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게 물렀거라!"
마스크 패션이 유행 될 듯해요.
의상에 맞게 쓰고 있는 이들은 메르스 위험도 즐기는듯 해서 경쾌해지네요
여튼, 우리 미아반은 특별한 일 없는 분은 모두 참여해서 든든했습니다.
첫 째시간은 작품 합평 했습니다.
1. 김형도선생님의 <<잘 물든 단풍은 꽃보다 아름답다>> 드디어 "통과" 받았습니다.
내 글은 아니지만 한 매듭 지은 거 같아 뿌듯합니다.
"섬기는 자가 지도자가 된다"
라는 익히 알지만 크게 들려지는 말로 작품 총평 마쳤습니다.
2. 김양옥의 <<나만의 공간>>
구조적인 형태는 좋으나 낱말 사용이 적절치 못한 부분 수정하고
실존의 공간과 심리적공간을 조화롭게 잘 연결하여
구체적인 생각표현으로 보왼하라셨습니다.
작품 완성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를 감상했습니다.
수면 위에 빛들이 미끄러진다.
채호기
수면 빛에 빛들이 이끄러잔다
사랑의 피부에 미끄러지는 사랑의 말들처럼
수련곷 무더기 사이로
수많은 물고기들의 비늘처럼 요동치는
수없이 미끄러지는 햇빚들
어떤 애절한 심정이
저렇듯 반짝이며 미끄러지기만 할까?
영원히 만나지 않을듯
물과 빛은 서로를 섞지 않는데
푸른물 위에 수연은 섬광처럼 희다,
3. 강혜란샘의 <<경련 같은 그리움>>
박경리의 <<토지>>를 읽고 쓴 독후감인데
본문을 줄여 쓰고 작가 생각이 어떠한지
내면의 느낌을 많이 쓰면 좋은 작품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본문을 줄여 쓸때는 작가가 자신과 동일시한 서희에 맞춰 요약하면 더 좋은 글이 된답니다.
두번째 시간은 시를 공부했습니다.
그 중 멋진 시 한편 소개합니다.
염소
송찬호
저렇게 나비와 벌을 들이받고
공중을 치 받고
제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쩍 않고 버티기만하는
저꽃을 어떻게 뮬러야 하나
하여, 우리는 저 고집 센 꽃으로부터
뿔을 뽑아내기 위해
근육을 덜어내기 위해
짐승을 쫒아내기 위해
부단히 채찍질 하였다.
그리고 부지런히 말과 글을 배운
염소 학교 졸업식 날
그 에게 많은 축복이 있었다.
산과 들판은 바위에 붙어 살며
바위 사이를 뛰어다니는 쿠션 좋은 침대들
시간은 쉼 없이 풀을 씹어
향을 피워 올리는 검은 향로를
시냇물은 약간 소심한 낯짝의 거울을
구름은 근사한 수염을
그리고 우리는 고삐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