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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강;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25-02-06 10:04    조회 : 626
1.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제3부중<10; 세 개의 악에 대하여>
   가.'관능적 쾌락', '지배욕', '이기심' 이들 셋이 지금까지 가장 혹독하게 비방받았
        는데 그토록 나쁜 것일까요. 인간적인 관점에서 제대로 저울질 해 보자.
   나,'관능적 쾌락'은 니체에게 '힘에의 의지'이고 프로이드와
         구스타프 융에게는 '리비도(libido)'라는 용어로 해석할 수 있다.
   다.'지배욕'은 타자를 하인 부리듯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사물들에게
        고유한 이름과 가치를 부여하여, 모두가 주인이 되도록 하는 나눔의 지배를
         말합니다.
   라.'이기심'은 '거룩한 이기심'으로 자아에 집중하여 자아를 넘어 타자에게도
         필요한 가치를 강탈하는 이기심입니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 
         이웃을 사랑하고 지키려면 "내 몸"부터 사랑해야 하는 것이지요.
2.헤밍웨이『여자 없는 남자들』 중<알프스의 목가>
    가.이 소설은 실제 이야기를 듣고 썼을 수도 있지만, 첫 아내 해들리에 대한 
         복잡한 내면 의식을 썼을 수도 있다.
    나.알프스 작은 마을에서 한 남성이 죽은 아내를 경시하는 비정한 태도를 
        보이는 모습을 묘사한다.
3.성민선 선생님의<인연>합평이 있었습니다.

김미원   25-02-06 17:08
    
디오니소스의 삶을 높이 평가하는 니체답게 관능적 쾌락과
지배요, 이기심을 나쁜 것으로 보지 않았네요.
그런데 보통 사람이 그걸 조절하고 멋진 인간으로 고양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요.
왠지 니체를 읽으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이 드는 건 왠지 모르겠네요.

성민선 선생님, 용산반에 거의 매주 글 내셔서 합평 시간이 윤기가 돕니다.
우리 모두 분발합시다.ㅎㅎ
차미영   25-02-06 18:04
    
니체의 <악 셋에 대하여>에서 니체는 전통적으로 악으로 간주되었던 관능적 쾌락, 지배욕, 이기심을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합니다. 니체 철학의 핵심은 ‘힘에의 의지’에 있으며, 이는 단순한 권력 추구가 아니라 생명의 충만함과 자기 긍정을 향한 역동적 에너지입니다. 진정한 힘을 지닌 자란 자기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며, 삶을 긍정하고, 내면에서 솟구치는 열정과 생명의 환희를 즐기며 나눌 수 있는 존재입니다. 니체를 배운다는 것은 이러한 존재로 거듭나기 위한 길을 탐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재우 선생님, 정성스런 후기 감사드립니다. 김미원 선생님, 디오니소스를 이야기 해주셔서 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