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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절해서 쓰자구요(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17-03-30 19:39    조회 : 2,963

노랑 빛 봄 향기가 우리를 유혹하는 목요일입니다.

 

*조의순님<뭣땀시>

~글 내용에 어떤 행동을 한 이유를 언급해주면 좋겠다.

~암시와 복선을 깔아줘야 한다.

~안톤 체홉 - ‘벽에 못이 나와 있으면 못에 역할을 주자? 모자라도 걸어라

~유행가 가사는 타령만 하니까 문학이 아니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감정이 직접적

               ? 가시는 걸음 걸음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감정 : 직진 노래

            굴절 (프리즘을 3번 정도 굴절 시킨 것 같은 느낌이면 좋다.)

 

*박병률님<손편지>

~9명의 고등학교 친구들과 고등학교 친구 9명과 함께 (우리말 어법)

~나의 살던 고향은 내가 살던 고향은 (우리말)

                                   ? 나의 꿈 ? 소유 보다 동격으로 쓰면 가능

~숫자와 겹칠 때는 숫자를 뒤로 보내면 확실하다.

  ? 소유격 일 때

 

*연이 세 낭자 ? 우연, 필연, 개연

~개연 : 일어남 직하거나 그럴 싸 하면 된다.

             상투적인 문장은 안 좋다.

                    ? 반복, 되풀이 되는 것

 

*토해내지 못하면 죽을 것 같은 절실한 말들 / 임철우 -<대신문화>-2016. 겨울호

~ 만약 나만의 어떤 절실한 것이 없다면, 내가 써야할 그 어떤 것도 없는 셈이다.

창작은 바로 그 절실한 어떤 것이 정제된 언어로 재탄생하는 총체적 과정이기 때문이다.

내 질문은 그런 의미였다. 물론 내면에 존재하는 그 절실함의 항목과 내용은 사람들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

 그것은 각자 생애의 전 궤적을 따라 끊임없이 생성 변화의 과정을 거 쳐,

 이윽고 그가 창조해 낸 전체 작품 목록 안에 고스란히 담기게 될 터이다

 

*~집안 일로 여행으로 결석한 몇 분의 자리가 허전했습니다.

*~점심은 수다와 함께 곁들인 점심이 유난히 맛있는 목요일 이었습니다.

*~달달한 라떼와 깔깔 수다 시간은 양혜정 선생님께서 지갑을 열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성님들~!

미세먼지, 황사, 봄바람 모두 떨치시고 다음 주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배수남   17-03-30 19:47
    
봄 가운이 주춤하더니
교실에도 빈 자리가 보였습니다.

즐거운 여행을 떠나신 분들이 있기에
다음주는 여행 후일 담이 기다려집니다. 

봄비와 황사가 심술을 부리지만
목요일 교실은 즐거운 수다 뿐이었습니다.

총회 참석에 적극 동참해 주신
목성님들께 감사드리면서
다음 주
목요일이 기다려집니다.
김인숙   17-03-30 20:14
    
감정을 굴절하라구요?
또 지나치면 산만하다니.
고것 참 애 좀 먹이네요.

몇 분 빈자리가 보였어요.
봄나들이 가셨는지?
꽃소식과 함께 모임이 잦아지는 4월.
아차. 모레가 만우절이네요.
요즈음 만우절. 통용되나요?
     
박병률   17-03-31 00:57
    
김인숙 선생님,
만우절의 복선을 ?
홍정현   17-03-30 21:25
    
우리가 보는 가시광선이 프리즘을 통과하면 그 안에 숨겨있던 다양한 색의 빛의 스펙트럼을 보여줍니다.
그러니깐
무언가가 저의 몸을 통과하면서 그 안에 담겨 있는, 숨어 있는 것들을 문학적으로 형상화를 해야하는 건데.......
참, 쉬운 일이 아니네요. 휴.
김명희 목요반   17-03-30 23:06
    
여러 이야기들이 내 속에 들어왔다가 나갈 때에는
이미  몇번의 굴절이일어난 이후일텐데
글로 나타날때 또다시 굴절이  된다고 생각하면 제자리 뱅뱅 돌아서
다시 본래의 내가 되는걸까요?  아님 나와는 완전히 다른  어떤 결과물이 되는 걸까요??
쉽고 명확한 듯 싶은데
간단치가 않네요^^
박병률   17-03-31 00:55
    
글을 쓰고 나서 몇 번이고 훑어보며
 음악성, 반전, 여운이 남는 글을 쓰자고
굳게 다짐하건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글인가 봐요
톨스토이는 글을 99번 고쳤다는데....

 내 안에 습관처럼 굳어버린
군더더기를 걷어내는일이
쉽지 않습니다.
고치고 고치고, 살리고 살리고
네가 이기나 보자,
음매 기살어!

반장님, 후기 정리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정애   17-03-31 14:42
    
한국산문  4월호에서 김인숙선생님 문학상작품
다시 읽어 보았지요. 역시...축하드립니다.
언제나 족탈불급의 존재, 반장님 수고도 빼놓을 수 없고요.
다 좋은데... 우리집 체리나무가 죽어서 쪄부렀습니다.
분명 나무를 없애는 건 기분 좋은 일이 아닌데...쪄부릴려니 웃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