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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문장안에 ~을, ~를은 한번 만 쓰자.(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15-09-03 21:11    조회 : 4,187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우리 곁에 머무는 바람이 싫지 않은 구월 초사흘, 목욜입니다.

가을 학기를 시작하는 오늘 설레는 마음으로 신입생을 기다렸으나...

다음 주에는 목을 더 길게 빼고 기다려야겠습니다.

 

*박병률님<천석꾼>

~ 운조루 (베풀었다)

재영이 외가 (베풀지 않았다 외가의 몰락) 대비하여 쓰자.

? 어떻게 몰락했는지 언급- 글 이해가 쉽다.

 

*강희진님<까마귀 산 노인>

~제목이 글의 내용을 모호하게 했다.

? 누가 죽었다고? 로 바꾸면 좋겠다는 의견.

~장례식장 풍경? 곡비, 곡쟁이 (품삯 지불 가능). 곡소리가 있어야 한다.

~심다 심기다.

심어

~심겨 ? 피동형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느낌의 표현)

 

*김명희님<하룻밤의 변화>

~제목 그날 밤

?천천히 응시 할 수 있었다.조금씩 바라 볼 수 있었다.

~너 댓명 내 댓명

~문장에서? 세부적 진실 알맞게 쓰자.어긋남, ? 우르르 서 있었다 ?우르르 몰려왔다,

? 생활논리(순환성)

?소설; 픽션 <허구> ? 넌픽션

*김형도 님<들어만 줬어도>

~들어만에 해당하는 삽화가 연결되었는가?

해당되지 않는 것을 빼자.주제에 맞는 소재 ? 전철의 여인.

?전철 여인, 광산소장. 의병장. 손녀 이야기. 의병장

 

~양혜정님<내마음의청춘의 독서 )

~아버지의 땅 아버지 땅

~ ~

한 문장 안에 한번만 쓰자..

~

~토시 (조사)가 문장의 의미를 바꾼다. 키만 크다.

키도 크다.

키는 크다..

 

~너만 가고 말았구나 너도 가고 말았구나.

 

~~**~점심은 솜리에서 해장국과 육계장을 먹었습니다.

~~**~~ 하트가 띄워진 라떼는 문홍식 샘께서 지갑을 열어 주셨습니다.

함박웃음 넘치는 수다가 커피 향과 함께 목성님들 주변에 가득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오랜만에 커피도 함께 마시며 수다 시간을 즐기셨습니다.

 

~~**~ 가을 학기 첫 날 결석하신 샘들~~

다음 주엔 함께 공부해요. ~~**

 

 


김인숙   15-09-03 22:06
    
나날이 예뻐지고 있는 반장님.
 비결이 무엇인가 물었죠.
 여러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같아요.
 가슴이 따뜻하니 얼굴에 생기가.

 오늘은 토씨가 주인공이군요.
 낱자 하나가 가지는 의미가  상당한
 우리말의 묘미.
 
 점심을 먹으면서, 커피를 마시면서
 오르내리는 소통의 수다가
 9월로 들어오면서 더 맛깔스럽습니다.
 지갑을 열어주신 문 선생님.
 박장대소의 반가운 손님 동행해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백춘기   15-09-04 00:40
    
강의 시작시간이 15분이나  남았는데도
기다리지 못하고 시작하시는 교수님!
가을은 가르치고 싶은 계절인가 봅니다.

이번 학기는 몇몇 선생님들께서
단단히 벼르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모어의 깊이가 더해가는 문선생님이 그렇습니다.
매주 글을 생산하시는 박병률 선생님과 김명희 선생님
이런 분위기속에 가을학기는 면학의 분위기가
넘쳐날 것 같습니다.

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
가을엔 수필을 쓰겠어요!
김정완   15-09-04 07:52
    
가을학기도 자리를 굳건히 지켜주신 남학생님들 고맙습니다.
더욱이 학기첫날 지갑을 열어주신 문선생 고맙습니다.
똘똘 뭉친 우리반, 반장과 총무를 비롯해 열성회원들 덕택입니다.

선생님 강의는 항상 우리어법을 자세히 가르치시고 토씨 하나에도
신경을 쓰시니 한문과 섞어 쓰는 버릇도 차차 고쳐지겠지요.
의자를 쓰지말라고 하시는데 의자를 빼도 말이 어색하지않아요
이런 것이 강의듣는 묘미가 아닐까요?
백춘기   15-09-07 10:55
    
오늘 가을 햇빛이 참 시원하면서도 따사롭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목요반 선생님들께 편지를 보냅니다.
목요일이 기다려집니다.
선생님들 보고싶습니다.

라구요~~~
홍정현   15-09-07 12:27
    
감기를 심하게 앓으면서  멀리한 컴퓨터를 오늘에서야 열어보네요.
깔끔하고 신속한 반장님의 후기에 늘 감사드려요.
제가 콧물을 줄줄 흘러가면서 티타임까지 앉아있었네요.
그만큼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저의 욕구를 더욱 치솟게 도와준 막내 선아씨~~~~고마워요.
김명희 목요반   15-09-09 08:02
    
일주일 만에 들어왔는데 후기를 보는 순간 수업 내용이 떠오르네요
저절로 정리가 됩니다
한번 들어오기도 쉽지가 않은데 매번 이렇게 수고해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