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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의 병법 ( 일산킨텍스반)    
글쓴이 : 진미경    25-08-30 10:01    조회 : 2,081
수업후기08.jpg


1. 수업 전 독서모임

벽돌책 읽기 -칼 세이건 ,코스모스  7장과 8장

7장; 인간의 밤하늘에 대한 호기심과 과학의 발전 

 어린 시절부터 밤하늘에 매료된 세이건의 경험과 이를 격려한 부모와 교사의 이야기로 시작, 빛의 세기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별이란 무엇인가? 고대 그리스 이오니아 의 철학자들을 세계 최초의 과학자들로 조명, 신화적 세계관에서 이성적. 자연적 설명으로 전환한 인류 최초의 시도로 평가했다.
탈레스,아낙시만드로스, 엠페도클레스,데모크리토스, 아낙사고라스,피타고라스, 특히 피타고라스가 발견한 수학적 질서는 위대했으나 그것을 신비주의 속에 가둔 것은 한계다.세이건은 결국 과학이 승리한 것은 피타고라스가 시작했지만 끝내 열지못한 개방적 탐구와 공유의 정신 때문이라고 말한다.

8장; 시간과 공간의 본질 탐구와 우주 여행애 대한 상상

별자리의 변화,빛의 속도, 그리고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시간의 팽창과 우주 여행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함.
공간과 시간이 서로 얽혀 있다. 시간 지연효과 -빠르게 움직이는 시계는 관찰자 기준으로 더 천천히 흐른다.
특수상대성 이론과 일반상대성 이론을 공부하며 과학은 어렵다 했지만 어느 정도 이해해서 유익한 시간이었음.

적자생존: 적는 자가 살아남는다 를 되새기며 책읽기는 계속 됩니다.

2. 수업

강평

권순예 <잃어버린 삼각대>-이야기 요소가 많이 들어있다. 
첫 글인데도 잘 썼다고 칭찬함. 수필은 제목, 첫 단락,마지막 단락이 가장 중요하다.
이야기를 쓸 때 주제에 기여하는지 생각하고 넣어야 한다.마지막 단락은 반전시키거나 여운이 있게 마무리하자.
정리하거나 요약하는 것은 사족이니 지양하자.

심무섭<쥐꼬리만한 월급>, 유병숙<뭣이 중한디!>
역시 제목이 중요하다. 제목때문에 독특한 효과를 주는 경우가 많다. 

연암 박지원의 글쓰기 병법에 대해 공부함,
연암의 소단적치인은 글쓰기를 병법에 비유한 글이다. 연암은 한글을 좋아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비유는 가히 천재라 할 수 있다.
어휘를 병사에 비유하면서 그 어휘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작문 실력을 장수의 능력치에 비유한다.
글자를 묶으면 구절이 되고 ,구절을 묶으면 문장이 된다. 문장을 엮으면 군대의 대오가 행진하는 모습이 된다.
억양반복- 끝까지 싸워 다 죽이는 것처럼 할 수 있는 표현을 최대한으로 해야 한다.
싸워서 죽을  것처럼 글을 쓰라고 교수님이 주문하셨습니다.
함축을 중요시하라, 흰 머리가 많은 노병은 사로잡지 않는다

수업이 끝나고 박상률교수님 신간 출간과 유병숙 작가 신간 출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분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름의 끝은 언제일까요?  더워 지치다가도 여름이 가진 역동성과 생명력을 떠올리며 힘을 내야지 합니다.
곧 9월입니다. 건강한 여름 되세요.















김숙진   25-08-30 14:05
    
박상률 교수님 신간 출간과 유병숙 작가님 신간 출간을 다시한 번 축하드립니다~~!

    '내 힘들다'를 거꾸로 하면  '다들 힘내'가 됩니다.  힘들어도  다들 힘내 자기 안에  숨어 있는 용기와 인내, 열정의 깃발을 다시 흔들어야 하겠습니다.

    반장님 고생하셨습니다.~^^
심무섭   25-08-30 14:47
    
박상률 교수님의 권유대로 <쥐꼬리만한 월급>에서 <쥐꼬리에 관한 명상>으로  제목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쥐꼬리가 월급에서 명상으로 확대되어가는 교수님의 가르침에서 코스모스의 신비를 느낍니다. 가끔 교수님의 제목강의를 듣다보면  국내에 몇 개 없는 <수필 전문 제목 학원>을 수강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교수님과 유병숙 고문님의 신간 출간을 경하드리며, 고문님의 수필 중 <진짜 나? 진짜 너?>를 읽다보니, '유체 이탈' 이 나에게도 가능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유체이탈'에 관심 많은신 분들은 반드시 정독을 권합니다.
더운 여름 막바지까지 고생하시는 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유병숙   25-08-31 21:29
    
독서토론하며 쌓은 정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당분간 뵙지 못하는 서운함을 어찌할까 하다가 후기로 교감하는 방법도 있구나~! 무릎을 쳤습니다.
'적자 생존'  즉  적는자가 생존한다는 말씀 가슴에 새깁니다. 
진미경 반장님의 보살핌 덕분에 일산반에 머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김숙진 총무님, 심무섭 선생님을 비롯해 축하의 말씀 보내주신 문우님 한 분 한 분의 말씀 가슴에 담습니다.
뜻깊은 사진 잘 간직할께요.
좋은 글 많이 쓰시고, 종종 뵙겠습니다.
마음은 늘 함께여서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