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 맛집탐험
아이파크몰 동관 4층에 있는 ‘황도보쌈’으로 향했습니다.
보쌈정식 셋, 올갱이국 하나, 쟁반국수 소(小)를 주문했습니다.
잔칫상이 차려졌습니다. 살코기와 비계가 적절하게 섞여 두툼한 모습으로 누워있는 돼지고기, 맛깔난 비쥬얼로 쫙 깔린 부침개, 열무김치, 두부조림, 마늘과 오이장아찌, 상추... .
여기도 합격입니다. 이렇게 푸짐하게 주고 장사가 되나? 걱정하면서 행복하게 먹었습니다.
이호상 선생님께서 또 사주셨는데요. 요케 자꾸 공짜로 먹어도 되는지요?
함께 하는 점심 식사는 영하 10도 추위도 녹입니다!
마음과 몸이 추우신 분들, 낮12시 30분까지 문화센터 앞으로 꼬~옥 오세요.
수업 시작 전 미리 주문한 떡케익에 초(10살!) 하나를 켰습니다.
교수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수필반만 듣는 분들께 죄송해요. 내년에는 케익을 두 개 준비하겠습니다!!)
1교시 : 제3강 전쟁문학론
전쟁 문학하면 어떤 작품을 떠올리시나요?
<삼국지>, <무기여 잘 있거라>, <25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개선문>, <전쟁과 평화>, <태백산맥> .... . 에고, 제가 아는 거 다 나왔습니다.
오늘 배울 작품은 발칸반도 보스니아의 피침략 참상을 다룬 이보 안드리치의 <<드리나강의 다리>>였습니다. 보스니아 내전, 코소보 사태 등의 뉴스로만 들었던 나라의 작품을 만나니 제가 알고 있던 전쟁 문학을 읽을 때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종교, 역사와 전쟁론을 배우고 난 뒤 접하는 전쟁 문학 작품이라 그럴까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이보 안드리치부터 공부 시작합니다.
1. 이보 안드리치 Ivo Andri?(1892,10.9-1975.5.13.),
1892년 보스니아(Bosnia)의 트라브니크(Travnik) 근교 드라츠 마을 출생했다. 두 살 때 아버지 죽음으로 어머니(Katarina)와 보스니아 동부지역 드리나(Drina)강가의 비셰그라드(Vi?egrad) 외가에서 초등학교 마쳤다. 거기서 소설의 소재인 드리나 강의 다리인 16세기에 세워진 Mehmed Pa?a Sokolovi? Bridge를 보았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지배하고 있던 보스니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병탄 저항 지하조직 ‘청년보스니아’ 참가했다. 자그레브, 비엔나, 폴랜드의 크라코프(Krak?w)대학에서 공부를 했다. 1차 세계대전 때 진보적 민족 단체 ‘청년 보스니아’에 가담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다가 체포 수감되었다. 3년 후 특사로 석방되어 자그레브에서 문학동인 활동을 했다.
28세 때 신생 세르비아-크로아티아 왕국(newly formed Kingdom of Serbs, Croats, and Slovenes, later Kingdom of Yugoslavia)의 외무부 취직하여 외교관으로 여러 나라에서 근무하였다. 독일대사까지 지냈다.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외무부 공직에서 사임하고 장편 집필에 몰두하였다.
유고슬라비아 연방의회 의원과 유고작가동맹 의장을 지냈다.
61세 때 노벨문학상 수상을 하였고 상금은 Bosnia and Herzegovina 도서관 발전으로 헌금했다. 76세 때 두 번째 아내(Milica Babi?-Andri?) 사후 공적인 활동 줄였고, 1975년 벨그라드 육군병원에서 서거하였다. 세르비아의 Novo groblje(Ново гроб?е, New Cemetery)에 묻혔다.
