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3부중<13;건강을 되찿고 있는 자>
가.이 장의 핵심은 영원회귀(永遠回歸)입니다. 영원회귀를 깨닫는 사람이 건강을
되찿는 자라는 결론입니다.
나.영원회귀는 같은 것이 영원히 반복된다는 뜻입니다. 이 지겨운 수레바퀴
속에서 다람쥐 틀 돌듯이, 그저 뱅글뱅글 돌기만 하시겠어요?
여기서 탈출 방법은 없을까요.
다.영원회귀의 지겨운 반복을 극복할 방법은 '지금-여기'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순간입니다. 지금 이순간이 중요하지 미래가 어떻게 될지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라.영원회귀는 부서지고 새로 결합됩니다. 기존의 이분법적 가치가 반복되는
영원회귀의 서클을 파괴하고, '나'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새로운 가치를
'지금-여기'에서 끊임없이 만들어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마.'지금-여기'를 즐겁고 행복하게 웃으며 의미있게 지내자는 긍정적 허무주의.
바.니체의 '아모르 파티(amor fati)는 영원회귀에서 나옵니다.
사.고난과 어려움과 온갖 우연까지도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삶의 방식인 '아모르
파티'는 다시 디오니소스적 긍정과도 이어집니다.
2.헤밍웨이『여자 없는 남자들』중<오늘은 금요일>
가.이 소설은 카톨릭 신앙에 대한 단편소설이다.
나.금요일에 예수그리스도를 못 박은 로마군인들이 예수가 죽은 그날 밤
유대인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리며 이야기를 나눈다.
다.병사1은 예수가 다른 죄수들과 달리 "의젓하게 죽음을 맞이했다"고
여섯 번이나 반복해서 말한다. 진지한 카톨릭 신자였던 헤밍웨이가 말하는
인간상은 병사 1의 태도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