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강 韓江의 <<소년이 온다>>
작가 한강에 대하여
1970년 광주에서 출생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93년 시<서울의 겨울>등 4편으로 <<문학과 사회>> 겨울 호로 등단
1994년 소설 <붉은 닻>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1998년 세계 각국 작가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아이오와 대학 주체 국제창작프로그램 참가
*작가 한강은 대단한 노래 실력을 갖춰 음악감독 한정림의 권유로 CD를 발간하기도 했다.
-노래를 왜 만들게 된 건가요?
“어느 날 꿈에서 어떤 노래를 들었어요. 두 소절이었는데 그 노래가 잊히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가사를 적고 계이름도 적어 두었어요, 그리고 한 곡 두 곡 계속 노래를 만들게 되었어요. 문장이 떠올라서 더듬어 가면 시가 되는 것과 비슷해요, 노래를 만드는 건.”
-자기 노래를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노래를 들으면서 내가 소통하고 싶어 하고 따뜻함을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한 평론가가 제 소설에 대해 ‘향일성’,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을 갈망한다는 평을 했어요. 그 이야기를 들을 때는 그런가, 했는데, 노래를 들으면서 그런 감정을 실감하게 됐죠.”
주요 작품집 소개
2007년 창비에서 발간한 <<채식주의자>> “탄탄하고 정교하며 충격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그리고 아마도 그들의 꿈에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한국인 최초로 2016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장편 <<바람이 분다 가라>> 문학과 지성 2010년
장편 <<희랍어 시간>> 문학동네 2011년. 2008년 늦가을부터 온 지독한 슬럼프를 이 작품 초고 150매를 쓰면서 극복, 이에 힘입어 쓰다 중단한 <<바람이 분다, 가라>>완성.
장편 <<소년이 온다>> 창비 2014년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문학과 지성 2014년 등 다수의 동화, 산문집이 있다.
5.18 민주화 운동 간략사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 새벽까지 열흘 동안 전두환을 정점으로 한 당시 신군부 세력과 미군의 지휘를 받은 계엄군의 진압에 맞서 광주 시민과 전남도민이 ‘비상계엄 철폐’, ‘유신 세력 척결’등을 외치며 죽음을 무릅쓰고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항거한 역사적 사건으로 자세한 실상은 생략합니다.
*2011년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자료들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위르겐 힌츠페터(1937~2016 1.25) 독일 제1공영방송 함부르크 지국의 방송 카메라맨으로 입사. 1973년~1989년 도쿄지국 특파원. 1980년 일본 특파원으로 관주 취재, 광주의 비극을 전 세계에 알림. 2016년 사망. 광주 5.18 묘역에 안치.
광주 항쟁 관련 소설들
1983~84년 경 부터 나오기 시작.
⑴ 제1기- 풍문으로서의 공포
*초기에는 감히 이 소재를 쓸 수도 없었음.
*이 단계 지나면 비극의 실체로 접근.
⑵ 제2기- 가족사적인 비참상과 그 회상기. 잃어버린 가족 찾아 나서기 등. 희생자가 학생이냐 노동자냐에 따라 인식의 차이.
*예: 임철우 <<봄날>>
⑶ 제3기- 항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인물 등장. 수난과 소극적 저항.
*예: 윤정모 <<밤길>>
⑷ 제4기: 기층 민중의 참여 부각. 정면으로 군사정권 비판, 실제 참여자 등장.
*예: 홍희담 <<깃발>> 반미정서가 생긴 계기가 된 작품.
정도상 <<십오방 이야기>> 가해자 등장.
이순원 <<얼굴>> 가해자의 입장 부각, 공수부대원도 일견 피해자라는 시각.
⑸ 제5기: 시화로 승화 ? 광주 항쟁의 디테일에서 탈피, 詩的으로 승화시킴.
*최윤<<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후에 <<꽃잎>>(이정현 주연)으로 영화화.
비극의 현재 진행형, 직접 투쟁에 가담하지 않은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그림.
*한강의 <<소년이 온다>>도 제5기에 속함.
수필합평
<육남매의 바램> 전성이
고령의 친정어머니를 요양 병원에 모시는 이야기로 작가는 눈물을 보였다.
첫 글임에도 놀랄만한 글 솜씨를 보였는데, 1980년 결혼 후부터 계속 일기를 써온 내공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자기소개서로 후기방에 올리도록. 반 문우들의 많은 격려를 바랍니다.
<악연(허씨 그리고 박씨 이야기)> 김숙자
남편 친구들 간의 동업에 얽힌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능숙하게 그려냈다는 평. 아주 재밋는 글입니다.
교수님: 작가가 어느 한 편에 서지 말고 두 사람을 화해시키는 시각으로 쓰면 어떨까요?
작가: 그러고 싶지가 않아요. 박씨에게 너무나 화가 나서 화풀이로 쓴 글이거든요.(교실-웃음)
교수님: (웃으시며) 그래도 표현을 조금 순화시켜 보세요. ‘내 성격이 고압선…’부분을 서두에 소개하면서 글을 이끌면 좀 더 매끄러운 전개가 되리라 봅니다.
*김영환 선생님의 귀국인사와 인도네시아에 관한 생생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새로 오신 정봉경님의 신입인사가 있었습니다. 자랑할 것은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밖에 없다구요.
*오늘 간식은 이은옥 선생님께서 후원한 견과가 송살송알 박힌 흑미떡 이었습니다. 떡 먹는 재미가 솔솔, 이 또한 강의실로 발을 이끄는 큰 즐거움이지요.
*강의실자료- 이승하님의 시, 우순하님의 단편, 문효치님의 시, 문혜관님의 시를 살펴봤습니다.
*4교시에 대한 반장님의 총평입니다.
“동짓날 팥죽 대신 보쌈, 족발, 칼국수, 막걸리로 거하게 4교시 했네요. 크리스마스도 미리 했어요. 미리크리스마스예요. 좋은 밤 되세요.~^^하트하트”
*다음 시간에도 강의실 자료, 한국산문 12월호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독감주의보입니다. 우리 샘들 부디 몸건강, 마음건강 잘 살피시고 올해의 마지막 수업일인 28일에 한 분도 빠짐없이 출석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찐~~하게 우리 샘들 알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