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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의 제목이 반 장사다 - 7월 14일 (일산 킨텍스반)    
글쓴이 : 김숙진    25-07-15 11:30    조회 : 724

4개의 작품 강평과  7월호 한국산문 훑어보기 시간이었습니다.

(강평 순)
기도하는 마음 (김기양 님)/ 로또 부부 (김정호 님)
발톱 (심무섭  님)/ 엄마의 자격 (진미경 반장님)

 작품의 제목이 중요하다
주제와 관련된 제목 보다는 읽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제목을 지어라~!
제목은 다 읽은 후에도  기억하기 좋아야 한다.
책 제목이든, 작품 제목이든 제목이 절반이다. 

숫자( (3) 와 문자(세번, 서너번)를 적절히 사용하는 예: 20년 동안 3번만 전시를 했다 (X)/ 20년 동안 세 번만 전시를 했다 (0)

작품의 핵심 키워드를 강조할 때 큰 따옴표와 작은 따옴표의 활용 예: "이렇게 안 맞을 수가 없다고요" (X) / "이렇게 '안 맞을 수가 없다' 고요!" (0)

滑稽美 (골계미) - 풍자나 해학을 통해 우스꽝스러운 상황이나 인간의 모습을 표현 할 때 나타난다. 대상과 상황의 부조화에서 오는 재미와 기묘함을 통해 느끼는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aphorism(아포리즘)  -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인생의 진리나 깊은 체험적 내용을 담은 격언, 경구, 잠언 등을 의미한다. 


리듬과 박자를 생각하는 산문을 쓰자/ 길게 쓴 것이 좋은 글은 아니다.

7월호 한국산문-  평이한 수준의 글이 비교적 많았다.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에세이 저자 김해자 님의 '대나무 다비식' - 풀어져있는 느낌이지만 횡설수설 하지 않는 것이 이 작가의 장점이다.

 물어봐 주지/ 봉혜선 님 - 마지막 문장이 중요하다.  뒷 문장이 좋아 전체문장을 살렸다.

뒷모습 / 김정호 님 - 액기스만 쓴 좋은 작품이다. 

대추도독 / 성순임 님 - 중이적 표현이 돋보인다. 

그곳을 담아오다/ 어쩌다 뉴욕/ 송인자 님 - 참고 사항: '적합한'은 어떤 기준이나 상황에 완전히 부합하는 경우를 의미하고, '거의 적합한'은 그 기준이나 상황에 완전히 부합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부합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산문로에서/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유성호 교수님 -  일본 가락은 7.5 조이고 우리 가락은 4. 4조 이다. 일본가락인 것만 인용된 것이 아쉽다.


특집 / 최인훈 서거 7주년// 
임헌영 교수님 - 저자 역시 분단 시대라는 지성적 대기권 안에 갇힌 채 객관적 이라는 마취제를 동원하여 어는 한 쪽의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왜소한 소지식인임을 부인할 수 있을 가 하는 자괴감을 버릴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 을 꼭 써야겠다는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데는 작가 최인훈에 대한 경의의 염과 감사를 드려야 할 인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명준씨, 그곳은 괜찮나요? / 안병용 님-  여북하면 아들인 최윤구는 위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게에 죽음은 "더이상 광장을 다시 고쳐 쓸 수 없는 상태"에 이르는 것이라고 표현 했을 까 (본문 중예서) 

- 맨 처음 쓴 글이 대부분 좋다. 지나친 퇴고는 지양하자.

독자마당 /
 오랜만의 설렘 /차세란 님 - '한국산문'은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설렘이다.


<< 무슨 일을 하든지 당신은 그것을 기꺼이 할 수도, 억지로 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기꺼이 하면 천국이 되고, 억지로 하면 지옥이 될 것 입니다  -삿구루- >>


진미경   25-07-15 19:19
    
총무님 수업후기는  우리들이  복습하기 좋은  책상입니다.  결석한 문우님들이 컴퓨터만 켜면 강의실에 들어온 듯 공부할 수 있으니까요.  읽고 쓰고 사유하고 소통하는 일산킨텍스반입니다.
한국산문 7월호를 꼼꼼히  읽어와서 교수님과 공부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퇴고의 중요성은 귀가 닳도록 들었지만 지나친 퇴고라니 ....  그 경지까지 가고 싶네요.
     
김숙진   25-07-16 21:33
    
저는 '한국산문' 을 먼저 알고 '우리 반'을 알았기 때문에 그런가  홈피활동을 즐기는 것 같아요~~ ㅎ 
 
  '우리반' 부터 먼저 알고 오신 문우님들은 '한국산문'을 까지 오시는데 시간 좀 걸리나봐요.  이런 면에 있어서 교수님의 '한국산문' 훑어보기 시간은 저 역시 즐겁습니다.~~ㅎ
심무섭   25-07-16 19:57
    
'거의' 적합한 표현이 아니라, '적합한' 표현을 써야한다.  그 밝기는 반딧불이와 번갯불의 차이만큼 크다.
항상 최적의 적합한 표현을 쓰기 위해 오늘도 노력해 봅니다!!
총무님 수고 많으셨어요^^~~
     
김숙진   25-07-16 21:43
    
심무섭 선생님~~  수업후기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  댓글을 바라고 수업후기를 쓰는 건 아니지만 ㅋㅋ, 쓰는 입장에서는 댓글에서 힘을 얻을 수 밖에요~^^ 

    저는 수업 노트에 '반딧불' ,'반딧불 '똑같이 쓰고, '차이가 크다' 라고 써놔서 ㅋㅋㅋ (아 이거 아닌데~~)아무리 생각해도 번갯불이 생각이 안 나 저렇게 쓴 건데 ㅎㅎㅎ~~  기가막히게 딱 알고 써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