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샘!
감사합니다.
반장님, 총무님들도 정말 감사드려요.
아침에 정문에서 마주친 박윤정총무님이 늦었다고
총총총 뛰어가시는데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언제나 환하게 웃는 얼굴로 봉사하시는 박총무님 정말 감사해요.
얘기 중에서는 사랑 얘기가 제일 재미있고 그 중에서도 첫사랑 얘기가 압권이지요?
누구에게나 있었고 아름다웠고 아쉬웠고 부끄럽고 안타깝고,
그래서 잊지 못하고 미안하고 궁금하고 그 사람도 그럴까 알고 싶고...
심재분님의 첫사랑 이야기에 잠시 초등학교 때 짝이었던, 동그랗고 큰 눈으로 저를 빤히 쳐다보아
민망하고 부끄러웠던 그 남자애 생각을 했습니다.^^
더위가 한 물 간 것 같습니다.
정말 끌어다 족쳐서 곤장이라도 내리고 싶다고 했더니
딱 알아듣고 꼬리를 살~짝 내리네요.
까이더라도 써야 합니다, 주기영님!
미국에서 좋은 글 많이 써 오세요.
설영신샘, 친정 식구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세요.
정충영샘, 어제 선생님의 까르르 웃음소리가 무척 그리웠어요.
이종열샘, 빙수 정말 맛있었어요.^^
결설하신 님들, 다음 주가 종강이어요.
마지막 주에는 꼭 얼굴 뵙고 싶어요.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기만성"
나이 칠십이 다 되어가도 피지 않으니....
저는 아마도 필려필려 하다 활짝 피워 보지도 못하고 떨어질 것 같군요.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그저 하는되로 하려구요.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운명의 신들이 나를 그렇게 태어나게 한것 같아서요.
자기의 운명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이승 삶의 숙제래요.
심재분 샘의 작품을 읽지 못한 것 서운하고
이종열샘 그 맛있는 팥방수 못 먹은거 서운하고
또 이리 저리 서운한 것 많아요.
저는 이곳 토론토에서 동생들과 조카들
그리고 3개국의 피가 섞인 조카의 아들을 바라봅니다.
뒤 뜰에 앉아 책을 보면 청명한 날씨와 달디 단 공기가 끝내줍니다.
여러분에게 선물하고 싶어요.
저 세상에 간 무모님과 절친이 그리워 가끔씩 저 푸르다푸른 하늘을 쳐다보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