‘발칸의 호메로스’로까지 불리우는 보스니아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2. <<드리나 강의 다리>>
350년에 걸친 지역사로 24장 200여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소설의 무대는 어릴 때 살았던 외가 비셰그라드에서 보았던 ‘메흐메드 파샤 소콜로비치교(Mehmed Pa?a Sokolovi? Bridge)’이다. 소설 제목에서 말하는 드리나 강의 다리로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를 잇는 국제교이다.
소설은 다리 건조되었던 16세기부터 제1차 대전 발발(1914),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소멸까지를 시대적 배경 으로 한다. 피로 얼룩질 수밖에 없었던 역사를 이보 안드리치의 유려한 필치로 생생하게 쓴 작품이다.
3. 나폴레옹
나폴레옹 보나파르트(Napoleon Bonapart. 1769. 8.15-1821.5.5.),
1769년 8월 15일, 코르시카의 아작시오(Ajaccio, Corsica)에서 태어났다. 코르시카는 1282년부터 the Republic of Genoa 지배하에 있다가 1755년부터 독립 유지 중 1769년에 프랑스가 점령했다. 나폴레옹 일가는 코르시카 독립지지파였다.
오튕 종교학교를 거쳐 브리엔느 군사학교와 파리 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포병장교로 임관되었다.
대혁명(1789.7.14.)후 국민의회가 프랑스인과 코르시카인의 동등권을 인정하게 되자 나폴레옹은 마음을 바꾸자 분리 독립파에게서 위협 받는다.
반혁명 세력과 영국군 집결 툴롱(Toulon)을 탈환(1793) 공로로 24세에 장성으로 벼락 승진했다.
1796년 조세핀(Josephine)과 결혼했다.
시에이에스(Emmanuel Joseph Sieyes)가 우익 쿠데타 도모코자 장군 물색하고 있었고, 이집트에서 무단 귀국한 나폴레옹은 쿠데타를 위한 정치인 짝을 찾고 있었다.
그 둘은 ‘브뤼메르 18일 쿠데타’를 일으킨다.
나폴레옹이 의장이 되어 활약하는 순간부터 다음 시간에 이어집니다.
2교시 : 수필반
* 박승희님의 <파우스트 박사 생가 방문 세 번째에 성공하다>
수정하여 내신 글입니다. 통과!
외국어는 한글로 표기후 ( )안에 원어로 쓰도록 합니다.
*김형도님의 <팥죽을 먹으면서>
<동짓날의 단상>을 수정하여 낸 글입니다.
제목도 바꾸고, 손주와의 대화체를 시도하여 수정하신 글입니다.
어색한 대화체 부분을 생략하기로 하고 통과!
올해 동짓날쯤 한국산문에서 읽어 보겠지요^^
작가는 3개월 정도 미리 생각하는 센스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쯤 부모님과 가정에 대해 글을 써야 5월 잡지에 실릴 수 있습니다.
*김성례님의 <매미처럼>
매미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매미와 자신의 삶을 투영해서 쓴 글입니다.
매미가 성충이 되는 과정과 작가의 글쓰기를 잘 연결해서 다시 한 번 수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멋진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정보를 쓸 때는 쭉 나열하지 말고 분산시켜 활용하여야 합니다.
<<한국산문>> 1월호도 살펴보았습니다.
도종환 시인의 <일몰>을 통해 좋은 문장에 대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추상적, 관념적 글쓰기보다 구체적 사실, FACT중심의 재밌는 글을 써야함을 배웠습니다.
알아도 이렇게 글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직장인처럼 글을 쓰라고 하셨나봅니다. 출근해서 일해야 하는 것처럼 글도 매일매일 시간을 정해 놓고 글쓰기를 권하셨습니다.
재미있는 티 타임 시간을 저는 참석을 못했습니다. 발길을 돌리느라 애먹었습니다. 몸이 말을 안듣더라구요.
여행가신 이재숙 총무님, 두드러기로 고생 중이신 정분례님, 감기로 결석하실 수밖에 없었던 여러 용산반님들...다음 주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꼭 오셔야 합니다!
이제부터 감기는 반장 허락 받고 앓으셔야합니다ㅎㅎ
좋은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