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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학기라 쓰면 가을이 되는 마법 - 천호반    
글쓴이 : 김명희    25-09-11 22:55    조회 : 2,456

9월 두 번째 수업 날

가을이다 싶은 날씨와 바람이 있습니다

바람 타고 마실 나가신 분들이 빈자리가 많은 교실에 

막 출간한 두 번째 책을 들고

멀리까지 와 주신 유병숙 선생님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 한국산문 9월호 둘러보기

시는 제목도 본문이다ㅡ거의가 주제를 반영하는 제목이다

주관과 객관의 뒤집기 ㅡ시적표현

달빛이 깨졌다ㅡ낯설게 하기

 

산문에 포함되는 글들과 차별성

압축된 글쓰기가 중요하다

 

글을 냄비밥 짓듯이 하면 건질게 별로 없다.

글쓴이가 아는 삽화를 한 주제에 다 나열하지 말아야한다

곁가지 같은 삽화는 빼서 압축해야 좋은 글이 된다

 

좋은 글감, 이야기성이 좋은 글을 쓰자

감수성이 좋아도 단조로운 글은 읽는 재미가 덜하다

(사실 적시는 설명문일 뿐이다 ㅡ 재미, 문학성 필요)

글의 시작에 필요 없는 말을 덧붙이지 말자 ㅡ본 글로 바로 들어가자

글의 마무리에 안 써도 될 말(기원, 용약, 한말씀)은 쓰지 말자

 

전기적 정보는 줄이고

자신만이 쓸 수 있는 것들을 쓰자

글은 요약정리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이야기가 있는 서사수필ㅡ재미있다

글의 마무리 한마디가 전체를 살리기도 한다.

 

## 속닥하니 함께 하는 티타임

글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책 이야기

네버엔딩 스토리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바다

즐거운 시간이 흘러갑니다.

 

**** 양혜정 선생님 시어머님의 부고를 접하고

어른들에 대한 걱정과 슬픈 일 당하신 가족분들의 아픔까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인숙   25-09-12 09:43
    
유병숙 선생님! 두 번째 책 출간.
바쁜 시간 밀치고 달려오신 걸음.
고맙습니다.
가을과 벗하여 차분히 낭만 속으로
빠져 보겠습니다.

여고 동창회가 있어 티타임은 동참하지 못했어요.
궁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꿀수다 시간이 짭잘한 노후 에너지 저축 시간인데.
하긴 동창회에서도 수다방은 팡팡 돌았죠.
"모자 패션쇼"
한 번 보여 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