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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천이 안 드러나려면_판교반 3월 20일    
글쓴이 : 곽지원    25-03-21 08:44    조회 : 147
오늘 수업은 유난히 결석생이 많았으나,
[한국산문] 3월호를 가지고 
알찬 강의를 들었다. 

*한국산문은 자원봉사자들이 만드는 월간 문예지로,
원고료를 주는 문예지라는 자부심이 있다. 

*시지프 신화와 부조리의 철학
-다람쥐 쳇바퀴같은 일상에서 끊임없이 바위를 올리려는 현대인의 노력에 빗댐
-베게트가 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나오는 '끝없는 기다림'이 시지프 신화와 일맥상통

*많이 읽어야 글을 쓸 수 있다(간접체험의 중요성).
 밑천이 안 드러나려면, 많이 읽자!
 직접 체험에만 글감을 기대면 안 된다.

*안 쓰는 한자나 외래어를 굳이 써야 할까? 자칫 천박해 보일 수 있다.
 남의 아는 말을 쓰자.

*제목이 내용을 못 따라가면 안 된다.

*'~의'의 쓰임새 2가지: 소유격 vs. 관형격
-예전에는 소유격만 있었지만 이제는 관형격으로도 많이 쓰임
-예) 11개의 택배상자, 한잔의 커피, 나의 살던 고향은
-뒤에 오는 명사를 꾸며주는 관형격
-'~의'를 관형격으로 쓰면, 말맛, 글맛에 차이가 생긴다.

*여행기에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들어가면 글이 너무 길어지고 재미가 없다.
 여행에서 겪은 감정이나 만난 사람들, 거기서 발생한 에피소드가 들어가야 재미있는 여행기가 된다.

*발자국 vs. 발걸음
-'발자국'은 형태이지 소리가 나지 않는다.

*새 vs. 새로운
 -(바닥에 떨어뜨려서, 같은 종류인데 old 가 아닌 new를 요청할 때) 
 새 젓가락 주세요.
 -(쇠 젓가락이 무거우니 나무 젓가락을 달라고 할 때, 즉 종류가 다른 것을 말할 때는) 새로운 젓가락 주세요.

<후기 작성자의 감상>
다른 수업은 몰라도 [한국산문]을 보는 수업은
꼭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왜냐? 다른 작가들의 글을 교수님이 평하시는 것을
들으며 배우는 게 무척 많기 때문이다. 


김미경   25-03-21 09:17
    
후기만 봐도 수업을 들은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