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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센터반 2025.09.10.] 9월 뉴웨이브, 블루 트리오를 기대하며    
글쓴이 : 손지안    25-09-10 18:48    조회 : 2,458

10시로 당겨진 특별한하루.

지각이 많을 거라, 선생님은 짐작하신 듯합니다.

예상을 뒤엎고!!! 백화점 11층 강의실로 한 분 두 분 자리 하셨습니다와우-!

역시 마음먹기 나름인가 봅니다.

 

*수업ing

한국산문9월호를 챙겨 본 시간.

글을 쓰게 된 배경이나 이유를 늘어놓으며 시작하지 말자.

하고자 하는 이야기로 바로 들어가자.

다 늘어놓지 말자. 글을 쓰고나서도 압축할 필요가 있다.

 

<특집>

작가의 전기적 정보를 길게 쓸 필요가 없다.

인터넷 검색만 하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를 나열하지 말자.

작가의 모든 것을 담지 말고 하고자 하는 주제에 맞게 쓰자.

책의 내용을 요약한 글 또한 좋지 않다.

모든 글은 읽히게 써야 한다. 의미뿐 아니라, 재미 요소가 들어가면 좋겠다.

 

<기행문>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검색으로 알 수 있는 정보는 쓸 필요가 없다.

책상에서 앉아 쓰는 글이 아닌 현장감이 느껴지는 글을 쓰자.

그 공간에서 비로소 알 수 있는 정보나 풍경, 정서를 담아내야 한다.

그곳에서 만난 에피소드 같은 것.

읽는 독자로 하여금 그곳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쓰자.

 

주관적 주장이 강한 글을 수필이라고 하긴 힘들다.

심리묘사가 뛰어난 글, 의미있는 or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이는 글들을 눈여겨보자.

     

-----

새로 오신 분들이 당겨진 수업에도 모두 출석해

야릇 상쾌한 가을바람이 강의실을 훈훈하게 했습니다이 분위기 쭉--  유지되었음 싶어요.

바쁜 윤지영 선생님이 기쁜 소식이 담긴 에세이문학을 배포하며

12회 매원수필문학상 수상 턱으로 중식을 중식으로 샀어요ㅎㅎ

애석하게도 대학 특강을 가신 박상률선생님께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새로 오신 황현철 선생님을 보며 최권수 선생님께서 어찌나 환하게 웃으시던지.

그리 말씀을 많이 하시는 건 또 색다른 진풍경! 

조만간 블루 트리오가 결성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2차 아지트에선 정충영 선생님께서 뜨라- 뜨아-, 이신애 선생님의 달달 초코과자까지! 

배가 무아지경이었습니다. 

반장님과 총무님의 빈자리에 태연히 손 보태주는 막내(?) 이진성 선생님께도 계속 고마우렵니다.

     


손지안   25-09-10 19:25
    
태평양 건너, 주샘의 결혼기념일이라는. 앞반에서 컨닝을!
두분 나란히 손잡은 가을 풍경이 연상됩니다. 달콤한 가을 보내세요.
     
주기영   25-09-10 20:13
    
ㅋㅋㅋ
가족끼리 손잡고 그러는거 아닙니다.
고마워요, 개인사라 부끄부끄.
그래도 가을은 짱! 좋습니다.
성혜영   25-09-10 19:41
    
우리반의 또 다른 보물, 지안샘께서
이렇게 후기를 재깍재깍 잘 써주시니 을매나 든든한지 몰라요.
이진성님도 도와주시니 감사하구요. 우리반의 르네상스가 다시 오려나봐요.
'블루 트리오'가  뭔가했는데~남학생 트리오였군요.ㅎㅎ
윤지영씨 수상턱으로 오늘 도원에서 몸보신 잘했네요.
정충영선생님 커피도 우아했어요.
신입생들이 벌써 글을 들고오시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교수님과 반장님께서 공들인 결과가 살아나고 있네요.
다음주는 2도쯤 더 내려가기 바라며...
     
주기영   25-09-10 20:17
    
성혜영 선생님

그렇게 말씀해 주시고 마음 써 주시니 고맙습니다.
무역반의 르네상스가 어서 도래하여
반장이 멋지게 세대교체 하는 날이 오기를!
그러면 숙제를 마치는 상큼한 기분이 들 것 같은 느낌! ^^

가을에도 두루 다니시려면 건강 유념하세요. 2도! 2도!
성혜영   25-09-10 19:44
    
아~지금봤네요.
주기영반장님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겸사겸사 똘똘 뭉치셨군요.
한가위도 기리고...
     
송경미   25-09-10 19:48
    
반장님, 30주년(?)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최고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송경미   25-09-10 19:45
    
오늘 참 놀라웠지요?
백화점 문이 열리기 전 단 하나 열린 뒷문(?)을 통해 제 시간에 다 출석하신 선생님들
정말 대단하세요. 평소보다 열 배 더 화기애애 훈훈한 수업시간이었습니다.
한국산문 9월호 읽기 마치자마자 다음 강연하러 출발하신 교수님 오늘 모든 일정이
순조로우셨기를 바라며 밥을 먹었습니다.
수요일은 수필, '수수'입니다.
     
주기영   25-09-10 20:20
    
송경미 선생님

두루 살펴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없어 훈훈한 거 같은데 반 단합을 위해 좀 더 오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ㅋㅋㅋ

가을에도 '수수' 하소서!
주기영   25-09-10 20:10
    
지안쌤

그대에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 젊음이 그 추진력이 무엇보다 그 믿음직한 구석이 ...
절대 빈손으로 돌아가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해뜨면 달려오겠다는 약속을 지키러 마구 뛰어 왔더니
벌써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네요. 역시 되는 집안입니다. ㅎㅎ

점심 대접해준 윤지영샘 고맙고,
'뜨라' '뜨아' 베풀어준 정충영샘 땡큐입니다.
(반장이 빠져 '아라'가 없었군요. ㅎㅎㅎ)

신입생들이 2주째 잘 출석하고 있다니 반갑고 안심이 됩니다.
쭈욱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베테랑샘들이 '애정'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무엇보다 50분 당겨진 오늘 수업에
백화점 문도 열기전 길도 잘 찾아 등판해준
무역반 선수님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 주 부터는 원래대로 10:50 시작이오니 잊지 마시구용.

저도 염려대로 응원대로 건강하게 지내겠습니다.
-노란바다 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