망고식스’로 갔습니다. 그런데…
멋쟁이 신입생 허순애샘께서 맛있는 망고빙수를 쏘셨습니다..짝짝, 환영합니다!
허순애님은 오래전 에세이 문학으로 이미 등단하신, 울산 출신, 사업하신다는 시원시원한 언니십니다. 한 때 피지에서 호텔을 운영하기도 하셨다네요~
신고식을 멋지게 하셨는데 다음 주에는 피지 출장 가느라 못 나오신답니다..
달달한 망고빙수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