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베토벤《Egmont Overture in F Major Op.84 (에그몬트 서곡)》    
글쓴이 : 손동숙    16-04-12 07:30    조회 : 3,750
6. 바이마르로 가다

1775. 5-7월, 스위스 여로에서 작센 바이마르 카를 아우구스트 공을 처음 만남.
그를 뿌리 깊은 교양의 군주, “전인적인 인간“으로 평가.
그 근거로 (1) ”인물과 성격을 구별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각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었네. 이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지.“
(2) ”지극히 숭고한 선의와 지극히 순수한 인간애에 불타고 있어서
온 마음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는 점.“ 거론. (2,694)
슈타인 남작 부인 샤를로테 폰 슈타인 부인(Charlotte von Stein)과 사랑.
일메나우(Ilmenau, a town in Thuringia) 광산 채광 착수.
괴테는 1783.9.3., 아우구스트 대공 생일에 시 <일메나우(Ilmenau)>를 바침.
희곡 <<타우리스 섬의 이피게니에(Iphigenia in Tauris, Iphigenie auf Tauris)>>,
원작은 에우리피데스. 1779년 초연. 이피게니에, 오레스트, 푸우리엔, 퓌라데스 등.
희곡 <<에그몬트(Egmont)>>(1787). (임교수님 교재에서)





Egmont Overture in F Major Op.84

 

"에그몬트 백작은 조국을 스페인의 압제에서 구하려다 붙잡혀 사형 선고를 받는다.

또한 애인 클레르헨은 그를 구하려다 실패하여 자살.

그녀의 환영은 자유의 여신이 되어

옥중의 에그몬트를 격려한다"는 것이 극의 줄거리.

 

11곡의 베토벤의 서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이 곡은 괴테의 비극 '에그몬트'를 읽고

 감격한 베토벤이 1809년에 작곡을 시작해서 1810년에 완성.

괴테의 비극 '에그몬트'가 빈의 부르크 극장에서 상연되었을 때,

서곡과 막간 음악 등으로 사용되었다.  

이 서곡 <에그몬트>를 '물결 치는 심장의 고동과 공포의 예감이 제대로

그려 진 결정'이라고 극찬했으며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리스트도 이 곡을 좋아했다고 한다.

이 곡의 불타는 듯한 열정은 평소 베토벤의 성격과도 연관이 된다.

음악가를 기껏해야 귀족의 종 정도로 대우하던 시절에 그는 귀족들 사이를 늠름하게 누볐고,

자신도 귀족과 똑같이 대우해 주기를 당당하게 요구.

 

 베토벤과 괴테의 에피소드...

베토벤이 <에그몬트>를 막 완성했을 무렵, 괴테가 몇 주 동안의 체류 예정으로 빈에 왔다.

그 기간 중 두 사람은 때때로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바이마르에서

존경을 받고 있던 괴테는 베토벤과 함께 프라타 공원을 산책하고 있었다.

산책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전부 두 사람을 향하여 모자를 벗고 일일이 인사를 한다. 

그에 답례를 하는 것은 괴테뿐, 베토벤은 무슨 상념에 잠긴 듯 먼 하늘만 응시할 뿐..

일일이 모자에 손을 올려 답례를 하던 괴테도 그만 귀찮아져 이렇게 말했다.

 "선량한 시민들이란 정말 따분한 존재들이요, 무조건 절만 해대니..."

그러자 베토벤이 하는 말,

 "괴테 선생,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섭섭해 하지 마십시오.

그들의 인사는 전부 내게 하는 겁니다. "

 

 



손동숙   16-04-12 07:42
    
괴테와 베토벤의 관계는 아주 진합니다.
괴테의 작품이 톨스토이나 도스토예프스키보다 덜 할지라도
그의 작품은 수없이 많은 음악인들이 작곡하여 셀 수 없지요.
아주 유명한 곡들도 많구요.

시간날때 댓글에 그들의 음악이 얼마나 많은지
간단히 적어 올릴께요.

에그몬트서곡은 너무도 유명해서 많이 들어본 곡이시죠~^^
어제보니 여의도길 벚꽃도 거의 다 떨어지고
순간 아름다움도 잠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세먼지와 감기 조심하시고 편하고 즐거운 봄 되세요.
박화영   16-04-12 10:36
    
샘, 저 지금 평론 수업 가는 지하철 안에서 에그몬트 서곡 듣고 있어요.
저만의 세상에 빠진 느낌입니다~^^♥
     
손동숙   16-04-12 11:14
    
평론 수업도 들으시고 멋지네요.
저도 듣고 싶지만
화욜 오후엔 여고동창에서 하는 게 있답니다.
임샘 강의도 훌륭할테고 학생들도 대단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공부 많이 즐겁게 즐겁게~~~ ^^♥
김혜정   16-04-12 22:08
    
베에토벤이 그리 당당한 예술가였군요.
아주 오래 전 베에토벤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중 한 장면,
하늘의 별들 사이를 평화롭게 유영하던 베에토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지상에서도 하늘에서도 빛나는 별 중의 별이지요.
감사합니다 쌤.
곡이 시작되자 잠시 울컥 했습니다.
오랜만에만나는 번스타인도 반갑네요.
오래전 떠나간 그도 한때는 저리 빛났었지요.
     
손동숙   16-04-13 06:29
    
영화를 보셨군요.
베토벤은 언제 들어도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어떤 다른것이 있어
다른 작곡가들을 헤메다가도 결국은 베토벤이 최고구나 하고 다시 돌아옵니다.
제경우도 그렇구요. ^^

괴테는 생존시 모차르트 Wofgang Amadeus Mozart (1756~1791)를 우상처럼 여기고 
<파우스트>를 오페라로 작곡해주기를 희망했으나 모차르트의 요절로 뜻을 이루지 못했고
괴테의 시 <제비꽃 Das Veilchen>에 붙여진 그의 가곡(K. 476)은 최고걸작으로 평가된다고 하네요.

괴테의 <파우스트>를 음악작품으로 만든 최고 걸작은 말러의 제8교향곡,
슈베르트는 괴테의 <미용의 노래 Mignonslied>를 네 번이나 작곡, 1816년부터 1821년까지 <물 위를 떠도는 혼령들의 노래>에 다섯 번에 거쳐 곡을 붙였고

브람스 Johannes Brahms (1833~1897)에 의해 작곡된 괴테의 <겨울의 하르츠 여행 Harzreise im Winter>이 있고
슈베르트는  <들장미 Heidenr&ouml;slein>, <마왕 Erlk&ouml;nig>, <달에게 An den Mond>, <미뇽 Mignon>, <툴레의 왕>, <어부 Der Fischer> 등은 괴테의 시에 곡을 붙인 것.

이 밖에도 멘델스존, 슈벨트, 슈만, 말러, 볼트 등 많은 작곡가의 수많은 곡이 괴테의 작품에 작곡을 했습니다. ^^
홍성희   16-04-14 13:18
    
베토벤이 괴테를 한방 먹였군요~^^
영화면 영화
음악이면 음악 등
정말 선생님의 능력이 존경스럽습니다.
샘이 계서 좋은 자료  많이 보고 공부 잘 합니다~
샘~감사합니다~♡
     
손동숙   16-04-14 16:52
    
에구.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번에 괴테에 대해 여러시간 강의를 들었지요.
그가 작품이 크게 대단하지 않거나 너무도 부자여서 받아들이기 우리가 벅차더라도
그로 인해 국가와 지역은 엄청난 돈을 벌어들입니다.
저는 괴테와 관련된 음악이 하도 많아 감탄만 했었구요.

배움에는 나이가 없으니
열심히, 열심히 배워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