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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을 쓰고 싶다면. (목동반)    
글쓴이 : 황다연    16-04-18 22:05    조회 : 3,027

애도의 4월 세 번째 수업은,

박유향님의 <모서리>

성민선님의 <바다를 메우려는 작은 새>

심희경님의 <잔느 에뷔테른>

3편의 창작 합평이 있었습니다.

모두 마음먹고 쓴 무게 있는 글이었다는 평이었습니다.

 

사물과 인간관계를 감각적으로 쓴 콩트(혹은 스마트 소설, 한 뼘 소설),

신화를 바탕으로 올해 2주기를 맞은 세월호 사고를 풀어낸 글과,

모딜리아니를 통해 알게 된 잔느 에뷔테른, 그들의 생애를 통해 사랑과 생명의 소중함을 표현한 다양한 글감이 수업을 더욱 풍성하게 했습니다.

덧붙여서,

감동을 쓰고 싶다면 무엇이 나를 감동하게 했는지 글에 녹아 있어야 합니다. 주인공의 생애를 요약해가다 보면 글의 목적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생애는 압축하고 작가의 해석이나 생각을 더 풀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신화나 설화를 적용하고자 할 때는 지나치게 직 대입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글을 쓸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맑게 시작한 하루가 봄비로 저뭅니다. 어쩐지 내일 아침은 땅바닥에 먼저 눈길이 갈 것 같습니다. 장렬히(?) 낙하한 꽃잎 위를 사뿐히 즈려 밟으며 걷고 싶어질지도 모르구요... 이제 막 봄이 왔을 뿐이에요.

꽃가루 알레르기 유의하시구요 다음 수업 때 뵐게요~


황다연   16-04-18 22:16
    
쫀득하고 향긋한 쑥개떡과
문경자샘, 한금희샘이 가져오신 호두과자 넘 맛났어요!
반장님, 김명희 총무님 항상 감사감사~^^

그나저나 메마른 감정으로 감동스런 글이 써질까요? 내일은 시간내서라도 산책을 나서봐야 겠어요^^
이정임   16-04-19 10:12
    
재채기에 콧물에 눈까지 가려운걸 보니 봄이 확실하네요.
아름다운 봄을 유쾌하지못한 몸의 증상으로 확인하는 이몸은 이또한 살아있음을 격렬하게 느끼게해주는 바람직한 증상이라고 기분을 조작하고 있습니다.
 다연님의 맛갈진 후기나 여러 님들의 알찬 글들을 마주하며 고심하다가 숙제는 해야겠어서 반십년만에 글한편 휘리릭 써내고나니 찜찜하군요.  시작이 반의 반이다로 민망함을 달래고 있네요.
  41타워에서 식사하고 풍경이 그럴듯한 <이기요>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담소했던 어제.  여러 월님들의 미소와 미모에 행복감을 만끽한 4월의 한가운데 따스한 월요일 낮이었습니다. 감사해요!!
박유향   16-04-19 11:33
    
누군가 나의 글을 성의 있게 읽어주고 해석하고 평가해주는 일이 얼마나 귀한 건지 새삼 느꼈습니다.
이런 혜택을 받을 기회는 쉽게 오지 않지요. 혜택을 최대한 누리려면 부지런히 쓰는 수밖에요.
---이렇게 생각하고 노트북 앞에 앉았건만 생각은 자꾸만 딴데로 흐르고...ㅠ.ㅠ
어제 월님들과 함께 차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길거리에서 작은 화분을 몇개 샀습니다.
길바닥에 쪼르르 앉아있는 작은 봄꽃들을 감상하는 일도 봄이 주는 혜택중 하나지요.
합평이든 봄볕이든 있을때 많이 누려야겠어요.^^
이완숙   16-04-19 22:21
    
어제 내린비로 부는 바람은 상쾌하고 연녹색잎들은 걱정없이 행복해보입니다.
중간고사를 다끝내고 집에 일찍오던날 의 그 평화로움같은.
유향씨글에서처럼 모서리끝을 못견뎌하는.높은음의 소리를 꿈꿔봅니다.
영화 위플레쉬의 플렛처선생처럼 헷세의 유리알유희의 마에스트로처럼요
문경자   16-04-19 23:35
    
다른 약속이 있어 점심도 못하고 왔어요
쑥개떡도 맛있게 먹고 일주일마다 만나지만
맨날 신입같은 마음입니다.
그러니 새로운 시간이어요.
커피믹스 맛있게 드세요.
김명희   16-04-20 18:43
    
장렬히 낙하한 꽃잎들을 사뿐히 건너뛰겠지요 
늘 멋진 후기로 감동을 주네요 다연님.
문경자샘 감사합니다~
흔쾌히 후원해 주신 대용량 커피믹스로 곳간이 든든해지는 기분입니다.
오랜만에 쑥개떡이랑 절묘한 봄맛도 즐겨보았답니다.
한편으론 유난히 빈자리가 서늘해지는 날이기도 했지요.
봄은 짙어 가는데 마음이 따라가질 못하네요.
모두들 평안하시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