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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무엇에, 누구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까 (무역센터반)    
글쓴이 : 주기영    24-12-04 15:57    조회 : 1,405
겨울학기 개강을 했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시작 시간이 10분 당겨졌습니다.
밤새 못주무신 선생님들께서 그래도 수업에 총총.

* 한국산문 12월호를 함께 훑어 보았습니다.
- 한 문장안에 같은 어휘를 반복하지 말자.
- 작가는 언어(모국어)를 다루는 사람임을 잊지 말자.
- 제목에 설명이 지나치게 들어가 있으면 호기심이 생기지 않는다.
- 인용이 너무 길어지게 되면 글의 흐름을 해친다.
- 모든 작품은 선행 작품의 덕을 본다. (=빚을 진다.)
   --> 내가 좋아하지 않는 작품도 내게 영향을 끼친다.
  
* 좋은 책이란?
- 읽고 나서 불편한 책이다 (권정생)
- 우리 안의 얼음바다를 깨는 도끼 같은 책-->가지고 있던 인식의 틀을 깨는 것 (카프카)

**작품합평
-성혜영 / 서울내기 초대
-나숙자 / 가문의 영광

*** 나숙자 선생님, 맛난 쿠키를 잔뜩 들고 오셨어요.
       이정희 선생님, 드코닝에서 카드를 턱!제게 맡겨주셨지요.
       두 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날이 많이 춥습니다. 
         내일 '한국산문 송년의 밤'이 있사오니
         밤사이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내일 뵙겠습니다.


주기영   24-12-04 20:55
    
깨어있기!
-노란바다 출~렁
송경미   24-12-05 03:07
    
반장님, 오늘 왜 멘붕이셨을까요?
후기도 송년회 준비도 감사해요. 편안히 주무시기를!

첫 날 일찌감치 교실로 모인 선생님들 정말 반갑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밤 양갱과 쿠키로 지난 밤의 놀란 가슴 진정시키며 작가로서의
예민함과 결기를 수혈받았습니다. 한장 작가가 인터뷰에서 이전의 모든 작품에 빚지고 있다고
했는데 오늘 교수님도 같은 말씀, 좋아하지 않는 작품에서도 영향을 받는다고 하셨지요.
그러고보니 너무 파격적, 폭력적, 외설적이어서 읽지 않았던 작품들이 생각나네요.
송년회에서 반갑게 뵈어요!
성혜영   24-12-06 21:09
    
어제 '한국산문 송년의 밤'~
너무 너무 멋지게 성황리에 끝나서 참 좋습니다.
우리반에서 등단하신 최권수 선생님 축하드리고. 수필집 '꽃이 피는 소리'를
펴내신 한영자 선생님도 큼직한 상패 받으셨으니 다시 축하드립니다.
완벽하게 준비하신 이사장님이하 전체 임원진분들께 감사드리고
우리반 박상률 선생님, 주기영 반장님, 윤지영 총무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너무 애쓰셔서 미안할 정도 더라구요.
이진성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진성님은 우리반의 보배입니다!!!
카톡방에 이구동성으로 행복했다고 하니
아주 듣기 좋네요. 저도 행복했습니다.
수요일에 또 반갑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