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강 코엘료의 ?스파이?
마타하리는 동양의 이국적이고 관능적인 춤으로 20세기 초반 파리를 비롯해 유럽 전역을 사로잡은 전설적인 무희다. 벨 에포크 시대, 유행을 선도했던 패셔니 스타이자 화려한 무대 위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던 여성, 높은 인기만큼 엄청난 부를 얻었고 당대 권력을 쥔 남성들과 숱한 염문을 뿌리며 그 관계를 통해 수많은 비밀을 간직하게 된 인물이다. 그리고 1차세계대전중 독일에 정보를 넘긴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군에 체포되어 총성 속에 생을 마감해야 했던 비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코엘료는 마타하리 사망 100주년을 앞두고 삶의 어느 순간에도 자유롭고 독립적이고자 노력한 그녀의 삶에 주목한다. 그는 지난 20년간 발표된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의 기밀문서를 비롯해 관련 서적, 기사 등 수많은 자료를 참고해 ?스파이?를 집필했다. 코엘료는 마타 하리가 파리 교도소에서 처형을 기다리는 동안 오직 편지를 쓸 펜 한 자루와 종이 몇 장만을 요구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편지 형식으로 마타 하리의 삶을 재구성해나간다.(교보문고 책 소개 참조)
“꽃들은 우리에게 가르쳐주지.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아름다움도 시듦도 지나가고 새로운 씨앗을 남길 거야. 네가 기쁠 때나 아플 때, 슬플 때에도 그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어. 모든 것은 지나가고 늙고 죽고 새로 태어난다는 것을.” - 어머니의 해바라기 씨를 통한 교훈
“절대로 사랑에 빠지지 말아요. 사랑은 독이에요. 사랑이라고 부르는, 설명할 수 없고 위험한 그 무엇은 땅 위에서 당신이라는 존재를 완전히 쓸어버리고, 대신 그 자리에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모습만 남겨두지요.” - 기메부인의 충고
*수필 창작반
신선숙샘의 <점>, 권정희샘의 <사공>, 박옥희샘의 <별 헤는 밤>
세 편을 합평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한국산문 2월호를 챙겨서 오시면 되겠습니다.
수업 마친 후 피자집에서 티타임 열어주신 김유정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늦었지만 손주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선생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주 수업에서 뵙겠습니다.