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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1.2026 무역센터반] 기계는 데이터에 기반한 이야기를 토해낼 뿐이다    
글쓴이 : 주기영    26-07-01 19:40    조회 : 80
월드컵을 보며 선수들을 응원할 때는 
새벽잠도 설치고 더운 것도 몰랐는데. 아, 이제 어째쓰까...

* 수업 중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인간에게는 있다, 
   기계는 체험없이 데이터에 기반한 이야기를 그저 토해낼 뿐이다.
^ 인공지능과 몸체험
   - 글쓰기의 본질은 작가가 쓴 문장을 통해 드러나는 삶에 대한 자세나 태도.
     --> 인공지능은 삶이 없어 오로지 좋은 문장만을 추구한다.
   - 인공지능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계적인 '답'을 내놓으므로, 인공지능이 
      포착 못할 개별적이고 개성적인 체험을 글로 써야 한다. 
     --> 자기만의 방식과 체험의 필요
^ 은유의 힘
   - 은유는 우리의 사고와 언어, 그리고 학문과 예술을 구성하는 가장 원천적인 도구
   - 은유는 생각이지만 다른 모든 생각들을 만드는 생각이다. (김용규)
^ 생각의 시대
   - 정신이 문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장이 정신을 만든다.
^ 인공지능, 글쓰기
   - 글을 쓰는 일은 과정이 중요하다. 
   -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글을 쓰는게 아니라, 글쓰기 전체를 인공지능으로 하면
      글쓰기 자체를 하지 않는 것과 같다.
   - 인공지능이 하는 낱말의 배열엔 '영혼'이 없다. 수많은 낱말을 조합해 문장을 만들 뿐.
     --> 엉뚱한 문장이 나오지 않도록 사람이 개입해야.
^ 인공지능의 효능
   - 인공지능이 수집하고 편집한 지식과 정보는 인간이 따라갈 수 없다.
   - 단조롭고 주어진 지식을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능력은 기계가 빠르고 정교하다.
     --> 인공지능은 매끈하고 논리정연하고 속도가 빠르긴 하지만 거기에서 벗어난
           '눈에 거슬리지 않는 파격'을 기대하기 힘들다.
^ 인공지능과 작가
   - 인공지능으로 쓴글은 매끈하긴 하지만, 글을 쓰는 사람의 '내면(속내)'은 알지 못하기에
     영혼이 잡히는 문장은 아니다. 
     --> 영혼은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하다.

** 합평 작품 (존칭 생략)
     사이다와 고구마 / 한나미
     관계의 깊이 / 목남희

*** 추천도서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 김영사
   총균쇠 / 재레드 다이아몬드 / 김영사
   코스모스 / 칼 세이건 / 사이언스북스
   아, 모두 700쪽 넘는 읽기보다 포기가 반복되었던 책들이네요. ^^

** 이신애 선생님 고맙습니다.
     시원한 커피 한잔에 뇌가 막 요동치더라구요.


주기영   26-07-01 19:43
    
모두 더위에 지지 말고 싸우지도 말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노란바다 출~렁
손지안   26-07-01 21:19
    
『총균쇠』는 활자도 크고 사진이 실려서 그나마...ㅎㅎ
공부한다 생각하면 읽기 어렵고 그냥 본다 생각해야 넘어가는... 하긴 저도 끝까지 다 보진 않은 듯. ㅋ
에드워드 사이드『오리엔탈리즘』은 앞에 서설만 읽어도 충분한... 얍샵한 꼼수를 알려드립니다.
선생님은 4권 정도 읽으면 좋다 하셨지만, 개인적으론 총균쇠도 오리엔탈리즘도 대충 뭐 어떤 내용인지 아실 듯하니 그냥 사피엔스와 코스모스 정도만 봐도. 하하하(박상률 선생님, 이 댓글은 보지 마시길!)
컨디션이 안좋아 고민하다 달려간 수업, 잘 갔다왔다. 싶습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성혜영   26-07-01 21:20
    
인공지능도 우리 반장님의 후기를 정리하는 매력엔 못 따라오니 안심입니다.
  ai와 겨뤄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네요.
매끈한 인공지능이 흉내낼 수 없게
인간미나고
 개성있고
울퉁불퉁하게~~
멀리 달아날 궁리가 필요한 시점인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