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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은 모다(뭐다?)? < 천호반 후기>    
글쓴이 : 이은하    25-03-20 17:24    조회 : 296

오늘은 날이 따뜻해져서 봄나들이 가기 좋은 날입니다.
지난 일주일 사이에 함박눈도 보고,,, 봄이 오는 길목에 만난 함박눈은 참 이쁘고 반갑더라구요^^*


*합평 작품

`팔자--- 이은하

`수영이 나를 살렸다--- 이옥희

`낙엽이 가는 길--- 박병률

`'양' 헤는 밤--- 김보애

`해 그림자 달 그림자--- 강수화

=> 제목의 중요성.
=> 문장에 '~것 같다'라는 표현은 가능한 안 쓰는 게 좋다. 이 표현은 원래 우리말이 아니고,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것 같다 대신 ~성 싶다, ~듯 하다로 대신할 수 있다.


* 글은 문장과 구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문장=> 문학은 언어가 수단이다.
`구성=> story(x): 단순한 이야기
         plot (o): 원인과 결과를 같이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것.
 
  예) 몽룡이 서울로 왔다.
      춘향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두 문장은 단순한 이야기(story)이다. 구성(plot)이 되려면,, 몽룡이 서울로 가서 속이 상한 춘향이가 술을        많이 마시고 무단횡단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괴테: 작가의 모든 작품은 작가의 자서전 일 따름이다.


***문학은...

`오래 전부터 출판계에 도는 소문
-> 단군 이래 책이 제일 안 팔리는 시대.
-> 누가 문학 책을 읽겠어?

`누구든 자기 시대는 문학이 죽었다고 생각. 또, 누구든 옛날 작가는 문학이 살아있어서 좋았겠다고 생각.

`문학의 종말= 인류의 종말

`문학이 살아남고 예술이 살아남는 게 진정한 혁명
-> 계속 읽고 쓰는 문학이 혁명의 뿌리: 혁명은 폭력이나 무력이 아니다. 읽고 쓰는 행위 그 자체가 혁명이다.
    읽고 쓰면 자기 머리로 생각을 하게 되어 줏대가 생긴다.
-> 계속 혁명을 해야 인류도 살아남게 된다.

`태양과 예술
-> 태양은 도덕적이지도 부도덕하지도 않다.
    태양은 있는 그대로 존재한다. 하지만 태양은 어둠을 몰아낸다.
    예술의 그렇다! 태양이 없을 때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 예술가의 몫이다.
-> 태양으로는 결코 담뱃불을 붙이지 못한다.
    그러나 이게 태양의 약점은 아니다. 
    예술도 이와 같다. 쓸모는 없지만, 약점(없어도 되는)은 아니다.(칼라일,1795~1881.영/역사가,비평가)

`무용하기 때문에 유용
-> 문학은 써먹을 데가 없어 무용하기 때문에 유용하다. 모든 유용한 것은 그 유용성 때문에 인간을 억압하지만,
    문학은 무용하므로 인간을 억압하지 않는다. 그 대신 억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김현, 1942~1990/ 문학평론가)

`쓸모 없는 땅은 없다.
-> 장자 왈 "내가 발 딛고 있는 땅만 중요하게 여겨 그 둘레의 땅은 쓸모 없다고 도려내 버리면 
    나만 서 있을 수 있을까?
-> 주변이 있어야 내 발 밑도 안전! (쓸모없다고 여겨지지만 쓸모있다!)





박병률   25-03-20 19:16
    
제목: 낙엽이 가는 길ㅡㅡㅡ낙엽은 썩어야
1)"그럼, 우리 집으로 데려갈까?ㅡㅡㅡㅡ그럼, 우리 집으로 갈래?
2)"우리 신세가 이 모양일까?ㅡㅡㅡㅡ우리 신세가 왜 이 모양이지?

고친 부분을 공유합니다.
총무님, 후기 감사합니다. 강수화 샘, 커피 잘 마셨습니다.
     
배수남   25-03-20 22:16
    
일등으로
댓글 달아주신
박병률 선생님~~!

역시
천호반에서 으뜸 학생입니다.
김인숙   25-03-20 19:50
    
전 목요일만 되면 신명이 발동합니다.
 빨리 가서 천호반 식구들을 만나고
 싶어요.

 여행 다녀와서 맛있는 초코렛 사오신
 반장님, 이디아에서 주머니 지갑 자르르 여신
 수화 님.
 짧은 단발머리에 10년은 젊어졌다고
 한 턱 쏘신 노정희님

 쌀독에서 인심 난다고 천호반은 쌀독이
 그득그득합니다.
 
 신간 출판하신 양희자님! 축하합니다.
 너무 멋지더군요.
 다음 주엔 선보여주시겠죠?
     
배수남   25-03-20 22:18
    
언제나 소녀같은 감성으로
칭찬, 또 칭찬이 넘치시는
김인숙 선생님~~!

천호반의 보석입니다.
배수남   25-03-20 22:15
    
이은하 총무님~~!

곰곰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모범생이 올린 후기는
알찬 내용으로 가득 찼습니다.

스페인 여행에서 돌아오신 반장님~~!
대학생처럼 변신하고 지갑 열어주신 노정희 선생님~!
멋진 아들 사진 보여주며 커피쏘신 강수화 선생님~!
머리 색 변신이 멋지다고 붕어빵을 쏘신 이마리나 선생님~!

천호반은
소소한 이야기로
행복한 목요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양희자 선생님의
멋진 소식을 기대합니다.
이마리나   25-03-21 13:21
    
심술궂은  꽃샘 바람이 봄 기운을 방해 하지만 봄은 오고 있음을
확인 시켜주는 오늘,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 산뜻한 봄소녀가 되고 싶은 노정희샘의
상큼한 단발덕에 맛있는 점심도 먹고 강수화샘의 핸드백이 새것이라 우긴
 노샘의 너스레에 차까지 공짜. 목요일은 문우들의 유머와 위트에 행복한 비명입니다.
 무용하면서도 유용한 문학의 쓸모는 우리들에겐 무궁무진한 쓸모가있으니
오늘의 공부도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