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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3월 합평내용 (디지털대반)    
글쓴이 : 최로미    17-03-21 00:16    조회 : 2,447

[2017. 3. 18 교수님 합평]


- 글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자신이 이겨라.

  교수님은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기본적인 룰)을 알려 줄 뿐, 글을 잘 쓰게 해 줄 수는 없다.

- 나에게 글 쓰는 것이 몇 순위인가를 생각해 볼 것. 만약 5순위라면, 교수님이 그 5위를 4위로 바꿔 줄 수는 없다.

  그 순위를 바꾸는 것은 우리 자신의 몫.

- 글 쓰는 것이 나에게 중요하다 생각하고 합평일을 0순위로 정해 둔다면, 다른 모든 일들은 합평일을 피해서

  생기게 될 것.

- 한 달에 한번 모여서 합평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

- 수필은 시, 소설, 드라마, 평론을 뺀 나머지 모든 글. 길이나 분량에 제한이 없고, 열심히 즐겁게 나의 삶에 대해

  그리고 하고 싶은 이야기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쓰라. 단, 재미있게 쓸 것.

- 글을 쓸 때 Fact를 있는 그대로 쓸 것. 상황을 정확히 알고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어야 함.

- 제목이 매력적이어야 함. (눈길을 끌 수 있는 제목)

- 초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글이 나오므로 소재(글감)에서 주제를 잘 찾을 것.

- 무미건조한 이야기가 될 법한 소재라도 구체적인 묘사와 함께 재미있게 쓴다면 충분히 좋은 글이 될 수 있다.

- 자신만 알고 있는 것을 두루뭉술하게 쓴 글은 독자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누구나

  보고 알만한 정보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다른 작가의 책 이야기를 써야 할 경우 그 책에 대한 정보를

  독자들이 알 수 있도록 써주어야 함.

- 사물을 의인화 하여 써 보는 것도 좋은 시도가 될 것.

- 독자의 몰입을 위해서 핵심(한 장면)이 있어야 한다.

   어느 한 장면을 돋보이게 할 것인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어떤 것인가에 초점을 잘 맞추어 쓸 것,

   나머지는 그 한 장면을 위한 유도장치일 뿐.  그것이 바로 글을 구성하는 방법이다. 수필도 줄거리(서사구조)를

   만들 줄 알아야 한다. 소설처럼 잘 읽히고 재미있는 글이 될 것이다.

- 과거의 자기 체험 글을 쓸 경우, 사건에 대해 쓰기만 하지 말고 현재의 생각과 그 사건의 결말에 대해서도

  써 주면 더 좋은 글이 됨.

- 진부한 표현은 쓰지 말 것.

- 디테일한 묘사가 필요할 때는 반드시 써주되, 중요하지 않은 장면은 축약해서 쓸 줄 알아야 함.


*** 봄이 오는 소리도 듣지 못할 정도로 집중해서 열심히 임했던 합평이었습니다.

     다음 합평이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


김선봉   17-03-21 08:55
    
오,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디지털대반에서도 계속 올라오겠군요.
하나 둘 체계를 갖추다 보면 형태가 만들어질 것이요, 그러다보면 전체적인 수준향상도 가능할 겁니다.
계속 수고해주세요.
늘 변함없이, 꾸준히...
이성화   17-03-21 10:37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면서 합평날 분위기도 떠오르고 복습도 되고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