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밤
- 백석
녯성의 돌담에 달이 올랐다
묵은 초가 지붕에 박이
또 하나 달같이 하이얗게 빛난다
언젠가 마을에서 수절과부 하나가 목을 매여
죽은 밤도 이러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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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100부 한정 발행되어 문인들 사이에서 전설이 되었다는 시집 <<사슴>> 에 실린 <힌밤>이라는 시입니다. 6000만원도 한다는 세상의 셈을 떠나, 같은 시대를 살아낸 시인들이 그토록 갖고 싶었던 시집이라니 참 시인은 행복한 사람이었구나 싶네요. ( tip: 책은 꼭 저자 사인을 받아 놓아야 한다는 거 배웠죠?)
오후에 예정된 ‘파티효과’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속절없이 늦게 배달된 떡 때문이었을까요? 조금씩 모두 흥분했는지 뭔지 모르게 어수선했던 수업 내내, 우리 박샘은 어쩜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으시던지. 어쩌면 이 모든 게 꽃피는 계절의 거부하기 힘든 유혹 때문이었다 싶네요. 세상은 넓고 꽃은 많고, 꽃을 사랑하는, 그 꽃을 닮은 여인들은 더욱 많 ~~~ 다. 참 아름답고 눈부신 계절 속에 있습니다, 우리는.
* 제목은 언제나 중요합니다.
* 마지막 문장에 ‘다짐’이나 ‘한 말씀’등을 넣는 것은 삼가야 한다.
* 글은 자신만 아는 게 아니라 독자가 알 수 있도록 풀어줘야 한다. 그러므로 문장을 명확하게 마무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 산문은 설명적이고 구체적이어서 산문정신(비판정신)을 통해 세계와 대결하는 것이라면,
운문은 압축(생략)을 통해 여운을 남기고, 세계를 내 안으로 끌어들이는 공감 능력이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운문(시)과 산문 문장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문장을 전환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혼용되어 사용 될 경우 문장의 끝맺음이 제대로 안될 수 있다.
* 자신의 이야기에 설득력을 높이고 싶을 경우에 ‘인용’이 적절히 사용되면 유효하다.
* 주어를 안 쓰고도 얼마든지 글을 쓸 수 있으므로, 호칭은 너무 같은 단어를 반복하여 남발하지 않는다.
** 합평 작품 (존칭생략)
져도 남는 장사다 / 이종열
보리쌀 삶을 때 / 오길순
빨강 넥타이 / 신성범
약밥은 언제나 진리입니다, 제겐. 맛있게 먹었습니다. 박무희님, 감사합니다.
이건형선생님, 곧 반갑게 만날 날을 모두 함께 기도하며 기다리겠습니다.
많이 놀랐을 이신애선생님, 몸도 마음도 무탈하시기 바라며, 순조롭게 잘 마무리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랜만에 나온 하다교님, 반가웠습니다.
심재분님의 등단파티가 삼성동 ‘한미리’ 에서 ‘거하게’ 있었습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메뉴 덕분에 눈과 입이 호강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건필하세요~~~~
( 등단파티를 위해서 케이크, 꽃다발에 플래카드까지 준비하신 반장님과 두분 총무님, 애쓰셨습니다. )
윤정총무님, 잔뜩 수고하고 함께 식사도 못하고 가셔서 아쉬웠답니다.
반장님과 두분 총무님이 살림을 너무 잘하고, 반원들이 회비도 잘 내주신 덕에 우리는 반비 부자입니다. 그래서 반비로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다음주(13일)에는 아침에 투표하고, 코엑스 지하에 있는 메가박스로 10시반까지 모여주세요. 어느 날의 젊은 시인들처럼 홀딱 벗고 술은 못 마시더라도, 한편의 영화로 틈과 여유를 즐겨 보자구요! 으쌰 으쌰 단합도 하구요! ( 정확한 시간은 다음주에 그룹 카톡을 통해 다시 공지 될 것입니다.)
*** 공지 : 한국산문 총회가 있습니다.
4월 26일 화요일 오후 세시, 리버사이드 호텔 7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