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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령의 명 문장론(문화인문학반)    
글쓴이 : 배경애    16-04-11 20:38    조회 : 3,444

딥러닝 문화 인문학(4. 6, 수)

- 이어령의 명 문장론

                                                                                              한국산문 김창식

1. 문화 인문학 실전수필은?

영화?음악?TV 같은 대중문화와 문학?역사?철학?신화?심리학 등 인문학적 지식에서 모티브를 끌어와 일상의 글쓰기와 연결하는 신 개념 퓨전 딥러닝, 딥마인드 심화과정

2. 수강 대상

- 글쓰기에 관심이 있거나, 대중문화와 인문학 지식을 습득을 원하는 분

- 대중문화와 인문학에서 새로운 모티브를 찾아 새로운 글을 쓰고 싶은 분

- 수필가로 등단을 원하거나 현역 수필가로 고품격 수필을 쓰고 싶은 분

3. 강좌 운영 체계

가. 대중문화 인문학 강의

나. 글쓰기 실전 이론과 노하우

다. 명 수필 평설(근?현대수필)

라. 회원 수필 합평(필요 시)

4. 강좌 운영 모델

텍스트 인용쉬운 풀이글쓰기 적용 방법글쓰기 사례

Repference Interpretation Application Creative Essay

5. 글쓰기의 유효한 TYP

- 달이 밝다’와 ‘달은 밝다’의 차이는?

- 문체(文體)가 곧 사람이라고? 천만에!

- 왜 예수와 성경의 수사학(修辭學)인가?

- 근데, 상목수는 못질을 하지 않는다고?

- 구양수(歐陽修)의 베개로 상상의 날개를

6. 이어령의 명 문장론

「닭이 밝다」와 「닭은 밝다」의 차이

「닭이 밝다」는 것은 지금 자신의 눈앞에 달이 환히 떠오른 것을 나타내는 描寫文(묘사문)이다. 그러나 「닭은 밝다」는 달의 속성이 밝은 것임을 풀이하고 정의하고 있는 설명문이다.

文體는 사람인가?

文體는 외출할 때 옷을 입는 것과 같다. 文體는 사람이 아니라 주제이다. 그리고 그 주제는 문장의 형식과 내용이 잘 어울릴 때 비로소 그 특성을 나타낸다.

병렬법을 활용하라

「달처럼 보이다가 별처럼 보이다가 나비처럼 보이다가 티끌처럼 보이다가 고개를 넘어간다」

달은 별과 짝이 되어 이도령의 얼굴 모양을 나타내고, 나비는 티끌과 대비하여 걸어가는 동작을 나타낸 竝列(병렬) 구조로 파악하면 그 절묘한 표현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된다.

예수의 修辭學

똑같은 주제로 보여주는 세 가지 우화. 99 마리의 양을 버려두고 길 잃은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나서는 목자(유목민), 짐을 버려두고 땅 위에 떨어진 한 알의 곡식을 줍는 농부(농부), 탕자가 돌아오자 성대한 잔치를 열어주는 아버지(부모의 마음) 이야기.

상 목수는 못질을 하지 않는다

기량이 있는 상 목수는 못질을 하지 않는다. 억지로 못질을 하여 나무를 잇는 것이 아니라 서로 아귀를 맞추어 균형과 조화로 구조물을 만들어간다. 잘 다듬어진 글은 접속사를 붙이지 않아도 서로 끌어당긴다

구양수(歐陽脩)의 베개

어렴풋한 선잠 속, 의식과 무의식이 교차할 때 창의적인 문장들이 떠오른다. 남들이 높은 베개를 베고 편안한 잠에 취해 있을 때 불면의 밤 속에서 어둠 속에서 명문장이 태어난다.

‘like’ 의 알파벳 넉 자 속에 ‘I like ike’

頭韻(두운: initial rhyme), 胸韻(흉운: internal rhyme), 末韻(말운: end rhyme)의 다양하고 절묘한 운율이 모두 들어 있다.


제기영   16-04-12 14:43
    
예수의 가장 인상적인 비유중 하나는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가 아닐까요?  강도를 만나 큰 부상을 당한 유대인을 돌보아 준 사람이 유대인에게 멸시받던 사마리아인이었으니까요. 유대인과 사마리아인과의 700여년에 걸친 증오와 반목을 생각해 보면 인상적인 사건이 아닐수 없습니다.
기원전 722년 북이스라엘은 아시리아에게 정복되었는데, 아시리아는 이방인들을 불러 사마리아(북이스라엘의 수도)에 살게 하였죠. 사마리아 지역에 남아있던 이스라엘인들과 이방인들이 결혼하여 낳은 혼열아들은 사마리아인이라고 불렸는데 이들은 하느님 뿐만 아니라 이방의 신들도 섬겼다고 하지요. 이런 연유로 남유다왕국 출신의 유대인들은 대대로 사마리아인들을 경멸하고 배척하였죠. 그런데 정작 목숨을 잃을 위기에 있던 유대인을 살린 사람이 사마리아인 이었으니 놀랍지 않습니까? 앞서 지나간 유대인 제사장과 또 다른 유대인은 외면하고 지나쳐 버렸는데 말이지요.
예수가 이런 비유를 한것은 율법 만능주의와 폐쇄적인 민족주의에 빠진 유대인들에게 '이웃사랑'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였을 겁니다.프랑스를 비롯한 여러나라에서는  '착한 사마리아인 법'을 입법하여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을  외면하면 징역형이나 벌금에 처한다고 하지요. 우리나라도 한 때 이 문제가 이슈화가 된적이 있었던 게 기억납니다. 우리사회는 '착한 사마리아인 법'을 입법화하지는 안했지만 자발적인 착한 사마리아인이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창식   16-04-12 15:52
    
제기영님의 해박한 지식(성경, 역사)에 기반한 댓글 놀랍습니다.
'착한 사마리아인' 에피소드는 현재에도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시리아 난민 문제와도 연관이 있어 이래저래 마음이 착잡하군요.
          
신현순   16-04-12 23:51
    
제기영 선생님 반가워요~~~^^
선생님의 해박한 유럽 역사 지식은  깊은 바닷속 같네요.
심오한 무엇이 그 안에 있는지 바다 표면에서는 가늠할 수 없는 일이죠.
보물을 끌어 올리는 심정으로 훌륭한 글쓰기 하시길 바랍니다.
남을 배려하는 이타주의가 결국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는 것을 사마리아 여인은 일찍이 알았을까요? 
우리사회에 착한 사마리아인이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 저도 동감입니다.
이렇게라도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기영   16-04-13 15:14
    
교수님과 신반장님의 과도한 칭찬에 쑥스러워집니다. 예전에 기독교를 이해하기 위하여 어설프게 공부한 이스라엘 역사를 옮긴데 지나지 않습니다.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로 인하여 구원을 받았지요. 우리사회의 또 다른 사마리아인인 다문화가정의 자녀들도 구원 받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