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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파삭파삭한 식감의 계절-(일산킨텍스반 수업풍경-10.13)    
글쓴이 : 심무섭    26-10-13 22:04    조회 : 35


공기도, 낙엽도, 분위기도 파이처럼 파삭파삭한 식감이 느껴지는 가을이 왔습니다.

 

■지난주 제출한 작품에 대한 강평이 있었습니다.

 

○제목은 호기심을 유발하고, 주제를 함축해야 하며, 수없이 고심해서 정해야 한다.

○내용이 왠지 평범하다고 느낄 때는 ‘극적 요소’와 ‘갈등 요소’가 부족한 건 아닌지 더 생각해 보자.

○‘얼갈이’, ‘우거지’, ‘시래기’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써서 정보도 유익하고 재미있다.

○장황한 설명은, 너무 많이 공기를 주입한 타이어나 풍선과 같아서 오히려 지나친 말잔치로 터져 버릴 수 있다. 필요한 만큼만의 적절하고 탱탱한 압축이 필요하다.

○한 편을 쓰더라도 진득하게 관찰하며 끈기 있게 쓰면 마침내 성과가 나타난다.

○다양한 현장을 부지런히 방문하여 많이 보고 느끼면서 쓰는 일도 바람직하다.

 

■ 한국산문 10월호 공부하기

 

- 정성이 담긴 스무 편의 신작 수필을 교수님과 함께 공부했습니다.

저마다의 색깔과 향기를 가지고 있는 수필을 개인의 호불호로 분류하기보다 보편적인 지향점을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과장된 표현보다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타는 표현이 수필에는 더 바람직하다.

- 압축하는 습관과 인상적인 첫문장을 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 소박하게 빛나는 일상을 포착하여 쓰는 일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

 

- ‘첫 열매’, ‘우주’ 등 중의적인 의미를 효과 있게 사용한 글을 주목하셨습니다.

- 추억의 ‘은어낚시통신’을 소환하여, 추모관에 붙여 놓는 자녀의 편지를 혈연에 대한 통신으로 비유한 점도 주목하셨습니다.

- 이달의 시와 권두 에세이 작가, 화제작가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교수님을 통해 들을 때마다 문학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는 듯합니다.

■ 편집부의 숨은 노력

-개인적으로 책 한 권이 나올 때마다 편집부의 숨은 노력에 감사드리고 싶었습니다.

-흐린 거울을 닦아주듯이, 글들을 선명하고 깨끗하게 보여주는 분들이 있어 읽을 때마다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