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학기 마지막 수업이 있었습니다.
자주 보는 관계의 친밀함과 소중함에 대한 교수님의 말씀을 듣다 보니,
앞사람 옆사람 두루두루 다시 챙겨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2021년 1월,
<<한국산문>>으로 등단한 성혜영 작가의 따끈한 수필집이 나왔습니다.
<<소나무와 베토벤>>에는 60편의 수필이 실려 있습니다.
"일기도 안쓴다"고 하셨던 첫인사가 무색하게
귀한 열매를 맺은 작가에게 반원 모두 마음을 모아 박수를 보냈습니다.
'남산, 소나무 숲에서 전원교향곡을 들으면 행복해진다'는 작가의 말처럼
언제나 행복한 글쓰기 하시기를 응원합니다.
* 수업 중
- 제목의 중요성;독자를 의식하여 읽어보고 싶게 (호기심 유발)
- 현진건(1900~1943): 염상섭과 함께 사실주의 문학을 개척한 작가
- 일장기 말소 사건 이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 있던
일장기를 동아일보가 지운 후 보도하자, 조선총독부가 동아일보 발간을
정지시키는 정간조치를 단행하고, 관계자를 체포하여 탄압을 가한 사건
(당시 동아일보 사회부장이 현진건)
- '모든 미국의 현대문학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으로부터 나왔다.
그전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그 후로도 없었다. ' - 어니스트 헤밍웨이
** 작품 합평 (존칭 생략)
운수 좋은 날 / 학정 이정희
산책 / 정충영
사주팔자 / 손지안
콤플렉스 / 손지안
*** 추웠던 겨울학기 3개월 동안 글공부 달려와준 선생님들, 애쓰셨습니다.
오늘, 한마음으로 박수부대를 자처해준 의리의 문우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만수무강 귤 한박스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설영신 선생님.
커피가 아주 굳입니다, 성혜영 선생님.
반비로 먹는 점심은 더 맛있습니다. ^^
3월 5일, 경칩에는 날씨가 더 풀리겠지요, 반갑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