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수업 후기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국산문 합평이 있었습니다. 한 편 한 편의 소중한 글을 함께 살펴 보았습니다.
*시는 제목도 본문이다.
상투적이고 식상한 표현을 '낯설게 하기'를 통해 신선한 표현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이는 산문에도 적용되며 산문 전체를 시적으로 쓸 수는 없지만 일부분이라도 시적으로 쓰면 문장이 좋은 글로 평가 받을 수 있다.
*에세이는 칼럼글 형식이며 장황하지 않도록 압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제에 기여하는 중요한 삽화만 넣는다.
글쓴이가 아는 삽화를 한 주제에 다 나열하지 말아야 한다.
곁가지 같은 삽화는 빼서 글을 압축하여야 좋은 글이다.
압력솥이 증기를 압축하듯이 글을 써야 한다.
*어이/어안/어처구니
어이없다 (O), 어이가 없다(X)
어안이 벙벙하다 (O), 어안이벙벙하다(X)
어처구니없다(O), 어처구니 없다(X)
-어처구니의 어원으로 여러 개가 거론되나 다 불확실
`상상 이상으로 엄청나게 큰 물건이나 사람
`맷돌의 손잡이
`귀신을 쫓는다며 대궐 같은 건물의 지붕 추녀에 놓은 동물이나 사람 모양의 토우
`어처구니≠어이
`전라도 탯말: 얼척없다
*서정 수필: 느낌, 묘사, 관찰
*서경 수필: 타인, 경치, 풍경
*서사 수필: 소설적 방법을 차용, 줄거리가 있으며 대화문이 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글의 마무리가 중요하다. 좋은 마무리는 앞 글에 의미를 부여해 준다.
이번 수업은 한국 산문을 꼼꼼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압축의 중요성>이 인상적이었어요. 제가 어려워 하는 부분이라 그런가 봅니다.^^ (수업 듣는 내내 찔리더라구요.)
다음 주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랄게요^^
곽지원 선생님~ 초콜릿 잘 먹었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