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달동네 밥상머리
어제 점심은 미국 문학기행을 다녀오셨던 샘들께서 방문해 주셔서 오랜만에 즐거운 밥상을
나누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바쁘신 데도 저희 달동네까지 발걸음 해주신 샘들께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 매 주 12시 30분까지 문화센터 앞으로 오시면 교수님과 함께 정겨운 점심식사를
함께 하실 수 있답니다.
1교시 명작반 에커만의 <<괴테와의 대화>>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1749년 8월 28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태어났다. 귀족은 아니었지만 비교적 넉넉한 중산층 집안에서 자라나며 어려서부터 문학과 예술을 가까이 접했고, 8세에 시를 짓고 13세에 첫 시집을 낼 정도로 조숙한 문학 신동이었다. 부친의 권유로 대학에서는 법학을 전공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20대 초반에 변호사로 개업했지만, 괴테의 관심은 이미 법률이 아니라 문학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이때부터 그는 여러 문인과 교제하고, 광범위한 독서에 몰두하며, 시와 희곡 등을 습작한다. 1772년에 괴테는 업무상 베츨라르에 머물며 요한 케스트너라는 새 친구를 사귄다. 케스트너에게는 샤를로테 부프라는 약혼녀가 있었는데, 괴테는 첫눈에 반해 그녀를 짝사랑하게 된다. 고향으로 돌아온 괴테는 얼마 뒤에 한 친구가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자살했다는 비보를 전해 듣는다. 이 소재에 자신의 체험을 섞어서 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74)은 주인공 베르테르의 옷차림이 유행하고 모방 자살까지 일어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괴테는 20대 중반의 나이로 하루아침에 유명 작가가 된다. 1775년, 괴테는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이후 제2의 고향이 된 바이마르로 향한다. 인구 6천 명의 이 작은 공국의 신임 군주 카를 아우구스트 대공은 괴테를 전적으로 신임하며 국정을 맡긴다. 성공적인 공직 수행에도 불구하고 괴테의 내면에서는 예술을 향한 갈증에서 비롯된 불안이 나날이 커지고 있었고, 지적인 애인 샤를로테 폰 슈타인이나 당대의 지식인 헤르더와의 교제도 그의 욕구불만을 해소시키진 못했다. 급기야 괴테는 바이마르 생활 10년 만에 도망치듯 혼자 여행을 떠난다. 3년여의 여행 동안 괴테는 이탈리아의 주요 명소를 돌아보고 한동안 로마에 머물면서 느긋이 휴식을 취한 다음, 1788년 여름에 바이마르로 돌아왔다. 이때의 경험은 가히 혁명적이라 할 만큼 괴테의 인생에서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다. 이탈리아에서 본 수많은 고전 예술품의 미적 기준을 이상으로 삼은 특유의 고전주의적 예술관이 확립된 것은 물론이고, 이 여행을 통해 크게 변모된 괴테의 내면을 이해하지 못한 옛 친구들과의 결별이 이어지며 긴 고독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괴츠 폰 베를리힝겐>> - 1773년 발표된 괴테의 희곡이다. 전체 5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774년 베를린에서 초연되었다. 작품에서 ‘괴츠’로 일컬어지는 기사 고트프리트 폰 베를리힝겐(1480∼1562)은 역사상 실존하는 인물로서 당시 농민전쟁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다고 한다. 1731년 출간된 괴츠의 <<자서전>>을 괴테는 이미 슈트라스부르크 시절부터 희곡으로 집필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중세와 근대 사이인 16세기 초 독일의 상황을 작품의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괴테는 이 희곡에서 18세기 독일의 정치적, 사회적 후진성을 비판하고 더 나아가 독일 시민계급의 의식과 덕목이 형성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고자 한다. 괴츠는 퇴폐적이고 세속적인 욕망에 가득 찬 궁정의 제후들과 대립하면서 농민들의 편에 서서 ‘귀족적’ 민주주의의 실현을 추구하지만, 결국 제후들의 음모와 친구에게 배반을 당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자의식을 갖고 인간의 자유와 사회의 변혁을 위해 투쟁한 역사적 인물의 비극적 종말을 통해 이 작품은 성격극과 역사극의 특징을 동시에 보여준다.
등장인물
괴츠(G?tz) : 괴츠는 자기실현 욕구와 이웃사람들에 대한 의무 사이에서 조금도 틈을 느끼지 않는 이상적인 인물이다.바이슬링겐(Weislingen) : 신분 상승을 위해서는 배신도 서슴지 않는 현실적인 출세주의자이며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이다.
작품요약
괴츠는 친구 바이슬링겐에게 사치와 향락, 위선과 기만이 판치는 제후의 궁정에서 벗어나 기사의 자유와 위엄을 회복하라고 충고한다. 괴츠의 충고를 받아들인 바이슬링겐은 그의 누이동생 마리아와 약혼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바이슬링겐은 궁정의 덫에 걸려 괴츠를 배반한다. 권력자의 총애를 받는 미모의 아델하이트와 사랑에 빠진 바이슬링겐은 신분 상승의 야망을 품고 그녀에게서 정치적 욕망과 성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바이슬링엔은 제후들 편에 적극 가담하여 괴츠가 국가질서의 파괴범이고 평화로운 사회발전에 장애가 된다는 제후들의 견해에 동조하며 다른 제후들처럼 자신의 영달과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만과 배신을 자행한다. 영방제후들은 ‘영구 란트평화령’을 자신들의 이익에는 유리하게, 기사들에게는 불리하게 관철하려 한다. 괴츠는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한 폭도와 같은 제후들의 이기적 행동을 본다. 현실적인 출세주의자 바이슬링겐과는 달리 괴츠는 자신과 화합하는 모든 이들에게 친밀감을 드러내지만, 결국 괴츠는 바이슬링겐이 지휘하는 토벌대에 잡혀 감옥에 갇힌다. 괴츠에게 감옥은 자유의 반대, 즉 죽음을 뜻한다. 괴츠는 “자유!”를 외치면서 죽는다.
2교시 수필반
이영실 샘의 <지난해 동지는>과 박은지 샘의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두 편의 작품을 합평하고 한국산문 3월호를 함께 훑어보았습니다.
점층법이나 점강법과 같은 수사법을 적절히 사용하여 글을 구성하면 보다 품격 있고 깊이 있는 글이
된다는 팁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3교시 티타임
어제 수업이 끝난 후에는 용산반의 젠틀맨 신재우 샘께서 푸짐한 저녁 밥상을 차려 주셨습니다.
늘 든든하게 여인 천하인 저희 반을 지켜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화목한 자리까지 마련해 주시니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이현숙 샘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안에 신샘의 등단파티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는 이전한 새 교실에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용산역 3번출구 앞(주차시 해주차장이 편리) - 디지털 전문점 12번 GATE 세븐일레븐 우측 통과
후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8층으로 찾아 오시면 된다고 합니다.
찾아오시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사오니 다음 주에는 조금 일찍 출발하시는 게 어떨까요~?
행복한 한 주 보내시고 다음 주 새 교실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