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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21.2026 무역센터반] 급기야 '연막소독차'도 모르는 사람은 절대, 네버!    
글쓴이 : 주기영    26-01-21 19:46    조회 : 54

전주시 전주천 상류가 꽁꽁 얼어 붙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서울 역시 매서운 한파입니다. 다행히 교실은 공부열로 훈훈했습니다.


* 수업 중

^ 묘사描寫(description) 

    어떤 대상을 언어나 그림 등의 수단으로 나타냄 (정보 전달)

    이때 정보를 구체적이고 정확하면서도 살아있게 전달하는 방법을 말한다.

- 설명하기(explain) 

    과학적 묘사 --> 사고 체계의 객관적 엄밀성과 논리의 적합성

    예) 쉽게 설명하기- 당신이 어떤 것을 할머니에게 설명해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이해한 것이 아니다. (아인슈타인)

- 들려주기(telling) 

    소설적 묘사 --> 주관적 느낌과 줄거리 재구성 (과거형이 무난)

- 보여주기(showing) 

    희곡적 묘사 --> 시간의 동시성과 공간의 현장성 재현

    소설 문장에서 현재형을 쓰면 묘사성이 높아지고, 과거형을 쓰면 서사성이 높아진다.

낯설게 하기(defamiliarization) 

    새롭고 낯선 대상으로부터 미학적 가치를 느낀다.

    매 순간 세계를 새로이 탄생하게 한다.


^ 소설 문체의 기본

- 서술; 인물,배경 등을 직접 설명하는 말 (들려주기 방식)

- 묘사; 사물의 외적 모습, 통합적 인상을 그림 (사건 현장의 확대, 인물 행동의 부각)

- 대화; 등장인물의 말


^ 진실과 거짓말 (글쓰기 만보/ 안정효)

- 현실적으로 소설은 사실보다도 더 사실적 이어야 한다.

- 진실을 말할 때는 빈틈이 용납되지만, 거짓말은 완벽해야.

   (좋은 소설가는 앞,뒤 아귀가 꼭 맞는다.)


^ 김명인 시인(1946~ )「외로움이 미끼」 첫부분을 놓습니다.

   (수업 중엔「동두천」이  살짝 소개 되었구요.)

   바다가 너무 넓어서 

   한 칸 낚싯대로 건져 올릴 물고기 아예 없으리라

   줄을 드리우자 이내 전해져온 어신은

   저도 외톨이인 바다 속 나그네가

   물 밖 외로움 먼저 알아차리고

   미끼 덥석 물어준 것일까

   (이하 생략)


** 작품 합평 (존칭 생략)

조화로운 세상을 위하여 / 박봉숙

마음 꽁꽁 / 김미선


*** 골라먹는 파래, 아몬드, 흑임자 간식 챙겨준 성혜영샘, 

       멋진 스웨터 입고 짠 오셔서 커피 사준 최권수샘, 모두 고맙습니다.

       아픈 분들은 더 아프지 마시고, 훌훌 털고 일어나 씩씩하게 뵙기를 바랍니다.


주기영   26-01-21 19:50
    
애순이가 그랬죠.
급기야 노스탤지어도 모르는 놈은 절대, 네버라고. ^^

둘이 알면 여럿이 모르고
셋이 알면 누구는 모르고 했던 일들이 많았는데,
'연막 소독차'는 무역센터반 전 세대가 아는 말이었네요.
갑자기 대동단결 하듯.
이제 연막소독차도 모르는 사람은 우리반에 못오실 듯 ㅎㅎㅎ.

추워도 춥지 않네요.
-노란바다 출~렁
성혜영   26-01-21 21:36
    
오늘도 반장님의 일목요연하고 정갈한 후기로 복습합니다.
글쓰기란 가까이 가면
자꾸 달아나는 듯해요.
낯설게 하기, 비유, 은유...힘들어요.
드코닝에서의 담론이 시를 많이 읽자. 하나 더 있었는데 까먹었네요.
뒤적거리다보니, 은유의 확실한 예는 '내 마음은 호수요'
낯설게 하기가 진짜 낯선 이 밤, 어찌하리오?

우리 아들은 연막소독차 오면 좋다고 따라다녔어요.
한의사선생님이 "오늘 많이 춥지요?"
"어제가 대한이고 오늘은 -13도인데 저는 괜찮았어요.
겨울여자라 추위에 강하거든요."
     
송경미   26-01-21 22:38
    
학구파 성혜영선생님!
속담이어요. 은유 이해와 공부에 속담과 시 읽기.^^
지하철 시를 열심히 읽고  빈 옆 유리창에 영역으로 소개되면 좋겠다는 선생님 의견
서울시에 건의합시다!
우리가 얼마나 서울과 문화를 사랑하는지!
송경미   26-01-21 22:34
    
반장님 "깔끔하게 정돈된 부엌" 같다는 후기 늦게 읽으러 왔어요.
늦는 분들, 결석하시는 분들, 점심시간...
늘 꼼꼼하고 섬세하게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연막소독차로 대동단결하고 밀짚모자 필름으로 제자리걸음?
집에 와서 물으니 안다네요.
아, 여기가 세대차인가요?^^
금방 일어서려던 차자리가 또다시 즐거운 수다로 길어졌네요.
볼일 보고 들르신 박봉숙선생님이 반가워 한식경이나 더 머물렀어요.
못 오신 분들 다음 주엔 더 반갑게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