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
제목이 중하다 (종로반, 8. 21, 목)
1.강의
-방송을 들으며 소외감 박탈감 받거나 느끼면 안 된다. 글과 마찬가지다.
예; 연민 대신 공감, 장님 봉사 대신 시각장애인, 정상인 대신 비장애인(?)
-분명히 드러날 때 외에는 대명사 금지. 외국식 표현, 타동사 금지. 정치 이야기도 지양.
-오마쥬: 존경하는 뜻을 담은 패러디.
상투적 비유(Dead metaphor)는 안 쓰느니만 못하다. 바야흐로 AI시대가 아닌가.
-신중현 작 박인수 「봄비」는 우리 음악을 10년 앞당긴 노래.
2.합평
「종이상자 하우스」 김상성
함께 사는 이웃을 향한 공감(연민 아님) · 나눔 · 배려가 숙연하게 만든다. 뛰어난 사유 속 옥의 티 삭제. 시선을 다른 데로 끄는 글 빼기.
「뭐시 중헌디」 홍승섭
일상에서 잡아 올린 소재로 전해오는 울림이 만만치 않은, 철학적 사유와 성찰을 다룬 글. 유머러스하게 갈 필요 없다. 제목 수정 요.
「5월의 녹음, 봄비 내릴 때」 김혁동
처음 선보이는 서정적인 글. 시적인 감각도 새로 발견했다. 5월 호 예비 작. 점층법 사용 눈여겨보기. 봄의 시작이 5월? 제목 수정 제안.
「혼잣말 이야기」 봉혜선
일기 독백 각주로 이어지는 사유를 전개했음. 주제 문단이 특별히 돋보이지는 않는다. 다른 제목으로 수정 발전시켜보는 건 어떨지.
3.동정
김혁동 작가의 싸인회: 『영문 뉴스 작성론(1998)』 요약본 「방송 영어뉴스 기사작성법」. 총 15권 구입
* 「방송 영어뉴스 기사작성법」은 큰 글씨, 작은 글씨, 전자책, 오디오북, 지식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다.
ㅡ이탈리아 돌로미티 트레킹에서 돌아온 김영희 작가의 시원한 애프터. 그곳을 담아오다 꼭지를 요구하니 이 역시 답이 흔쾌하다. 무엇이 김 작가를 이토록 통크게 만들었는가? (한국산문 5월호 저자와 함께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